고난주간 (Passion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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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에서 기도 (마 26, 막 14, 눅 22)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일요일(종려주일) 부터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다음 일요일(부활절)까지입니다. 고난(passion)이라는 영어 단어는 라틴어의 빠띠(pati)에서 온 것으로 “참다” 혹은 “고통받다”라는 의미이고, 성주간(Holy Week)으로도 불리는 고난주간은 믿는 이들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것으로 마태복음 21-27장, 마가복음 11-15장, 누가복음 19-23장, 그리고 요한복음 12-19장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AD 33년 3월 29일 - 4월 3일)의 상황과 사건을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정리해 봅니다.

종려주일 (Palm Sunday, 3/29)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마 21:1–11, 막 11:1–11, 눅 19:28–44, 요 12:12–19)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겸손하게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종려주일 부터 시작됩니다.

겸손한 입성

예수님은 커다란 말이나 거창한 행렬이 아닌 어린 나귀를 타고 겸손히 입성하십니다. 그 모습은 선지서 스가랴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 (슥 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호산나 외침

예수님의 입성에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겉옷과 종려 나뭇가지를 길바닥에 놓고 호산나 소리치며 기뻐 환영합니다. 호산나(Hosanna)는 “속히 구하소서”라는 뜻으로 히브리어 원어는 הושענא 입니다.

  • (마 21: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목적은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여 자신이 그들의 메시아요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것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마태는 왕께서 나귀를 타고 오시는 것이 스가랴 9장 9절의 정확한 성취라고 말합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외쳐라, 예루살렘의 딸아!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관용하시며 나귀 곧 어린 나귀를 타시느니라.” 예수께서는 정복하는 왕으로서 말을 타고 자신의 수도로 들어가시며 당시의 방식대로 사람들로부터 환호를 받으십니다.[1]
  • (요 12:13)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예수님을 대적하던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못 마땅히 여기며, 예수님께 그들을 조용히 시키라 요구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

  • (눅 19: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예루살렘을 보시며 우심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보시며 눈물을 흘리시다 (눅 19:41)

하나님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을 보며 우십니다.

  • (눅 19:41)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불신을 보시며 슬퍼하십니다. 주님께서 우신 것이 성경에 여기와 요한복음 11:35[2] 두 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 (눅 19:42)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월요일 (3/30)

무화과 열매

복음서는 월요일에 “무화과나무”와 “성전 청결” 두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화과나무

예수님께서 이른 아침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실 때 시장하셔서,

  • (마 21: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는 곧 잎사귀를 잃었습니다. 이것은 특히 유대인의 국가와 민족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그들 중에서 나뭇잎 외에는 아무것도 찾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눈멀음과 강퍅함이 커져서 마침내 멸망하고 그들의 땅과 나라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의로운 심판입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에 선고된 멸망의 경고를 우리는 마음에 잘 새깁시다.[3]

이는 잎은 있지만, 열매가 없는, 즉 겉은 종교인의 모양을 갖추었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영적 죽음에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예고입니다.

성전 청결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몰아내는 예수님 (막 11:15–19, 눅 19:45–48, 요 2:13–16)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이들을 보고 분노하셨고 그들을 내쫓으셨습니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일 년에 세 번(무교절, 오순절, 그리고 초막절) 예루살렘에 가서 절기를 기념했습니다. 이를 위해 백성은 형편에 따라 제물(소, 양, 혹은 비둘기)을 가져와야 했습니다. 바리세인을 비롯한 유대 지도자들은 이를 이용 금전적인 이익을 챙겼습니다. 그들은 성전 안에서 장사를 허락했고, 제물의 상태를 검사하며 퇴짜를 놓을 수 있음으로 백성에게 성전 내 제물 구매를 강요했을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돈만 사용할 수 있게 하며 환전을 통해 많은 이익을 취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전 청결은 하나님 이름을 이용하여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이스라엘의 부패를 심판한 사건입니다.

  • (막 11:15)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 (눅 19:46)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예수님은 (구약) 성경 말씀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확증하십니다. 이사야 56장 7절의 한 소절(“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되리라”)과 예레미야 7장 11절의 한 소절(“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냐? 너희 눈에는 강도의 소굴로 보이느냐?”)을 합쳐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성전의 고귀한 디자인과 목적(다가오는 명절에 특히 적합한 암시)이, 그 성전을 향한 인간의 사악, 탐욕, 그리고 불경스러운 목적과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4]

화요일 (3/31)

화요일에 예수님은 마른 무화과나무를 통해 제자들에게 믿음의 기도를, 비유 그리고 심판과 환난에 대한 가르침과 경고를 하십니다.

무화과나무를 마르게 하심

다음 날 아침,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예수님께서 저주하자 그 나무가 바로 시듭니다. 이에 놀란 제자들에게 믿음의 기도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관련 말씀: 마 21:18-22, 막 11:12-14, 20-24)

  • (마 21: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는 곧 잎사귀를 잃었습니다. 이것은 특히 유대인의 국가와 민족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그들 중에서 나뭇잎 외에는 아무것도 찾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눈멀음과 강퍅함이 커져서 마침내 멸망하고 그들의 땅과 나라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의로운 심판입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에 선고된 멸망의 경고를 우리는 마음에 잘 새깁시다.[3]
  • (마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기도의 성공 조건은 까다롭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마음속에 잠재된 의심을 품어서는 안 됩니다. 원하는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갈등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선의를 절대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가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진다”(막 11:23)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4]

비유와 가르침

예수님을 대적하는 유대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체포할 기회를 위해 여러 가지 시험을 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믿을 수 있도록 예수님의 신성을 가르치시고 회개하도록 경고의 가르침을 계속하십니다. 동시에 제자들에게 그들을 주의하라 알려며 심판을 예언하십니다.

  • (눅 20:20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포도원 주인과 소작인 비유

포도원 주인과 소작인 비유 (마 21:33–46, 막 12:1–12, 눅 20:9–19)

포도원 주인이 농부(소작인)들에게 포도원을 맡기고 여행을 떠납니다. 추수 때가 되어 소작료를 받으려 주인은 종을 보내지만, 농부들은 그 종을 죽입니다. 결국 주인은 그의 아들을 보내는데 농부들은 그 아들도 죽입니다. (관련 말씀: 마 21:33-46, 막 12:1-12; 눅 20:9-19)

분명히 종들은 구약시대의 유대 지도자들이 자주 거부했던 선지자들을 대표합니다(아모스 3:7; 슥 1:4~6). 포도원 주인의 아들은 다름 아닌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막 5:7)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렇다면 본질적으로 소작인의 비유는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입니다.[5]

  • (마 21: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 (마 21: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예수님은 시편 118:22, 23을 인용하십니다. 이 시편은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 성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호산나!”를 외칠 때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는 이스라엘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올 때 초막절에 처음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여기서 돌은 일반적으로 하나님 왕국의 존재와 유지를 좌우하는 메시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합니다.[4]
  • (마 21: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그리스도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공격하는 돌”이고 “넘어지게 하는 바위”입니다(사 8:14).[6] 유리그릇이 바위에 떨어지던 바위가 그 그릇 위에 떨어지던 결과는 같고 그릇은 산산조각납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적대나 무관심은 무서운 심판이 있다는 경고입니다.[7]

그리스도와 다윗의 자손

다윗과 그리스도의 위치. 바리새인을 비롯하여 이스라엘 사람은 정치적 현세 번영적인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메시아가 하나님이 아닌 사람 (다윗의 후손) 일 거로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관련 말씀: 마 22:41-46; 막 12:35-37, 눅 20:41-44)

  • (눅 20: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그리스도께서 바리새인들을 약속된 메시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시며 그들을 당황하게 만드십니다. 어떻게 그는 다윗의 자손이면서 동시에 그의 주님이실 수 있는가? 예수님은 시편 110:1을 인용합니다. 만일 그리스도가 다윗이 죽은 후 여러 시대까지 존재하지 않을 단순한 사람이었다면, 그의 조상이 어떻게 그를 주라고 부를 수 있었겠습니까? 바리새인들은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메시아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또한 성부님 처럼 다윗의 주님이 아니라면 그 누구도 이 어려운 문제에 답할 수 없습니다. 그분은 인간의 본성을 입으셨고, 그리하여 육신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인자이며 다윗의 자손입니다.[3]

서기관들을 삼가라

외식하는 리더들 주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본받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기회를 주셨지만, 그들은 회개치 않고 악행을 저질렀고, 그에 따른 심판 받을 것을 경고하십니다. (관련 말씀: 마 23:1-36; 막 12:38-40; 눅 11:37-54)

  • (눅 20: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심판과 환난에 대한 경고

여호와의 날 (The Day of the Lord, 최후의 심판)

하나님의 심판으로 성전이 무너질 것, 재난, 환난,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을 예언하십니다.

환난의 징조

예루살렘의 멸망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거짓 그리스도의 출현, 피비린내 나는 전쟁,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에 대한 박해가 있을 것이다. (관련 말씀: 마 24:3-14; 막 13:3-13; 눅 21:10-19)

  • (눅 21: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 (눅 21: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물론 문자 그대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16절과 비교해 보세요). Bengel은 이를 정확하게 의역합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없이는, 상급 없이, 정해진 때가 되기 전에는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 역시 일반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바로 이 주님의 말씀으로 경고를 받은 팔레스타인의 기독교 공동체는 운명의 도시에서 시간이 흘러 도망쳤고, 그리하여 예루살렘의 멸망(AD 70년)으로 끝난 대전쟁에서 유대 민족을 휩쓴 멸망을 피했습니다.[4]
  • (눅 21: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인내는 “큰 시련을 견디고 견디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번, 세 번 이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면류관을 얻으려면 끝까지 견디고 이겨야 합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참음의 면류관은 인내입니다.[4]
  • (마 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예루살렘의 환난과 인자의 오심 (관련 말씀: 마 24:15-21, 29-31; 막 13:14-19, 24-27; 눅 21:20-28)

  • (눅 21: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 (눅 21: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다니엘 7:13[8] 예언의 성취를 암시하며 예수님의 재림의 예언입니다. (참고: 데후 1:7-10; 계 19:11-16)[9]

무화과나무에서 배울 교훈 (관련 말씀: 마 24:32-35; 막 13:28-31; 눅 21:29-33)

  • (눅 21:31)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 (눅 21:3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이 구절은 신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야기하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을 해석할 때, 먼저 "세대”를 “교회”(오리게네스와[10] 크리소스톰)나[11] “인류”(제롬)로[12] 부자연스럽게 해석하는 것은 배제해야 합니다. Γενέα(세대)는 대략 30~40년의 기간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여기서 주님의 말씀은 그가 특별히 자세히 설명하신 모든 것이 30년이나 40년 안에 성취될 것이라는 간단한 가르침입니다. 이제 그의 예언의 핵심은 도시와 성전의 파괴였으며, 이 큰 재앙 직전에 그들이 찾아야 할 표적이었습니다. 이것은 7절의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질문에 대한 단순하고 간단한 대답입니다. 인자의 강림과 관련하여 그가 덧붙인 말씀은 그 질문의 대답에 속하지 않는 갓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강력한 재림을 아마도 매우 먼 사건, 즉 자신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확실히 연기되어야 할 사건으로 언급하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대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 예루살렘과 성전의 파멸과 관련된 큰 재앙 예언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었고, 옆에 듣고 있는 사람 중 일부의 생애 동안 일어날 것입니다. 지금 그들 앞에 그 모든 힘과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도시와 성전은 40년이 채 지나지 않아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4]
  • (눅 21:33)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수요일 (4/1)

유대 지도자들이 모이는 산헤드린(Sanhedrin) 공회

마리아는 고급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바르며 그분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표합니다. 반면 대조적으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가룟 유다는 이 음모에 가담합니다.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

예수님의 머리에 비싼 향유를 부으며 마리아는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합니다. 이는, 마리아는 몰랐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것의 장례를 위한 것이 됩니다. (관련 말씀: 마 26:6-13; 막 14:3-9; 요 12:1-8)

  • (마 26: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그리스도의 머리에 향유를 붓는 것은 최고의 존경의 표시였습니다. 마음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참된 사랑이 있는 곳에는, 그분께 드리기에 아까운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종들과 그들의 섬김이 비난을 받을수록 주님은 그들을 더 가까이 하십니다. 마리아의 믿음과 사랑의 행위는 너무나 주목할 만한 것이어서 그를 기념하여 미래의 모든 세대와 복음이 전파되어야 하는 모든 곳에서 알려질 것입니다. 이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3]

죽이려는 음모

유대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위협하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의논합니다. 그리고 열두 제자 중에 하나인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신하고 죽이려는 음모에 가담합니다.

  • (마 26:3-4)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 (눅 22:4-5)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목요일 (유월절 준비, 4/2)

마지막 만찬, 예수님을 팔러 나가는 가룟 유다: 마 26, 막 14, 눅 22, 요 13장

잡히시기 하루 전 밤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으로 잘 알려진 제자들과 시간을 보내며 그들을 위로하고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기도하며 십자가를 준비하십니다.

마지막 만찬

서로 사랑하라 가르치시며, 직접 제자의 발을 씻기시며 시범을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자신이 떠날 것에 불안해하는 제자들에게 성령님을 약속하시며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또한, 자신이 죽을 것, 베드로가 자신을 부인할 것, 그리고 제자 중 한 명이 자신을 배반할 것을 예언하십니다. 한편 가룟 유다는 만찬의 자리에서 빠져나와 바리새인들에 가서 예수님을 은 30냥에 팔아 넘기겠다 약속합니다. (관련 말씀: 마 26:17-30; 막 14:12-26; 눅 22:7-23; 요 13:21-30)

  • (요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 (눅 22:19-20)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 (눅 22:34)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 (요 13: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겟세마네에서 기도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막 14:36)

예수님은 성부께 자신이 십자가의 사역을 잘 마치고 성부와 성자가 영광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막 14:36)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무엇이 예수님 마음을 심히 힘들게 하였습니까? 이스라엘 그를 거부한 것입니까? 유다의 배반입니까? 11명의 제자가 모두 도망할 것이기 때문입니까? 앞으로 있을 부당한 재판 때문에? 조롱, 침 뱉는 것, 얼굴을 때리는 것, 아니면 채찍질이었나요? 십자가, 아니면 죽음인가요? 예수님의 괴로움을 불러일으킨 것은 과연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일들이 그에게 크나큰 슬픔을 안겨 주었지만, 지금 그를 사로잡고 있는 고뇌와 놀라움은 그 이상의 것입니다. 성부의 뜻을 체험하고 죄를 위한 제물이 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예상하는 것입니다. 죄를 담당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전혀 낯선 일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는 결코 죄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결코 하나님의 진노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소외를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13]
  • (막 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이 기도에는 그리스도의 두 뜻, 즉 인간 뜻과 신성 뜻이 드러납니다. 인간 영혼이 치욕과 고통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움츠러드는 것을 신령한 목적에 대한 전적인 복종과 순응이 압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구원의 주께서 고난으로 온전하게 되셨고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셨다고 하였습니다(히 2:10;[14] 히 5:8[15])[4]

성금요일 (Good Friday, 4/3)

본디오 빌라도의 예수님 재판 (마 27, 막 15, 눅 23, 요 19장

기도로 밤을 지새신 예수님께서 금요일 새벽 잡히고, 재판을 받고, 그리고 십자가에 돌아가십니다.

잡히심

예수님 체포를 위해 대제사장은 관원들을 보내고 가룟 유다가 앞장을 섰습니다. (관련 말씀: 마 26:47-56; 막 14:43-50; 눅 22:47-53; 요 18:2-12)

  • (막 14:45-46)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그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베드로는 예수님을 보호하기 위해 칼을 휘두르고 잡으러 온 한 사람이 다칩니다. 이에 예수님은 다친 이를 고쳐 주시며,

  • (마 26: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예수님은 잡히시고 제자들은 모두 도망합니다.

  • (마 26: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재판과 조롱

희롱 당하는 예수님 ( 마 27:27-31, 막 15:16-20, 눅 23:26-34, 요 19:2-3)

붙잡히신 예수님은 유대 지도자들에 의해 이리 저리로 끌려다니며 불공정한 재판을 받습니다.

  1. 공회 앞 (the Council): 당시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 안나와 가야바가 심문 후 당시 유대를 다스리던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넘깁니다.
  2. 본디오 빌라도: 빌라도는 예수님 사건에 연루되는 것을 피하려 하고 예수님께서 갈릴리 출신인 것을 이유로 당시 예루살렘에 있던 헤롯 왕에게 예수님을 보냅니다.
  3. 헤롯왕: 헤롯은 예수님의 기적에 관심이 있었으나 예수님께서 아무 대답이 없음므로 예수님을 다시 빌라도에게 보냅니다.
  4. 다시 본디오 빌라도 앞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주려 하지만 유대인들은 반발하며 빌라도를 압박합니다. 이에 빌라도는 예수님과 강도 바라바 둘 중 한 명을 석방해 줄 것을 제안하고 유대인들에게 선택하라 합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 대신 바라바를 선택하고 빌라도는 예수님의 십자가형을 허락합니다.

  • (막 15: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 (마 27:29)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베드로의 부인

베드로의 부인 (마 26:33-35, 막 14:29-31, 눅 22:33-34, 요 13:36-38)

베드로는 예수님의 재판 과정을 먼발치에서 지켜봅니다. 그러던 중 사람들이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인 것을 알아보자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것처럼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관련 말씀: 마 26:69-75; 막 14:66-72; 눅 22:56-62; 요 18:15-18, 25-27)

  • (마 26: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가룟 유다의 자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마 27:32-44, 막 15:21-32, 눅 23:26-34, 요 19:17-27)

예수님께서 잡히고 재판받는 것을 보며 유다는 마음에 가책을 느낍니다. 유다는 자신의 받은 은 30냥을 대제사장들에게 돌려주고 자살합니다. 돈을 돌려받은 대제사장들은 그 돈이 핏값이라 성전 금고에 넣지 않고 대신 토기장의 밭을 사서 묘지로 씁니다. (관련 말씀: 마 27:3-10; 행 1:18-19)

  • (마 27:9-10)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십자가에 돌아가심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예수님은 군병들에게 희롱을 당하시며 십자가로 향하십니다. (관련 말씀: 마 27:32-56; 막 15:21-41; 눅 23:26-49; 요 19:17-30)

  • (마 27:31)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오를 때 무리가 따르며 슬퍼합니다.

  • (눅 23: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예수님 옆에 십자가가 달렸던 두 강도 중 한 명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습니다.

  • (눅 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합니다.

  • (요 19: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예수님은 돌아가실 때 성소 휘장이 찢어지고, 백부장은 예수님의 신성을 고백합니다.

  • (요 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 (마 27: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 (막 15: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장사

유월절 하나님의 어린양 (Lamb of God, Latin: Agnus Deī)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의 시체를 가져와 니고데모와 함께 장사를 지냅니다.

  • (막 15:46)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토요일 (4/4)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요청으로 빌라도는 경비병을 보내어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게 합니다. (관련 말씀: 마 27:62-66)

  • (마 27: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부활절 (4/5)

예수님의 부활 (마 28:1-10; 막 16:1-8; 눅 24:1-12;요 20:1-10)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있다는 것을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이 발견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을 위로하시고 용기를 주십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옆구리를 자신의 손가락으로 넣어 보고 믿습니다.

  • (요 20: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 (마 28: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 (요 20: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관련 자료

관련 문서

참고한 자료

각주

  1. https://www.gotquestions.org/triumphal-entry.html
  2. (요 11:35)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3. 3.0 3.1 3.2 3.3 Matthew Henry’s Concise Commentary
  4. 4.0 4.1 4.2 4.3 4.4 4.5 4.6 Pulpit Commentary
  5. https://www.ligonier.org/learn/devotionals/parable-of-tenants
  6. (사 8:14) 그가 성소가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림돌과 걸려 넘어지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함정과 올무가 되시리니
  7. John MacArthur Study Bible
  8. (단 7:13)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9. Zondervan NIV Study Bible (1984)
  10. https://en.wikipedia.org/wiki/Origen
  11. https://en.wikipedia.org/wiki/John_Chrysostom
  12. https://en.wikipedia.org/wiki/Jerome
  13. gty.org John MacArthur Sermon “The Agony of the Cup
  14. (히 2:10)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15. (히 5: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