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서에 보는 하나님의 섭리들

Good4Joy
Good4joy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9월 21일 (월) 22:58 판 (새 문서: <div style="background-color: #f9f9f9; border-left: 5px solid #3366cc; padding: 12px; margin-bottom: 20px;"> '''에스더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다른 어떤 부분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더 분명하게 하나님의 섭리가 드러나는 책입니다. ''' C. H. 스퍼젼 </div> thumb|350px|(에 7: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여러분도 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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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다른 어떤 부분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더 분명하게 하나님의 섭리가 드러나는 책입니다.

C. H. 스퍼젼

(에 7: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어떤 사람들은 에스더서에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에스더서의 영감을 부인합니다. 하지만 그런 논리라면 성경의 수많은 장들과 훨씬 더 많은 구절들의 영감도 부인해야 할 것입니다. 에스더서에 하나님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그 책에 기록된 모든 사건 속에서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역사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그림에 누구의 초상화인지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런 그림들은 이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름이 없어도 누구인지 금방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특징을 잘 살린 초상화들도 있습니다. 에스더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다른 어떤 부분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더 분명하게 하나님의 섭리가 드러나는 책입니다.[1]

본 문서에서 에스더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를 공부하며 좋으신 하나님을 기뻐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순서는,

  • 하나님의 섭리 개요 (서론)
  • 에스더가 여왕이 됨
  • 모르드개가 왕을 살린 것 바로 포상하지 않음
  • 허락 없이 나선 에스더가 왕에게 예뻐 보임
  • 에스더에 대해 계속되는 왕의 호의
  • 적용과 결론

하나님의 섭리 개요 (서론)

섭리(Providence)라는 단어에 대해 사전은 "신성한 인도 또는 보살핌" 혹은 "인간의 운명을 지탱하고 인도하는 힘으로 이해되는 하나님"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2]

성경은 하나님의 섭리를 하나님께서 그분의 지혜와 사랑으로 우주의 모든 것을 보살피며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다스림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확신을 주려는 목적으로 에스더서뿐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계속 가르치고 있습니다.

  • 우주 전체의 통치자로서: (시 103: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 실제적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이로써: (마 5:45)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 나라와 사건들의 주관자로서: (시 66:7) 그가 그의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시며 그의 눈으로 나라들을 살피시나니
  • 인간의 운명을 정하시는 이로써: (갈 1:15)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 인간의 흥망성쇠를 관여하시는 이로: (눅 1: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 보호자로: (시 4: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성경은 우주로부터 우리 인간 각자의 모든 것을 보살피며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말씀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자녀를 보호하시는 섭리를 우리는 느끼고 실제로 체험하며 놀라고, 기뻐하며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신뢰가 더해 가는 것을 우리는 고백합니다.

에스더가 여왕이 됨

아하수에로 왕은 자신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은 왕후를 폐위하고 조서를 내립니다.

  • (에 1:20) 왕의 조서가 이 광대한 전국에 반포되면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여인들이 그들의 남편을 존경하리이다

아하수에로의 잔치는 그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우울해졌습니다. 잔치는 종종 짜증으로 끝납니다. 지도자들은 이치에 맞지 않아 따르지 않을 명령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술이 들어가면 사람들의 이성은 사라집니다. 127개 지방을 다스리는 왕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이 조서가 왕의 열정이나 정책에 따른 것이었든, 하나님의 섭리는 에스더가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하만이 높은 자리에 오르기도 전에, 악한 계획이 그의 마음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기뻐합시다. 주님께서 통치하시며, 세상의 광기와 어리석음을 다스리시고 자신의 영광과 백성의 안위와 행복을 증진시키실 것입니다.[3]

분노가 풀린 아하수에로는 와스디를 폐위시킨 것에 대해 후회하였습니다. 그러자 자신들에게 화가 미칠 것을 두려워한 신하들은 황급히 도처에서 가장 미모가 뛰어나 여인을 모집하자고 청했습니다. 에스더가 왕비가 된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 것입니다.[4]

  • (에 2:17)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모르드개가 왕을 살린 것 바로 포상하지 않음

에스더의 삼촌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우연히 듣게 되고 왕은 위기를 모면합니다. 왕은 모르드개를 포상하지 않았지만, 궁중 일기에 기록은 됩니다.

  • (에 2: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후에, 왕은 유대인을 미워하는 하만이라는 사람을 높은 자리에 올리고 모든 사람이 그에게 무릎을 꿇고 절하도록 명령합니다. 그런데 모르드개는 절하지 않습니다. 이에 격분한 하만은 모르드개뿐 아니라 모든 유대인을 죽이려고 계략을 세웁니다. 그런데, 왕이 우연히 왕실의 역대 일기를 보다가 모르드개가 일전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 주고도 포상을 받지 못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왕은 하만에게 자문을 구하는데, 그는 자기 꾀에 빠져 모르드개를 드높이는 일에 앞장서게 됩니다.

허락 없이 나선 에스더가 왕에게 예뻐 보임

하만이 모든 유대인을 죽이려고 하는 무서운 사실을 안 모르디개는 에스더에게 왕에게 나가 구원을 청하라고 부탁합니다. 당시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 왕에게 접근하면 죽임을 당하는데, 에스더는 그 유명한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라고 다짐하고 죽음을 무릅쓰고 왕에게 나아갑니다. 그런데,

  • (에 5: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 규 끝을 만진지라

왕에게 에스더가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금 규(왕홀, 왕의 장식 막대기)를 에스더에게 내밀고 에스더가 그것을 만집니다. 아마도 당시 왕에게 접근하는 프로토콜이었던 것 같습니다. 왕은 먼저 부르지 않았는데 불쑥 나타난 에스더가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하며 허락하는데, 물론 에스더가 예뻐서이기도 하지만 기분이나 환경이 맞았을 것입니다. 에스더가 아무리 예뻤어도 그날 왕이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든가 다른 후궁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입니다. 또한, 왕은 에스더를 30일 동안 보지도 않았습니다(에 4:11). 왕의 마음을 움직이는 에스더서의 주제인 하나님의 섭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에스더는 왕에게 잔치를 베풀 터이니 하만과 함께 오라고 하고, 잔치 자리에서 에스더는 다음 날 잔치에 또 초청하고, 그날 자신의 청을 왕에게 말하겠다고 합니다. 에스더가 왜 처음에 말하지 않고 두 번째 잔치를 준비했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에스더서 저자는 첫 번째 잔치와 (7장) 두 번째 잔치 사이에, 하만의 자랑과 모르드개를 죽이려는 음모를 소개하며 그것과 비교되게, (6장) 왕이 갑자기 모르드개가 자신을 구한 사건을 기억하고, 모르드개가 하만을 통해 높아지는 극적인 반전으로 하만의 계략 위에 있으며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영화처럼 전개해 나갑니다.

에스더에 대해 계속되는 왕의 호의

  • (에 5:3)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

왕은 에스더에게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노라”라고 약속합니다. 눈이 뒤집힌 것이죠. 우리도 연애할 때 애인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느껴지고 또 그런 약속을 합니다. 어떻든, 왕이 스스로 한 말이기에 책임감과 양심이 그 약속을 지켜 에스더의 청은 무엇이든 들어주려는 마음을 가지게 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도 하나님의 섭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왕은 똑같은 약속을 5:6, 7:2에서 반복하고 있습니다.

만약 왕이 에스더가 자신에게 부탁할 일이 있다는 것을 잊고 다시 묻지 않았다면, 에스더는 어떻게 다시 그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막막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은 그것을 기억하고 있었고, 세 번이나 약속을 했기에 이제 그녀에게 호의를 베풀어야 할 의무를 느끼게 되었습니다.[5]

계속되는 호의에 에스더는 더욱 용기 내어 하만의 계략을 왕에게 고할 수 있었고 이스라엘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적용과 결론

에스더서에는 왕에게 불쑥 찾아온 에스더가 사랑스러워 보이는 장면, 에스더가 여왕으로 뽑히는 과정, 모르드개가 우연히 왕을 죽이려는 음모를 듣고 왕을 구하여 신임을 얻는 사건을 비롯해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 과정 과정이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받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의 감화 감동으로 에스더서 저자는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한 번도 쓰지 않으며, "우연"과 "반전"의 배경에 계시며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잘 그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부재가 느껴질 때라도,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확신시키려는 저자의 의도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에스더가 하나님의 섭리를 믿었기에 죽음을 각오하고 왕에게 나아가듯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 꼭 이루어지는 그 섭리를 믿기에 세상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에스더가 이스라엘 구원의 귀한 도구로 쓰였듯, 마지막 때에 담대하게 순종하며 구원의 도구로 복음의 도구로 귀히 쓰이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기에 그분의 섭리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은 선하고 좋은 것으로 열매 맺을 것을 믿습니다.

  •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참고한 자료

편집 도구

관련 자료

에스더 (Esther)

각주

  1. https://www.spurgeon.org/resource-library/sermons/providence-as-seen-in-the-book-of-esther-2/
  2. https://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providence
  3. 메튜 헨리 주석 (Matthew Henry's Commentary)
  4. 아가페 큰글 성경 2005 Agape Publishing Co., Ltd. Seoul Korea
  5. 벤슨 성경 주석 (Benson Bible Comment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