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19-34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Good4Joy

본문은 마태복음 5장에서 7장까지의 산상수훈(Sermon on the Mount)의 일부로 본문에서 예수님은 보물을 땅에 쌓지 말고 즉 현세 것들을 위해 살지 말고 하늘에 보물 즉 영생을 위해 살라고 가르치십니다.

누가복음 11:34-36; 12:22-34; 16:13에 본문과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땅에 쌓아두지 말라

예수님은 세상 것을 쫓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세상 것을 쫓는 것은 걱정으로 이어지고, 걱정의 뿌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불신의 표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 것은 유한하고 궁극적으로 믿음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은 또한 새, 꽃, 들풀을 예를 드셔서 하나님의 공급과 사랑을 설명하십니다.

(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좀이나 동록 (moth and rust): 세상 소유를 파멸하는 것들의 상징

도둑이 구멍을 뚫고 (thieves break in): 당시 예루살렘의 집들의 벽은 흙으로 만들어져서 쉽게 부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재물 mammwna'"(맘모나스) 갈대아 어로는 의지하고 있는 것, 믿고있는 것을 뜻한다. 20절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동록(혹은 녹)으로 번역된 헬라어 brw'si"(브로시스)는 문자적 [먹히움]을 뜻한다. 여기에서는 [해충에게 먹히움]의 의미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 [부패하다] 보다는 [다 먹어버리다](R.V.)가 나은 벅역이다. - - 이영제 목사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음 (heart): 성경에서 쓰는 “마음”은 인간의 영의 중심으로 감정, 생각, 의도, 용기, 그리고 행동을 하게 하는 근원입니다.

(22-23)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눈은 몸의 등불이니: 눈은 빛이 들어오게 해서 몸을 비추게 합니다.

눈이 성하면 (if your eye is healthy): 그렇다면 땅에 보물을 쌓는 것이 어리석다는 것을 압니다.

눈이 나쁘면 (if your eye is bad): 그렇다면 땅의 보물이 주는 거짓에 넘어갈 것입니다.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And which of you by being anxious can add a single hour to his span of life?)

사실 염려는 반대로 건강을 해치고 수명을 줄인다고 의학계는 설명합니다.

(28)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they neither toil nor spin)

백합화: 일반적인 꽃을 대표로 표현하심

(30)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the grass of the field): 당시 방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들풀을 태웠다고 합니다.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미 남북전쟁 때 한 장군은 “당신이 이 전쟁 와중에도 잠이 잘 옵니까?”라는 질문에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면 내가 처리하면 되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반대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차피 내가 할 수 없으니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답했다고 합니다.

걱정하지 말라는 것은 나태하거나 무책임하라는 명령은 아닙니다(적용 문제 5 참고). 대신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 주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결과는 하나님의 주관하에 있다는 것을, 그 하나님은 공의와 사랑의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항상 믿어야 합니다.

하늘에 쌓아 두라

유한한 세상 것에 마음을 두지 말고 영원한 것을 추구하며 그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살아가라 가르치십니다. 믿음이 성장하는 것, 좋으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가장 풍성한 삶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것,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그 영광으로 우리가 기뻐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20)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현세에서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을 위해 행한 것에 대한 상급이 있을 것입니다. 참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rich toward God)” (눅 12:21)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의 나라 (the kingdom of God): 참고: 하나님의 나라 (The Kingdom of God)

그의 의: 산상수훈을 통해 강조하는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의로운 삶

  •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 (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 (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적용/나눔 문제

1. 당신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왜 그렇게 걱정합니까?

2.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신뢰를 어떻게 표현합니까?

3. 25절의 그러므로 (Therefore)는 본문의 전반부(19-24)와 후반부(25-34)를 밀접하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후반부(25-34)는 우리의 마음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 밝혀주며 도전합니다.

  • (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우리의 마음이 끌려가게 된다고 합니다. 헬라어 원문에 쓰인 염려(anxiety) 라는 단어에 깔린 문자적인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 “염려”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과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습니까?

4. “염려”와 대조되는 단어는 무엇입니까?

5. “염려의 뿌리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므로 염려는 무신론의 실제적인 표현이다. 우리는 걱정하며 하나님께 예배를 함께 드릴 수는 없다”라는 의견에 관해 토론하며 왜 이 말이 진실인지 설명해 보세요.

6. “염려의 진정한 원인은 상황이 아니고 하나님에 대한 궁색하고 비뚤어진 견해이다”라는 의견에 관해 토론해 보세요.

7. (25) "염려하지 말라"는 “일하지 말라”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 (데후 3: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 (딤전 5: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 (잠 21:31)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하나님이 공급하신다는 우리에게 책임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라는 의견에 관해 토론해 보세요.

8.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26, 32절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무엇이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근거입니까? (힌트, 그리스도께서 “창조물과 창조주”를 “자녀와 아버지”의 관계로 비교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9-11을 읽고,

  • (마 7:9-11)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걱정하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가 있으면서 고아처럼 행동하는 것이다”라는 의견에 관해 토론해 보세요.

9. 마태복음 10:29-31을 읽고 염려에 관해 토론해 보세요.
* (마 10:29-31)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그리스도께서 “염려하지 말라” 하신 이유가 우리 현세의 삶에서 위험과 악한 것들을 제거하신다는 약속입니까? 아래 말씀들을 참고하세요.

  •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 (마 5:10-12)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 (마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 (요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벧전 2: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 (벧전 3:14)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10. 하나님께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아 주실 것을 어떻게 압니까?

  • (롬 8:33-39)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이 말씀으로 우리는 두려움이나 걱정을 떨쳐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보물이 어디에 있냐에 달려있습니다. 누가 혹은 무엇이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보물입니까?

참고 자료

  • 적용문제 3 참고: Greek word for anxiety: μέριμνα (merimna) - pull away our mind; distract; 불면증(insomnia)도 그 단어에서 유래
  • 적용문제 4 참고: anxieyty <-> trust , fa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