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Worship)
사도 바울이 로마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새 생활을 가르치며 이렇게 권면합니다.
- (롬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합당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구절은 진정한 예배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1] 그렇다면 예배가 무엇인지, 바른 혹은 바르지 못한 예배는 어떤 것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예배의 정의
dictionary.com에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는 숭배와 존경의 표현"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위키피디아는 기독교에서 예배는 하나님에게 경건한 명예와 경의를 표하는 행위입니다. 신약에서는 예배라는 용어를 지칭하는 데 다양한 단어가 사용됩니다. 하나는 proskuneo("숭배하다")로, 하나님이나 왕에게 절을 한다는 뜻입니다.[2]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예배에 대해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21장 예배와 안식일 (Of Religious Worship and the Sabbath Day): 자연은 만물 위에 주권과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분은 공정하고 선하며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합니다. 그러므로 마음, 영혼, 그리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찬양하고, 부르며, 신뢰하고, 섬겨야 합니다.[3][4] 그러나 참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 방식은 그분이 제정하신 것입니다.[5] (1689 침례신앙고백은 22장에 같은 고백이 있습니다)
예배의 대상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자연의 빛은 모든 것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계시고, 정의롭고, 선하며,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온 마음과 온 영혼과 온 힘을 다해 경외하고, 사랑하고, 찬양하고, 부르고, 신뢰하고,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참 하나님을 경배하는 받아들일 만한 방법은 그분 자신이 제정하셨고, 그분의 계시된 뜻에 의해 제한되어, 사람들의 상상력과 계략이나 사탄의 제안에 따라, 어떤 눈에 보이는 표상이나 성경에 규정되지 않은 다른 어떤 방법으로 경배받을 수 없습니다. 예배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께 드려야 하며 또한 오직 그에게만 드려야 합니다. 천사나, 성자들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들에게도 드려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아담의 타락 이후로는 중보자가 없이 예배드릴 수도 없고 또한 그리스도 이외에는 어떤 다른 중보자를 통해서도 예배드릴 수가 없습니다.[6][7]
예배의 구성 요소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다음 항목이 기독교의 예배를 특징짓습니다.[2]
- 주일 모임
- 성경 낭독
- 친교 또는 성찬식
- 합창 또는 회중 음악, 악기 반주가 있거나 없음
- 기도
- 설교 또는 강론 형태의 가르침
- 헌금
주일 모임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여 일요일에 예배합니다. 하지만 일요일 예배는 성경에 명령되어 있지 않으며, 일요일이 토요일을 대체하여 기독교의 안식일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약에는 기독교인들이 일요일에 모여 예배하는 것을 묘사하지만, 일요일이 토요일을 대체하여 안식일이 되었다고는 어디에도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우리가 예배를 어떤 특정한 요일에 국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주님 안에서 쉬어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주님을 예배해야 합니다.[8]
- (행 20:7)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 (고전 16:2)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설교
예배에서 설교가 그토록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9]
- (딤후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설교가 회중 예배에서 두드러지는 이유는 예배가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적인 반응일 뿐만 아니라 마음의 반응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회중 예배에서 취해야 할 형태는 오직 지식을 위한 설명이나 혹은 오직 마음에 대한 자극이 아니어야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은 지식을 가르치고 마음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진리를 보여주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맛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설명하고 말씀의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설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예배에서 두드러지는 이유입니다. 그것은 단지 사람의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의 은사와 일입니다.
기도
감사함으로 드리는 기도는, 종교적 예배의 한 요긴한 부분으로서,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다. 기도가 열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성자(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이해심과 경외심과 겸손과 열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가지고 하되, 만일 소리를 내어 하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말로 해야 합니다 기도는 이치에 합당한 모든 사물과 모든 종류의 생존하는 사람이나, 장차 생존하게 될 자를 위해서 하되, 죽은 자들이나 사망에 이르는 죄를 지은 것으로 알려진 자들을 위해서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통상적인 종교적 예배의 모든 요소들은 성경 봉독과,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고 듣는 일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는 것과, 마음에 얻은 은혜로 찬송 부르는 것과 아울러 침례와 주의만찬을 시행하는 것이 포함합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드려져야 하며 이해심과 믿음과 존경심과 거룩한 경외심을 가지고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것들 외에도, 특별한 절기에 금식이나 감사 예배를 드릴 때에는 엄숙한 겸비심을 가지고 거룩하고 종교적인 방법으로 실시합니다
장소
오늘날 복음시대에 있어서는 기도나 기타의 다른 종교적인 예배 행위는 그것이 시행되는 장소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예배 드리는 장소 여하나 예배 드리는 방향 여하에 따라서 예배 행위가 더 잘 열납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는 어디에서나 신령과 진리로 예배 드려야 합니다. 각 가정에서, 매일, 그리고 은밀한 중에 개별적으로 드릴 수도 있고, 더욱 엄숙하게 공적인 모임들에서 드릴 수도 있으나, 공적 예배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말씀이나 섭리에 의하여 예배를 드리도록 요구하신 것이므로, 경솔하게 행하거나 고의적으로 소홀히 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예배의 마음
- (롬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합당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구절은 진정한 예배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1]
동기 (하나님의 자비)
"하나님의 자비"가 예배의 동기이다. 하나님의 자비는 하나님께서 받을 자격 없는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것 - 영원한 사랑, 영원한 은혜, 성령님, 영원한 평화, 영원한 기쁨, 구원의 믿음, 평안, 힘, 지혜, 소망, 인내, 양선, 명예와 영광, 의, 안전, 영생, 용서, 화해, 칭의, 성화, 자유, 중재, ... 이다. 이런 믿기지 않는 선물들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찬양과 감사의 뜨거운 표현 즉 예배의 동기가 된다.
방법 (새로운 마음으로)
말씀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전부 즉 사람이 타고나는 신체적, 정신적 능력(기능), 우리의 모든 인성 - 양심, 마음, 손, 생각, 태도 - 을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서 제단에 희생 제물이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지듯 우리는 우리의 이 모든 것을 우리 스스로가 아닌 하나님께서 통제하시도록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말씀에서 선명하게 제시한 것처럼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입니다. 우리는 매일, 우리의 마음에 있는 세속적인 지혜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진정한 지혜로 바꾸어가는 정화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방법은 딱 하나이고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진실을 알아가는 것 즉 예배의 동기인 "하나님의 자비"를 알아가는 것입니다. 진실을 알기 위해, 진실을 믿기 위해, 진실에 대한 굳은 신념을 가지기 위해, 그리고 진실을 사랑하기 위해 우리는 자연스럽게 진정한 영적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굳은 신념은 애정으로 이어지고 애정은 음악이나 외부의 어느 자극이 아닌 진실에 대한 반응입니다. 음악이나 외부의 자극은 예배와 무관하다. 음악은 감정을 만들어 낼 수는 있지만, 예배를 만들어 내지는 못합니다. 음악은 예배를 표현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예배의 기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음악이 여러분의 예배를 유도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자비와 그분께 순종으로 가득 찬 마음으로 유도된 표현으로 음악을 보아야 합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 (하나님 중심)
하나님 중심의 예배가 진정한 예배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예배를 드리고, 예배에 어떤 찬양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 예배가 어떻게 보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면 예배의 진정한 의미를 놓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 하셨습니다.
- (요 4:23-24)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그 의미는 우리는 마음에서 우러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에는 기도, 성경 낭독, 찬양, 성찬, 그리고 다른 이들을 섬기는 것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예배는 어느 한 행위로 제한되지 않고 우리의 마음과 태도가 바를 때 제대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외적이 아닌 영적으로 그리고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진리로 바른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바르지 못한 예배
하나님 외에
예배는 하나님만을 위한 것이라는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나님만이 예배를 받을 자격이 있으므로 우리는 성인, 선지자, 신상, 천사, 가짜 신, 혹은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에게 예배해서는 안 된다 (계 19:10).[10] 또한, 우리는 예배를 통해 기적의 병 고침 같은 무언가 얻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예배는 하나님만을 그리고 그분의 기뻐하심 만을 위해야 합니다.
감정을 자극하는
우리는 감정이 아닌 새롭고 깨끗해진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감정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진리로 바로 선 마음에서 온 것이 아니라면 그 감정은 파괴적이고 통제 불능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 가는 곳에 의지가 따르고 감정이 따라가니까요.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감정이 아닌, (고전2:16)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다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배는 음악이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그분을 흠모하고, 삶에서 그분께 순종하며, 그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음악은 흠모의 한 표현입니다.” - 존 맥아더 (John McArthur) 목사
사람이 중심
실용주의 (Pragmatism) 사상으로 세상 문화를 따라가며 사람을 즐겁게 하는 음악으로 하는 예배는 바르지 못한 예배입니다. 그리고 예배는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하나님께 경배를 표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귀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중심이 아니고 믿지 않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예배를 맞추어 간다면 (seeker friendly) 믿지 않는 분들이 믿음을 가지는 것보다 교인들이 믿음을 잃으며 세속적으로 변해가는 것이 더 쉬울 것 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인이고 세상의 것이 더 좋아 보이고 그곳으로 끌려가는 것이 우리의 연약함이니까요. 이런 이유로 오늘날 많은 교회가 세속적으로 변하고 있고 교인들은 믿음을 잃어간다 사려됩니다.
관련 자료
관련 문서
- 하나님은 누구신가?
- 1689 침례신앙고백 (1689 Baptist Confession of Faith)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 분류:예배
참고한 자료
- https://www.bskorea.or.kr/ 대한성서공회
- https://www.esv.org/Genesis+1/ ESV (English Standard Version)
- https://en.wikipedia.org/ Wikipedia
- https://www.gotquestions.org/ Got Questions Ministries
- https://biblehub.com/commentaries/genesis/1-1.htm Bible Hub Project (여러 주석이 있음)
- The Philadelphia Confession Chapter 22 Of Religious Worship and the Sabbath Day
- https://www.gty.org/library/sermons-library/43-21/messiah-the-living-water-part-2
- https://www.desiringgod.org Desiring God (존 파이퍼 목사)
각주
- ↑ 1.0 1.1 https://www.gotquestions.org/true-worship.html
- ↑ 2.0 2.1 https://en.wikipedia.org/wiki/Christian_worship
- ↑ (렘 10:7)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들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
- ↑ (막 12: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 ↑ (신 12:3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 ↑ 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Chapter 21 Of Religious Worship and the Sabbath Day
- ↑ Philadelphia Confession of Faith Chapter 22 Of Religious Worship and the Sabbath Day
- ↑ https://www.gotquestions.org/worship-on-Sunday.html
- ↑ https://www.desiringgod.org/messages/the-place-of-preaching-in-worship
- ↑ (계 19:10)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