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Revelation)

요한에게 보여지는 계시 (계 1장)

요한계시록은 신약 27권 중 그리고 신구약을 합친 성경 66권 중 마지막 책으로 신약에서 유일한 예언서입니다.

[ 유다서 <-- 요한계시록 ]

요한계시록은 다가올 여호와의 날 즉, 예수님의 재림과 마지막 때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며 세상을 다스리는 사단은 사람들을 미혹하여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방해하고 그리스도인들을 시험하며 박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요한을 통해 때가 되면 사단과 그를 따르는 이들은 심판받고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을 알리며, 교회에는 회개와 인내를 권면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계시록 열심히 읽고 지키시며 복 많이 받으세요.^[1]

개요와 구조

성 요한 수도원에서 바라본 오늘날 밧모섬 경치

저자: 요한복음, 요한서와 다른 문체 때문에 이견도 있지만, 그 외 여러 증거로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견해는 사도 요한입니다.
저작 시기, 장소: AD 90-96년 경, 밧모 섬(Patmos, 그리스의 작은 섬)^[2]
편지 목적: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신도들에게 알리려고^[3]^[4]
수신: 소아시아(현 터키)의 일곱 교회^[5]

구조와 특징

요한계시록은 총 22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서론: 일곱 교회와 하늘 보좌
- 일곱 교회에 보내는 말씀 (1-3장)
- 하늘 보좌와 어린 양 (4-5)
본론: 심판과 환난
- 일곱 봉인 (6-7)
- 일곱 나팔 (8-9)
-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 (10)
- 두 증인 (11)
- 여자와 용 (12)
- 두 짐승 (13)
- 마지막 수확 (14)
- 진노의 일곱 대접 (15-16)
- 바벨론의 멸망 (17-18)
결론: 예수님의 통치
- 어린 양의 혼인 잔치 (19)
- 천 년왕국 (20)
- 새 하늘과 새 땅 (21)
-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2)

혹은 시간순으로 여태껏 본 것 (1장), 현재 상태 (2-3장), 그리고 미래에 일어날 일(4-22장)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6]

특징

요한계시록은 신약에서 유일한 예언서 일 뿐 아니라 성경 중 유일하게 읽으면 복이 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1]
계시록은 종말론의 진실에 대한 풍성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사실 성경의 그 어느 책보다도 계시록은 종말에 대한 진실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사단에 대한 예수님의 마지막 승리, 마지막 시대 세상의 정치적 상황,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종말의 적 그리스도의 통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휴거 (3:10) 3년 6개월의 대환란(7:14; 마 24:21)을 포함한 7년의 환란기, 예수님의 재림, 인류 역사 절정의 전쟁 (아마겟돈), 예수님의 천년 통치, 회개 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마지막 심판 (크고 흰 보좌에서 심판, 20:11-15), 악인의 지옥과 (유황불 붙는 못, the lake of fire) 구원받은 이들의 새 하늘과 새 땅의 마지막 상태를 보여줍니다.^[6]

서론: 일곱 교회와 하늘 보좌

일곱 교회에 보내는 말씀 (1-3장)

일곱 교회와 밧모섬의 위치

요한의 인사와 일곱 교회에 보내는 예수님의 메시지입니다. 당시 소아시아는 서신(postal) 구역으로 일곱 개로 나누어져 있었고, 일곱 도시는 각 구역의 중심 도시입니다. 일곱 교회는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입니다. 일곱 교회 중 두 교회(서머나, 빌라델비아)는 예수님께서 칭찬 하시며 끝까지 싸워 이길 것을 권면하셨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교회는 회개할 것이 있었습니다.

참고: 요한계시록 일곱 교회

인자의 환상 (1장)

1장은 책 전체의 일반적인 서문이며 다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책의 근원과 목적을 선언하는 표제(1, 2절),^[3] (2) 이 책의 내용을 존중하는 모든 사람에게 선포된 사도적 축복(3-8절),^[1] (3)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계시를 요한에게 전해 주실 때 그에게 나타내신 영광스러운 환상입니다(9-20절).^[7]

(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이 구절은 다른 두 구절과 연결됩니다: 마태복음 26:64에서 예수께서는 산헤드린에게 인자께서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스가랴 12:10에서는 예루살렘 주민들이 “자기들이 찌른 자”를 보고 애통할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어떤 이들은 “구름”에 다양한 비유적 의미를 부여하여 계시록 1:7을 비유화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숨겨진 의미를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구절은 인용된 다른 두 구절과 마찬가지로 그것이 말하는 그대로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는 말에는 더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이 땅에 오실 때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실 것이라는 뜻입니다.^[8]
(1: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인자는 4복음서를 통해 81번이나 쓰인, 예수님께서 가장 선호하신 직함으로 보입니다. 인자는 다니엘 7장에 예언되어 있고 메시아적 타이틀로서 예수님께서 통치, 영광, 그리고 왕국의 왕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6]

귀 있는 자는 들으라 (2장)

사도 요한은 자기가 본 것을 1장에서 기록한 후 이제 하나님의 명대로 있는 일을 기록하기 시작하니(1:19)^[4] 곧 일곱 교회의 현황으로 그는 아시아에 대해 특별히 알고 있었고,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들의 현재 상태와 상황에 따라 각 교회에게 편지를 쓰라는 지시를 받았고, 모든 편지를 그 교회의 천사, 즉 천사라고 불리는 그 교회의 사역자에게 쓰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사역자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보내는 사자(messenger)이기 때문입니다.^[7]

에베소 (2:1-7): 그들의 인내, 열심, 거짓 가르침에 바른 대응을 칭찬하셨지만, 그들이 처음 사랑을 버렸음을 책망하십니다.

(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교회는 그리스도의 영광이나 그분의 말씀을 구하지 않고, 단지 자신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힘으로 일을 성취하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마음이 처음 사랑에서 멀어짐에 따라 그들의 행위도 교회의 사명에서 멀어졌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분주”했지만 그들의 노력은 성령의 인도를 받지도 않았고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첫사랑을 버렸습니다.^[9]
(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하나님의 심판으로 에베소 교회가 문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6]
(2: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니골라당은 사도들에 의해 처음으로 집사직에 서품된 일곱 사람 중 한 사람인 니골라의 추종자들입니다. 그들은 무제한의 방종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의 성격은 요한의 계시록에서 간음과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을 방종하는 것으로 매우 분명하게 지적됩니다.^[10]
(2:7) 이기는 그에게는 요한의 정의에 의하면 이기는 이는 곧 그리스도인입니다.^[11]^[6]

서머나 (2:8-11):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칭찬하시고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죽도록 충성하라 권면하십니다.

(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서머나에서 큰 호사스러움으로 거행된 디오니소스의 신비 의식을 주재한 사제에게 왕관이 주어졌습니다. 서머나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에서도 왕관이 주어졌습니다. 이 두 가지 중 하나에 대한 암시가 있다면 후자가 더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왕관이 승리보다는 왕족의 왕관이라고 주장합니다. 폴리캅의 죽음을 전하는 이야기가 같은 의미로 쓰인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그는 인내심으로 불의한 통치자를 이기고 불멸의 왕관을 받았습니다."^[12]

버가모 (2:12-17): 영적으로 죽어있는 곳에서 믿음을 지킴을 칭찬하시고, 우상숭배와 거짓 가르침에 빠진 것을 책망하십니다.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거짓 선지자 발람으로 인해 먹었던 우상의 제물(14절)과^[13] 비교하여 감추었던 만나는 천상의 음식으로 승리한 성도에게 주어집니다(참고 시편 78:24).^[14]^[15]

두아디라 (2:18-29): 사역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고 칭찬하셨고, 자칭 여 선지자의 유혹에 빠져 행음과 문란을 책망하십니다.

(2: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여자 이세벨”에 대해 어떤 해석은 "네 아내 이세벨"이라 해석합니다. 이 구절을 보면 두아디라에 악을 행하는 개인적인 영향력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천사"(사역자)의 가족인지 아닌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죄는 니골라당 사람들이 정죄받은 것과 동일한 죄 곧 음행과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입니다. 위의 견해가 옳다면, 이 거짓 선지자는 여성으로, 추종자들은 그녀를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선지자로 따랐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주께서는 하나님의 종들을 잘못 가르치고 미혹하는 바로 열왕기상의 이세벨로 여기셨습니다.^[12]
(2:26-28)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그가 철장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새벽 별: 요한은 후에 그리스도를 “광명한 새벽 별”(계 22:16)이라 밝힙니다. 그 새벽 별은 이미 우리의 마음에 들어 오셨지만(벧후 1:19),^[16] 그날이 오면 우리는 그를 온전히 가질 것입니다.^[6]

(3장) 내가 속히 오리니

사데 (3:1-6):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다 책망하시고, 그렇지만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을 칭찬하십니다.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생명책은 출애굽기 32:32-33에^[17] 처음 처음 언급되었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생명책에서 지운다는 의미는 시민권을 잃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15]

빌라델비아 (3:7-13):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했다 칭찬하시고, 믿음을 지키라 권면하십니다.

(3: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라오디게아 (3:14-22):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책망하시며, 회개하라 경고하십니다.

(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근처의 히에라폴리스는 뜨거운 온천으로, 골로새는 산에서 흐르는 시원하고 상쾌한 물로 유명했습니다. 그런데 라오디게아에는 긴 지하 수로에는 더럽고 미지근한 물이 흘렀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방문객은 물을 마시자마자 뱉어 냈습니다. 리오디게아 교회는 (공공연하게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차갑지도, (성령 충만하여 열심을 내는) 뜨겁지도 않았습니다. 교인들은, 교회에 다니지만 외식하며 실지로는 믿지 않는,^[18] 미지근했습니다.^[6]

(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하늘 보좌와 어린 양 (4-5)

하나님의 어린 양 (Lamb of God, Latin: Agnus Deī)

하늘 문이 열리고 요한은 잠시 성령 안에서 천국으로 인도됩니다. 그리고 요한은 그 곳에서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어린 양 예수님, 그리고 그분을 경배하는 천사와 장로들을 봅니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 (4장)

4장에서는 예언적인 장면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서신서 부분이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으로 시작되는 것처럼(1장), 이 부분도 위대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나타나심으로 시작됩니다. 그의 보좌는 하늘에 있고, 하늘의 군대를 두르고 있습니다. 이 장은 요한이 본 하늘의 광경과 (1-7절) 그가 들은 하늘의 노래입니다 (8-11절).^[7]

(4: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24 잗로들은 아마도 교회를 대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제안하는 것처럼 그들이 천사 같은 존재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들이 보좌에 앉았다는 사실은 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린다고 성경은 반복적으로 언급합니다(계시록 2:26-27, 5:10, 20:4; 마태복음 19:28; 누가복음 22:30). 또한, 여기에서 “장로들”로 번역된 그리스어 단어는 결코 천사들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지 않고, 오직 남자, 특히 성숙하고 교회를 다스릴 수 있는 특정 연령의 남자들을 지칭하는 데 사용됩니다.^[19]

네 생물과 장로들이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 즉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4:8)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4: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네 생물은 주로 찬양을 목적으로 하는 높은 서열의 천사들입니다(계 19:4).^[20] 그들은 에스겔 1장과 10장, 이사야서 6장 1-3절에 나오는 존재들과 매우 유사하며, 어떤 면에서는 하나님의 신성한 공의와 관련되어 있습니다.^[21]

책과 어린 양 (5장)

앞장에서 예언의 장면은 사도가 보고 듣는 가운데 열렸으며, 그는 창조주이시며 세상의 통치자이시며 교회의 크신 왕이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영광과 통치의 보좌에 앉아 그의 성도들과 함께 둘러싸여 그들의 경배를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5장에서 이제 하나님의 뜻과 법령이 사도 앞에 계시되는데 이는 하나님 오른손에 가지고 계시는 두루마리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하나님의 손에 봉인된 것으로 (1-5절), 그리고 구속자 그리스도의 손에 옮겨 그 인봉이 풀리고 열리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6-14절).^[7] 참고: 요한계시록_상징들#두루마리와_일곱_인_(5-10장)

(5: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찬양의 노래는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창조물에서 울려 퍼진다. 온 우주, 생물과 무생물이 이 기쁜 환호에 동참한다. 이 노래를 이성적 또는 생물적 창조물로 제한하는 것은 이 세 번째 합창이 앞선 두 합창에 형성하는 절정을 약화시키는 것이며, 그 구절의 충만함과 시적 의미를 벗겨내는 것이다. 히브리인의 마음은 모든 새와 모든 풀잎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동참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을 즐겼다. "산과 모든 언덕, 열매 맺는 나무와 모든 백향나무, 짐승과 모든 가축, 기어다니는 것과 날아다니는 새"와 땅의 왕과 모든 사람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기독교 시인들은 "땅이 천 개의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말했다.^[12]
(5:14)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본론: 심판과 환난

여호와의 날 (The Day of the Lord, 최후의 심판)

심판과 환난 예언은 일곱 봉인이 열리고, 일곱 나팔이 울리고, 그리고 일곱 대접이 부어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환난 기간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계획을 이루는 기간으로, 악과 불신자를 심판하십니다. 심판은 6장 일곱 봉인, 8장 일곱 나팔, 그리고 8~18장에 세가지 화로 나타나며, 심판을 통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표하십니다. 환난 기간 하나님의 심판을 일곱 개의 인(Seven Seals)으로 표현합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인으로 일곱 개의 나팔(재앙)이 불리고 그중 다섯, 여섯, 일곱 번째 나팔에 세 가지 화(Woe)가 있습니다. 화는 “슬픔, 비통, 고난”을 뜻하는 불신자들이 당하는 재앙으로 환난의 끝 즉 예수님의 재림 바로 전에 오는 사건들입니다. 심판과 더불어 하나님은 환난 동안 그의 백성 이스라엘(144,000)을 보호, 연단하시며, 두 증인을 통해 복음이 전파됩니다.

환난은 7년(다니엘서 9:24-27)이고 그 중 후반부 3년 6개월은 대환난(Great Tribulation)입니다. 대환난때 짐승(적 그리스도)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진노가 심화됩니다. 환난의 마지막에 세상 권세의 상징 바벨론이 멸망합니다.

환난에 대해서는 요엘서 2장과 예수님,^[22] 그리고 이스라엘 연단은 다니엘이^[23] 예언합니다.

일곱 봉인 (6-7)

일곱 봉인에 담긴 심판 (6장)

5장에서 그리스도만이 작은 두루마리(온 세상에 대한 미래)를 열기에 합당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일곱 개의 봉인을 열 때, 봉인마다 미래 환란 기간 세상에 대한 하나님 심판이 표현됩니다. 봉인의 심판은 세상 끝 날까지의 모든 심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봉인은 일곱 나팔을 포함하고 일곱째 나팔은 일곱 대접을 포함합니다.^[6] 참고: 요한계시록_상징들#두루마리와_일곱_인_(5-10장)

6장에는 일곱 인 중 여섯 인이 풀렸고, 그에 관련된 환상이 따릅니다. 첫째 인은 1, 2절, 둘째 인은 3, 4절, 셋째 인은 5, 6절, 넷째 인은 7, 8절, 다섯째 인은 9-11절, 여섯째 인은 12-17절입니다.^[7]

(6: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다섯째 봉인에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순교한 그리스도인)”들의 울부짖음에 답하십니다.
(6:16)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어린 양의 진노: 세상의 피조물들이 처음으로 환난의 출처를 알게 됩니다.^[6]
(6: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여호와의 날 (The Day of the Lord)

144,000과 큰 무리의 찬송 (7장)

7장은 여섯째 봉인과 일곱째 봉인 사이 사건으로 6:17절 질문의 답입니다. 두 그룹이 환난 기간 살아남을 것으로, 지상의 144,000 유대인 전도자들 (7:1-8), 그리고 그들을 통해 구원된 천국의 큰 무리입니다 (9-17절).^[6] 참고: 요한계시록_상징들#144,000_(7장)

(7: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어린 양은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으로 묘사됩니다. 저자는 요한계시록 5:6에서 보좌 가운데 어린 양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보좌를 바라보았을 때, 그는 어린 양이 바로 앞에 있는 중양에 위치하고 계신 것을 보였습니다. 보좌에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은 어린 양을 지나가야 했습니다. 어린 양이 차지한 위치는 중요한 위치였으므로 여기서 다시 언급합니다. 어린 양은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이(“먹이다”로 번역된 단어에는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의 백성을 돌보고 생명수의 샘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시편 23편이 우리의 마음에 즉시 떠오릅니다.^[12]

일곱 나팔 (8-9)

일곱째 인과 네 번의 나팔 (8장)

일곱째 인 그리고 네 번의 나팔이 불리고 네 가지 재앙이 옵니다. 우리는 여섯 개의 봉인을 열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일곱 나팔의 울림을 소개하는 일곱째 봉인이 열립니다. 그리고 끔찍한 장면이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일곱 인이 사도 시대와 콘스탄티누스 황제 (첫번째 기독교인 로마 군주)^[24] 통치 사이의 기간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일곱 나팔은 황제가 그리스도인이 된 지 어느 정도 후에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견해에 동의합니다. 8장에는 나팔 소리의 서문 또는 전주곡(1-6절)과 네 개의 나팔 소리(7-13절)입니다.^[7]

다섯과 여섯째 나팔 (9장)

이 장에는 다섯째 나팔 소리에 이은 첫 번째, 여섯째 나팔 소리에 이은 두 번째 재앙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첫 번째 화 (9:1-11): 황충(locusts) 재앙으로 사람들은 고통으로 죽기를 원하나 죽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연과 택함 받은 144,000은 해하지 않습니다.

(9: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그들이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9:4)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두 번째 화 (9:13-21): 두 번째 재앙으로 세상의 1/3 사람들이 죽습니다. 그러나 살아남은 나머지 2/3도 회개하지 않고 우상 숭배를 그치지 않습니다.

(9: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참고: 두 번째 화는 11장 14절까지 이어지고 11장 15절에 일곱째 천사의 나팔 후 세 번째 화가 시작됩니다. (11:15-18:24)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 (10)

10장에는 요한이 보는 천사와 그의 손에 펼쳐져 있는 작은 두루마리 책에 대한 환상입니다. 참고: 요한계시록_상징들#두루마리와_일곱_인_(5-10장)

이 장은 이 책의 예언의 후반부에 대한 소개입니다. 이것과 일곱째 나팔 소리(11:15) 사이에 포함된 내용이 다른 예언과 구별되는 예언인지, 아니면 앞 예언에 이어지는 설명인지에 대해, 성경 해석자들 사이에 이견이 있습니다. 어떻든 여기, 손에 작은 책을 들고 있는 매우 영광스러운 천사에 대한 놀라운 묘사가 있습니다(1-3절). 천사가 말할 때 일곱 우뢰로 울리는데 그 내용은 기록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4절).^[25]그리고 천사는 엄숙히 맹세하고(5-7절), 사도요한은 주어진 명령에 따라 그 책을 받아서 먹습니다(8-11절).^[7]

(10:7)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
(10: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작은 두루마리는 하나님 말씀을 그리고 단 것은 하나님과 영광과 승리를, 쓴 것은 죄인들이 받을 심판에 대한 요한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두 증인 (11)

11장에는 복음을 전하는 두 증인 이야기로 그들은 천상의 권능을 가지고 사역을 마치고 죽습니다. 두 증인 이야기 후 일곱째 나팔이 불립니다. 참고: 요한계시록_상징들#두_증인_(11장)

(11: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계시록에 나오는 두 증인은 그들의 메시지와 함께 기적적인 능력을 갖게 될 것이며(6절),^[26] 아무도 그들의 일을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5절).^[27] 사역이 끝나고 그들이 할 말을 다 하면 짐승이 그들을 죽이고 악한 세상은 기뻐하며 그 선지자들의 시체를 거리에 눕힐 것입니다(7-10절). 그러나 사흘 반 후에 하나님의 두 증인은 부활하여 그들의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갈 것입니다(11-12절).^[28]

두 증인 죽음과 부활 후 둘째 화가 끝납니다. 그리고 일곱째 나팔이 불립니다. (11:15-19)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11: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여자와 용 (12)

12장: 여자과 용

12장은 아기를 낳는 여자와 그녀를 해치려는 용의 환상입니다. 아기는 예수님, 용은 사단, 그리고 여자는 이스라엘 혹은 교회로 해석합니다. 천사는 여자를 돕고, 사단은 예수님 탄생을 방해하지만 실패합니다. 참고: 요한계시록_상징들#여자와_용_(12장)

(12:17)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

두 짐승 (13)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계 13:1)

13장에 이르면서 요한은 두 짐승을 소개하고 아주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한 짐승은 바다에서 올라오고, 한 짐승은 땅에서 올라옵니다. 이 두 짐승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를 대표합니다. 사탄(용)의 힘을 받은 이 두 짐승은 큰 환난 동안 많은 사람을 속이는 사명을 받습니다.^[29] 참고: 요한계시록_상징들#두_짐승,_666_(13장)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 (13:1-10)

뿔이 열, 머리 일곱, 뿔 마다 왕광, 머리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 표범, 발은 곰, 입은 사자의 모습으로 다니엘이 꿈에서 본 짐승과 유사합니다(단 7:7,8, 19-27).^[30] 용은 그 집승에게 권세를 주어 능력을 행하고 사람들이 그 짐승을 따릅니다. 짐승은 하나님을 비방하고 성도들과 싸워 이기고 42달 동안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가집니다. 모든 이들은 짐승에 경배하지만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성도들은 박해를 이겨냅니다.

(13: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13: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이 구절을 그대로 읽는다면, 고통받는 성도들에게 견뎌낼 수밖에 없다는 경고로 이해됩니다. 예레미야가 그의 동포들에게 죽을자는 죽음을 맞이해야 하고, 칼이나 포로 될 자는 그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것과 같습니다(예레미야 15:2).^[31] 하지만 이것은 교회의 승리의 길이 포로나 칼의 고통을 통해 이루어지며, 복수를 위해 칼을 잡거나 적의 무기를 빼앗으려는 유혹이 그들의 진정한 성공에 치명적일 것이라는 경고가 아닐까요? 이 말씀은 그들의 무기는 믿음과 인내, 진리와 의로움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환난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그들의 적들에게 "칼을 잡는 자는 다 칼로 망할 것"이라는 증거이며, 성도들이 두려워하지 않은 칼은 그것을 사용하는 자들에게 확실히 돌아설 것이라는 것입니다.^[12]

땅에서 올라온 짐승 (13:11-18)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계 13:11)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합니다. 큰 이적을 행하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우상을 만들고 그 우상을 경배하지 않는 자들은 죽입니다. 모든 이들에게 표를 받게합니다. 짐승의 이름은 666입니다.

(13: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13: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이 어려운 구절은 서문의 이 단어로 소개됩니다. “지혜”, 실제로 가장 높은 지혜는 그것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12] 참고: 요한계시록_상징들#두_짐승,_666_(13장)

마지막 수확 (14)

재앙의 사건들 사이에 14장에서 예수님에 대한 환상이 등장합니다.^[32] 혹 자는 이 부분에 대해 계시록 이야기가 시간 순이 아니어서 이는 예수님의 재림 후의 장면이라고 해석합니다.

십사만 사천 명이 부르는 노래 (14:1-5)

7장에 등장한 144,000명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들은 선택된 자들로 첫 번째 화(황충)로 부터 보호 받았었습니다.

(14: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그것은 하늘의 노래이며, 세상적인 욕망에 둔해진 영은 그것을 배울 수 없습니다. 주님의 영은 둔한 귀를 열어서 하나님의 성도들의 노래를 듣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바빌론의 세상 소음 속에서 사람들은 주님의 노래를 들을 수도, 제대로 부를 수도 없습니다(시편 137:4).^[33] 그러나 주님의 구속받은(땅에서 사들인) 자들은 시온에 노래하며 올 수 있습니다(이사야 51:11).^[34]^[12]

세 천사가 전하는 말 (14:6-13)

세 천사가 (1) 하나님을 경배하라, (2) 바벨론의 멸망, 그리고 (3) 우상을 경배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그리고 그 믿음의 결과로 그와 생명적으로 연합된 상태에서, 그는 그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그들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을 주셨으며, 그로 인해 그들에게 첫째, 조명을 통해 미래의 행복의 본질과 위대함에 대한 만족스러운 지식을 주시고, 둘째, 의롭다 하심으로 그에 대한 자격을 주시고, 셋째, 거룩하게 하심으로 그에 적합함을 주시고, 넷째, 타락의 모든 결과로부터 그들을 완전히 구속하심으로 그것을 즐기게 하십니다.^[35]

마지막 수확 (14:14-20)

그리고 최후의 심판을 상징하는 마지막 수확의 환상이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예리한 낫과 수확으로 그려집니다.

(14:20)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포도주 틀에서 피가 흘러내린 거리는 1,600스다디온(200 Roman miles, 약 300km)에 달했습니다. 포도주 틀을 밟는 것은 복수를 상징하고, 포도의 붉은 주스는 피를 흘린다는 것을 강하게 암시했습니다. (이사야 63:2-4 비교)^[36] 포도주 틀은 보통 성 밖에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그렇게 표현되어 있는데, 참된 성읍과 성소를 방어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이 심판의 무게에 짓밟히는 자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12]

진노의 일곱 대접 (15-16)

일곱 대접의 진노 / 처음 여섯 재앙, 요한계시록 16:1-16. 마티아스 게룽, c. 1531

일곱 대접의 환상을 통해 적그리스도가 어떻게 멸망되어야 하는지, 그 멸망이 어떤 단계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요한에게 보여 집니다. 15장에는 대접을 쏟아 붓는 무서운 재앙에 대한 소개와 준비의 모습입니다. 요한은 이 위대한 일을 수행하게 될 하늘 천사들의 모습과 하늘 군대가 얼마나 기뻐 환호하는지를 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에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1-4절). 그리고 천사들이 그들이 쏟아야 할 대접을 받기 위해 하늘에서 나오는 광경과, 이로 인해 세상에 일어나는 현상을 봅니다(5-8절).^[7] 참고: 요한계시록_상징들#진노의_일곱_대접,_아마겟돈_전쟁_(16장)

(15:4)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 (1-4) 일곱 천사가 하늘에 나타나 적그리스도를 멸망시킬 준비를 했습니다. 바빌론의 죄가 가득 채워지면서, 신성한 진노의 충분한 분량이 되었습니다. 믿는 자들이 이 세상에서, 환난의 때에, 불이 섞인 유리 바다 위에 서 있는 동안, 그들은 마지막 구원을 기대할 수 있고, 새로운 자비는 새로운 찬양의 찬송가를 부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더 많이 알수록, 우리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 모든 세계의 창조주이자 통치자로서의 그분의 위대함을 더 많이 찬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의 왕, 임마누엘이라는 그의 칭호는 그를 우리에게 소중하게 만들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권능, 그의 은총의 가치, 그의 거룩함의 영광을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든지, 오직 그분만을 두려워하고 존경하기를 거부하겠습니까? 그분의 찬양은 하늘과 땅 위에 있습니다.^[7]

(15:8)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광야에서와 같이(출애굽기 40:34-35)^[37] 그리고 솔로몬 성전 봉헌식에서와 같이(왕상 8:10-11)^[38] 하나님의 임재의 표징이 성전을 가득 채웠듯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은 구름이 아니라 연기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모든 상황에서 현재와 가장 근접하게 일치하는 환상은 이사야의 환상입니다(이사야 6장). 그곳에서 선지자는 하나님의 환상을 보았습니다.^[12]

16장에서 일곱 천사에게 일곱 대접이 수여되고 천사들은 진노의 대접을 땅, 바다, 강, 해, 짐승의 왕좌, 유브라데 강, 그리고 공중에 쏟습니다. 각 대접으로 재앙의 심판이 내려지며 사람들은 병이 나거나, 죽고, 불로 태워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큰 지진이 나고 섬이나 산이 사라지고, 큰 우박이 내립니다. 천사들은 진노의 대접을 쏟으며 심판이 죄에 대한 의로운 것임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가증하게도, 인간들은 고통 속에서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비방합니다.

(16:11)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8-11) 인간의 마음은 너무나 절망적으로 사악해서, 가장 극심한 비참함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없이는 결코 회개하게 할 수 없습니다. 지옥 자체가 신성모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 본성의 역사, 성경,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더 많이 고통받을수록, 그리고 그들이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더 분명하게 볼수록, 그들은 종종 하나님께 대해 더 맹렬하게 분노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죄인들은 지금 그리스도와 성령의 은혜로부터 회개를 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겸손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며 절망적인 마음의 괴로움과 공포를 겪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영원토록 그들의 죄책과 비참함이 더해질 것입니다. 어둠은 지혜와 지식에 반대되며, 우상 숭배자들과 짐승을 따르는 자들의 혼란과 어리석음을 예고합니다. 그것은 쾌락과 기쁨에 반대되며, 영의 괴로움과 번민을 의미합니다.^[7]

바벨론의 멸망 (17-18)

큰 음녀 - 출처: 루터 번역 성경 (1953)

참고: 요한계시록_상징들#큰_음녀,_큰_바벨론_(17-18장)

큰 음녀 (17)

이 장에는 적그리스도의 사악함과 멸망에 관하여 이전에 계시된 것들에 대한 또 다른 표상이 들어 있습니다. 이 적그리스도는 이전에 짐승으로 표상되었고, 지금은 큰 음녀로 묘사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I. 사도는 이 흉악한 여자를 보도록 초대받습니다(17:1, 2). II. 그는 그녀가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말해줍니다(17:3-6). III. 그에게 그 신비가 설명됩니다(17:7-12). 그리고, IV. 그녀의 멸망이 예언됩니다(17:13-18).^[7]

(17:5)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당시 창녀들은 이마에 이름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여기서의 이름은 이름 그 이상입니다. 성도들의 이마에 새겨진 이름처럼, 그것은 “그녀의 본성의 표현”입니다. “비밀”이라는 단어는 아마도 이름의 일부일 것입니다. 어쨌든 그것은 이름이 문자적인 것이 아니라 상징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접두사입니다. 무언가가 뒤에 있으며, 그것은 때가 되면 드러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7 비교) 그녀는 창녀들의 어머니입니다. 더 작은 영역에서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모범을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모든 것의 기원이자 유형입니다.^[12]

(살후 2:7)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겨질 때까지 하리라</ref>

바벨론 멸망 (18)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하는 천사(1, 2절), 바벨론 멸망의 이유(3), 그의 멸망에 따른 하나님께 속한 모든 자들을 위한 경고(4-8), 그의 죄악된 쾌락과 이익에 참여했던 이들의 바렐론 멸망을 슬퍼함(9-19), 그리고 반대로 회복할 수 없는 바벨론의 파멸을 보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갖게 될 큰 기쁨이 있습니다(20-24).

(18: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그는 국가, 왕, 상인, 세 가지 큰 측면에서 인류의 적이었습니다. 그는 국가에 광란을 가져왔고, 왕을 몰락시켰으며, 상인에게 뇌물을 주었습니다. 그의 죄는 큰 죄이고, 그는 두 손으로 진지하게 죄를 지었습니다.^[12]
(18: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기쁨이 되는 일은 하늘에 있는 천사들에게도 기쁨이 됩니다. 로마에서 우상 숭배적인 방식으로 존경을 받고 매일 경배를 받는 사도들은 로마(카톨릭)의 몰락을 기뻐할 것입니다. 바빌론의 몰락은 하나님의 정의의 행위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최후의 멸망이었기 때문에 이 적은 더 이상 성도들을 괴롭히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표징으로 이것을 확신합니다. 불신자들을 멸망으로 이끈 일들로 성도는 교훈을 얻고, 지상 것들의 변덕스러운 본질을 생각하며, 우리는 위에 있는 것에 애정을 두도록 합시다.^[7]

결론: 예수님의 통치

예수님의 강림과 통치로 하나님의 구속사와 그분의 영광은 절정에 이릅니다. 참고: 예수님 재림

어린 양의 혼인 잔치 (19)

예수님의 재림 - Greek icon of Second Coming

예수님과 교회와의 연합이 영광스러운 어린 양의 혼인 잔치로 그려집니다. 예수님께서 백마를 타고 강림하시고 사단 무리는 전쟁을 일으킵니다. 악은 패배하여 심판을 받고 사단은 결박당합니다. 참고: 요한계시록_상징들#어린_양의_혼인_잔치,_백마를_탄_자_(19장)

어린 양의 혼인 잔치 (19:1-10)

(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백마 탄 자 (19:11-21)

(19:11)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의로움은 전쟁에서 그분의 진전을 표시하며, 그분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신실하심이 나타납니다(이사야 11:4-5).^[39] 구원의 환상의 문턱에 위안이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전쟁, 갈등, 혼란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들의 열정이 서로를 향해 밀려오고, 하나님의 불변의 법칙에 대해 헛된 파도처럼 공격합니다. 세계 역사는 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잔인하고 황폐한 전쟁에 대해 사람들을 비난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질문이 엄숙하게 제기됩니다. 선한 통치자께서 왜 이런 가슴 아픈 역사를 허락하는가? 땅의 신음소리가 우리를 아프게 하고 괴롭힌다면, 그것은 그분을 슬프게 하지 않는가? 이 모든 것을 허락하는 그는 어디에 있는가? 답은 "의로움으로 심판하고 전쟁을 일으킨다"입니다. 세상의 역사는 이것을 분명히 보여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의로운 자들은 신실하고 참되신 그분을 믿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야 하며, 그분은 세계 역사에서 모든 신성한 삶의 씨앗을 보존하십니다.^[12]

(19: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왕은 그의 군대의 선봉에 섭니다. 그의 옷에는 그의 칭호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모든 것의 진정한 최고 왕임을 선포합니다. 당시 저명한 인물들은 때때로 자신의 이름을 외투에 새겼습니다. 그 칭호는 최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그의 권능은 저항할 수 없고 그의 왕권은 보편적(universal)입니다.^[12]

(19: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짐승이 잡히고” 즉, 살아서 잡혀서 불못에 던져졌다. 나머지 군대는 죽임을 당했지만(계 19:21), 지도자들은 전쟁 포로가 되었다. 일반적인 생각은 이 군대가 정복당했고 메시아가 승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지도자들(전쟁의 주동자들)이 포로로 잡혀서 전장에서 죽는 것보다 더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준비된다는 표현이 타당성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군대를 선동하고 이 군대를 소집하여 메시아에 반역을 일으켰기 때문이다.^[40]
(19:21)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천 년 왕국 (20)

환난을 종결짓는 아마겟돈 전쟁과 예수님의 재림으로 19장은 끝을 맺습니다. 20장은 사단의 결박, 그리스도께서 지상을 다스리는 천 년, 사단의 마지막 반항, 크고 흰 보좌 심판입니다. 이는 환난의 종결(19장)과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21-22장)를 시간순으로 연결합니다.^[6]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왕국을 다스리고 천 년 후 사단이 풀려납니다. 풀려난 사단은 계속 악을 행하고, 하나님께서 마지막 심판을 내립니다.

천 년 왕국 (20:1-6):

예수님의 지상 통치가 시작되고 믿는 자들이 부활하여 함께 천 년을 통치합니다.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20:4-6) 여기 성도들의 통치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같은 기간 사탄은 묶여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는 자들은 그의 지혜, 의로움, 거룩함에 따라 그의 영적, 천상적 왕국에서 그와 함께 통치할 것입니다. 이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하며, 그리스도를 섬기고 그를 위해 고난을 받는 자들만이 은총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 종들의 행복이 선포되었습니다. 거룩한 자들 외에는 아무도 축복을 받을 수 없으며, 거룩한 자들은 모두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7]
(20: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믿지 않는 이들의 죽은 몸은 이때 부활하지 않습니다(첫 번째이라 부름). 천 년이 지나고 그들도 부활하여 심판을 받습니다(두 번째 부활이라 부름).^[6]

사탄의 마지막 반항과 패망 (20:7-10)

(20:1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20:7-10) 이 세상이 지속되는 한, 사탄의 권세는 제한되고 약화될 수는 있지만 완전히 파괴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탄은 풀려나자마자 다시 나라들을 속이고 그들을 선동하여 하나님의 성도들과 사역자들과 전쟁을 벌이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적들이 해악을 행하는 것만큼 크리스챤들이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고 끈기 있게 노력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위해 이 마지막이자 결정적인 싸움을 치르실 것이므로 승리가 완전해지고 그분께 영광이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7]

마지막 심판 (20:11-15)

(20: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즉, 그들은 영원히 불바다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잘 표현될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이것은 심판의 종결, 즉 인간의 일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요한의 환상은 여기서 잠시 사악한 자의 운명에 머물렀다가, 책의 마지막 두 장에 자세히 설명된 대로 의로운 자의 행복한 운명에 대한 더욱 충만한 성찰로 전환됩니다.^[40]

새 하늘과 새 땅 (21)

요한에게 보여지는 새 예루살렘

대 환란, 예수님 재림, 천 년 왕국, 사탄의 패망과 최후의 심판으로 20장 마지막은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20:15)”로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21장은, 예수님 재림으로 악과 죄인은 심판받고 온 세상은 멸망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성도들이 사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십니다. 새 세상의 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로 성도들은 영원한 축복을 누립니다.

새 하늘과 새 땅 (21:1-8)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모든 것의 갱신과 회복에 대한 소망은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되어 왔고 이전의 선지자들은 그 소망을 예언했습니다. 이사야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말했고(이사야 65:17),^[41] 에스겔은 약속의 땅이 새롭게 된 찬란한 환상으로 그의 예언을 마무리했습니다(에스겔 40-48). 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이 시작한 시대를 중생으로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19:28).^[42] 예수님의 제자들은 곧 복음 시대의 결과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의 희미한 소망을 지탱했던 그 모든 놀라운 환상의 실현이 될 것이라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그 소망은 새로운 높이가 더해지면서 영원히 후퇴하지 않을 것이었습니다.^[12]

(21:6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 그분의 영광을 위한 계획이 이루어졌고 복음의 선물을 주십니다. 여기서 “이루었도다(It is done)”는 헬라어 원문에는 “이루다”, “~이 되다”, “함께 있다”는 뜻의 헬라어 단어가 쓰였고, 그와 같은 단어가 쓰인 곳은 (롬 16:7)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they “were” in Christ)” 입니다. (요 19:30) “다 이루었도다”는 다른 문맥으로 다른 헬라어 단어가 쓰였습니다.

새 예루살렘 (21:9-27)

(21: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그 성은 하나님의 거처가 된 영광이나 화려함이 있습니다. 그 화려함의 본질은 다음 구절들에서 묘사됩니다.^[40]
(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2)

마지막 장의 1-5절까지 교회의 천국 상태에 대한 추가 설명이 있습니다.

(22:5)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밤이 없겠고” 두 번이나 말씀하셨으니(계 21:25), 모든 어둠이 그칩니다. 성도들이 걸었던 어둠과 슬픔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빛을 주실 때 사라질 것이다. 빛이신 그분이 그들의 빛이시기 때문에 인공적인 빛은 필요 없다. 빛의 자녀였던 자들은 지금 하나님의 얼굴 빛 속에 거하며, 하나님의 왕과 제사장이 된 자들이 통치한다(계 1:6). 이 말씀과 함께 묵시록의 환상이 끝난다. 하나님의 성도들은 거룩한 도시를 향한 그들의 투쟁과 순례의 괴로움과 수고 속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그들은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했다. 주 하나님은 그들의 태양이시요 방패이시다. 그는 은혜를 주셨고, 그는 지금 영광을 주신다. 좋은 것은 하나도 거두어지지 않았다. 빛과 생명과 사랑이 그들의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시편 84:11-12)^[12]

예수님은 교회에 인내하라 권면하시고 요한은 ‘아멘’하며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며 요한계시록을 맺습니다.

(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신부"는 여기서 암시된 대로, 지상에 있는 교회로, 주님께서 곧 오실 것을 간청합니다. 하지만 이 책 전반에 걸쳐 신부는 완전하거나 천상의 교회를 표현합니다. 두 상태에서 교회가 동일시되는 것을 주목하십시오. 또한 사도 바울의 교리와 그의 비유의 일부인 갈라디아서 4:26과^[43] 에베소서 5:25^[44] 이하가 동일시되는 것을 주목하십시오. "성령"은 로마서 8:26에서처럼 신자들 안에 거하거나 신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성령입니다. 성령은 신부를 가르치시어 "오라!"고 말씀하십니다.^[45]

(22: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0-21) 그리스도께서는 지상에 있는 그의 백성들에게 이런 것들을 알려주신 후에, 그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시고 하늘로 돌아가시는 듯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오래지 않아 다시 오실 것이라고 그들에게 확언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각자의 삶의 여러 가지 의무에 분주한 동안, 어떤 노고가 우리를 시험하든, 어떤 어려움이 우리를 둘러싸든, 어떤 슬픔이 우리를 누르든, 우리 주님께서 선포하시는 것을 기쁘게 듣도록 합시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라.” 나는 내 종들의 노고와 고통을 끝내기 위해 온다. 나는 와서 은혜의 상을 내게 주리니, 왕의 은총으로 모든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노고에 보답하리라. 나는 나의 충실하고 인내하는 백성들을 내게로 맞아들이고, 그 행복한 세상에서 영원히 살게 하러 온다. 아멘, 그렇게 오소서, 주 예수님. 축복이 모든 것을 마무리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는 그의 영광을 기쁘게 기대하며, 그에 적합하고, 보존되어야 하며, 그의 영광스러운 모습은 여기서 그의 은혜와 은총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기쁠 것입니다. 모두 아멘하십시오. 우리 영혼 속에 있는 복된 예수님의 은혜로운 영향력과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의 은혜로운 현존을 더 크게 간절히 갈구합시다. 영광이 우리를 향한 그의 은혜를 완전하게 할 때까지 말입니다. 성부, 성자, 그리고 성령께 영광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처음과 같이, 지금과 영원토록, 세상 끝없이 그러할 것입니다. 아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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