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6 (속죄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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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background-color: #f9f9f9; border-left: 5px solid #3366cc; padding: 12px; margin-bottom: 20px;"> | |||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그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고''' | |||
레위기 1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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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레위기 16:11 - 22 | * 본문: 레위기 16:11 - 22 | ||
== | == 서론: 라스트 신 이터 == | ||
미국 소설가 중에 프랜신 리버즈(Francine Rivers)라는 여성 작가가 있습니다. 그녀는 1976년부터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연애소설을 주로 썼다고 하는데, 1986년 구원의 은혜를 받으신 후 그녀는 예수님을 알리는 소설을 쓰고 계십니다. | |||
그분의 소설 중에 "라스트 신 이터"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1850년대 영국 웨일스 출신 이민자들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마을에는 특이한 장례 풍습이 있는데, 장례식 때 종을 쳐서, '신 이터'(죄를 먹는 사람)를 부릅니다. 신 이터는 산에서 혼자 숨어 사는 데, 그는 장례식장에 와서 죽은 이의 죄를 먹는 것은 아니고 상징적으로 가지고 가는 풍습입니다. 어느 날 그 마을에 한 선교사가 찾아오고 주인공인 10살짜리 여자아이가 복음을 듣습니다. 아이는 예수님께서 모든 죄를 갚아 주신 진정한 신 이터인 것을 깨달았고, 마을의 모든 사람이 세례를 받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 |||
저는 소설로는 아직 읽지 못했고 영화로 보았습니다. 제목은 좀 이상하지만, 내용도 좋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본문 말씀을 묵상하며 생각이 났습니다. | |||
오늘 본문을 통해서 레위기 전체의 주제이기도 한 "하나님의 거룩"에 대하여 묵상해 보려 합니다. 순서는 (1) "속죄일과 속죄일 규례", (2) 속죄일에서 비추어지는 "하나님의 거룩"과 (3) 그분의 "거룩으로 나아가는 믿음"으로 살펴보고 적용과 결론으로 맺겠습니다. | |||
== 속죄일과 속죄일 규례 == | |||
'욤 키푸어 (Yom Kippur)’로 불리는 속죄일은 이스라엘의 절기 중 가장 엄숙하고 거룩한 날로 유대 달력으로 7번째 달인 티슈리(Tishri) 월 10일입니다. 이는 티슈리 월 1일의 나팔절 이후에 하는 금식일의 마지막 날이 됩니다. 티슈리는 오늘날 달력으로는 9~10월입니다. 속죄일은 "안식일 중의 안식일"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절기 중 가장 엄숙하고, 성스럽고, 중요한 것으로, 대제사장이 성전의 지성소(Most Holy Place)에 일 년에 유일하게 들어가는 날입니다. | |||
속죄일 관련 말씀은 오늘 본문이 있는 레위기 16장과 23:26-32, 그리고 민수기 29:7-11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속죄일 규례에 대해 자세히 가르치는 레위기 16장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
(1) 서론(1-2절), (2) 속죄일 제사에 필요한 희생 동물들과 대제사장의 특별 예복(3-5절), (3) 속죄일 제사에 대한 개요(6-10절), (4) 속죄일 제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11-28절), (5) 일반 백성들이 속죄일에 지켜야 돼 규례(29-34절)입니다. 오늘 본문은 속죄일 제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 중 (ㄱ) 피 뿌리는 예식(11-19절)과 (ㄴ) 광야로 보내는 아사셀 염소(20-22절) 내용입니다.<ref>아가페 큰글 성경 2005 Agape Publishing Co., Ltd. Seoul Korea</ref> | |||
본문을 통해 속죄일 규례를 조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속죄 의식 전에 아론과 그의 가족의 속죄를 위한 수소를 잡아(11절), 그 피를 언약궤의 덮개인 속죄소에 뿌립니다. 그리고 2마리의 염소가 사용되는데(14절), 한 마리는 잡아 그 피를 속죄소와(15절) 회막에 뿌려 속죄하고(16절), 제단 (altor) 귀퉁이 뿔들에 바르고 제단 위에 뿌려 이스라엘의 부정으로부터 성소를 깨끗하게 합니다(18, 19절). 그리고 아사셀(ESV - Azazel, NIV - scapegoat)이라 불리는 다른 한 마리 염소는 대속을 위해 안수하여 광야에 놓아 줍니다(20-22절). | |||
제사에 몇 가지 주의사항이 눈에 띕니다. 아론이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는 동안 아무도 회막 안에 들어가면 안 되고(17절), 분향하여 향연 (smoke of the incense), 즉 연기가 속죄소를 가려 아론이 죽지 않게 합니다(12-13절). 앞의 레위기 10장에서 아론의 두 아들이 성소에서 분향을 잘못하여 죽었습니다. | |||
대제사장 만 그리고 일 년에 한번 드리는 제사, 그리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규례들을 공부하며, 믿지 않는 분들뿐 아니라 믿는 우리도 과연 좋으신 하나님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쉽지 않습니다. 레위기의 주제인 하나님의 거룩을 이해하면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
== | == 하나님의 거룩 == | ||
거룩(Holy)은, '분리', '다른'(different), 혹은 '구별'이라는 뜻입니다. | |||
한 기사에 의하면 거룩은 하나님의 여러 속성 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속성 중 사랑, 자비, 신실함 등은 조금씩 가지고 있어서 그것들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지, 전능, 편재 (omnipresence)와 함께 거룩은 피조물인 인간과 공유되지 않은 하나님만의 속성입니다. 그래서 그 속성이 없는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 기사를 읽으며 제가 거룩을 잘 설명하지 못해도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거룩을 비고유 속성이라 분류하는 신학자들도 있습니다.) | |||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을 묵상해 보려고 몇 개를 찾아보았습니다. | |||
* 홍해의 기적을 체험한 후 [[모세]]의 노래입니다. 출애굽기 15: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 |||
( | * 사도 [[성경인물::요한]]에게 보여준 천국 천사들의 노래입니다. 요한계시록 4:8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 ||
*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죄를 쳐다보지도 못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박국 1:13). | |||
* [[성경인물::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을때, 이사야 6: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 |||
* 누가복음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 |||
* 그리고 모세가 하나님께 당신의 영광을 보여주라 하니 출애굽기 33: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하시고 얼굴이 아닌 등을 보여 주셨습니다. | |||
하나님의 거룩은 죄가 없는 순수함이고 완전함이고 피조물과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초월적인 구분이라고 쳐다볼 수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거룩하신 하나님과 작은 죄라도 공존할 수 없는 것인가 합니다. 그렇지만 규례를 어기는 것에 대한 죽음이라는 처벌은 저는 여전히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피조물로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지 "선하신" 하나님의 속성과 배치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니까요. 그리고 피조물인 제가 감히 하나님을 다 이해하겠다 하는 것도 교만이라 생각해 봅니다. | |||
==거룩으로 나아가는 믿음== | |||
속죄일의 제사를 통해 이스라엘이 거룩함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까? | |||
* (사도행전 26:18) “그들이 죄 사함을 받아서 나에 대한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 들게 하려는 것이다” | |||
성경은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다고 가르칩니다. 거룩에 이르게 하는 믿음, 그렇다면, 그 믿음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 |||
예수님입니다. 흠이 없는 동물의 피가 죄를 사하듯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갚아 주셨습니다. 아사셀 염소가 광야로 멀리 간 것같이 예수님께서 직접 속죄 제물이 되어 주셔서 우리의 죄과를 멀리 옮기셨습니다. 그를 믿는 믿음으로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하지요. 속죄일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제사를 행함으로 속죄함을 받듯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인 예수님이 우리가 거룩하게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속죄일에 다른 것이 아닌 짐승의 피만 요구되었듯이 믿음은 우리의 지혜, 인격, 혹은 선행이 요구되는 것이 아닌 오직 예수님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 |||
교회의 한 창문을 봅니다. 저것은 밖을 잘 볼 수 없게 만들어진 유리입니다. 아무리 닦아서 깨끗하게 하여도 밖을 볼 수는 없습니다. 밖을 보려면 투명 유리로 갈아 끼워야 합니다. 이것처럼 우리가 아무리 선해도, 인격이 뛰어나도 하나님의 거룩함에 비하면 추하고 더러운 것입니다. 우리의 어떤 행위도 다른 어떤 종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함에 이루게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만을 믿는 믿음만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거룩함의 길입니다. | |||
그뿐만 아니라 속죄일 제사는 매년 드려야 했지만, 예수님의 속죄는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 |||
* (히 10:10) 그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 |||
== 결론과 적용 == | |||
동물의 피가 아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성도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죄는 아사셀 염소가 아닌 주님께서 동에서 서가 먼 것처럼 멀리 가져가셨습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 만 일 년에 한 번이 아닌,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당당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 |||
그러면 하나님 자비를 입고 죄 용서받은 크리스천의 삶은 어떠해야 합니까? | |||
설교의 황제라 불리는 19세기 영국의 찰스 스펄전 목사는 시편 107편을 구속받은 자들을 위한 최고의 노래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시이지만, 성령 충만했던 시편 기자의 고백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좋은 적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 |||
* (시 107:22)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가 행하신 일을 선포할지로다 | |||
프랜신 리버즈는 연애소설을 | 감사하고, 찬양하고, 그리고 선포한다. 크리스천 삶의 모습입니다. 주님의 은혜에 기뻐 감사하고, 그 기쁨으로 찬양하고, 그리고 그 뛰어나신 주님을 세상에 알리는 것입니다. 신 이터의 작가 프랜신 리버즈는 믿기 전 연애소설을 썼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알고 나서, 이제는 좋으신 예수님을 알리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 ||
그러나 감사하고, 찬양하고, 그리고 선포하는 크리스천의 삶은 항상 쉬운 것이 아닙니다. 힘들고 심지어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속죄일을, 라스트 신 이터 예수님을, 내 구원의 사건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 영에 명령합시다. 감사하고, 찬양하고, 선포하라. 좋으신 주님께서, 성령님께서, 항상 도우십니다. | |||
==참고한 자료== | |||
* https://www.bskorea.or.kr/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 | |||
* https://en.wikipedia.org/ 위키피디아 | |||
* https://biblehub.com/commentaries/genesis/1-1.htm Bible Hub Project (여러 주석이 있음) | |||
* 존더반 NIV 스터디 바이블 (Zondervan NIV Study Bible), 1984 | |||
* 아가페 큰글 성경 2005 Agape Publishing Co., Ltd. Seoul Korea | |||
* 찰스 스펄전, 다윗의 보고 (The Treasury of David by Charles H. Spurgeon) | |||
'''관련 문서''' | |||
검색: 레위기 | 검색: 레위기 | ||
{{#ask: [[분류:레위기]]|format=ul|}} | {{#ask: [[분류:레위기]]|format=ul|}} | ||
'''편집 도구''' | |||
* https://translate.google.com 구글 번역 | |||
* https://nara-speller.co.kr/speller/results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 |||
'''각주''' | |||
<references /> | |||
날짜: 2016/4/29 | |||
[[분류:레위기]] | [[분류:레위기]] | ||
2026년 9월 13일 (일) 11:56 기준 최신판
아론은 자기를 위한 속죄제의 수송아지를 드리되 자기와 집안을 위하여 속죄하고 자기를 위한 그 속죄제 수송아지를 잡고
레위기 16:11
- 본문: 레위기 16:11 - 22
서론: 라스트 신 이터
미국 소설가 중에 프랜신 리버즈(Francine Rivers)라는 여성 작가가 있습니다. 그녀는 1976년부터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연애소설을 주로 썼다고 하는데, 1986년 구원의 은혜를 받으신 후 그녀는 예수님을 알리는 소설을 쓰고 계십니다.
그분의 소설 중에 "라스트 신 이터"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1850년대 영국 웨일스 출신 이민자들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마을에는 특이한 장례 풍습이 있는데, 장례식 때 종을 쳐서, '신 이터'(죄를 먹는 사람)를 부릅니다. 신 이터는 산에서 혼자 숨어 사는 데, 그는 장례식장에 와서 죽은 이의 죄를 먹는 것은 아니고 상징적으로 가지고 가는 풍습입니다. 어느 날 그 마을에 한 선교사가 찾아오고 주인공인 10살짜리 여자아이가 복음을 듣습니다. 아이는 예수님께서 모든 죄를 갚아 주신 진정한 신 이터인 것을 깨달았고, 마을의 모든 사람이 세례를 받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저는 소설로는 아직 읽지 못했고 영화로 보았습니다. 제목은 좀 이상하지만, 내용도 좋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본문 말씀을 묵상하며 생각이 났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레위기 전체의 주제이기도 한 "하나님의 거룩"에 대하여 묵상해 보려 합니다. 순서는 (1) "속죄일과 속죄일 규례", (2) 속죄일에서 비추어지는 "하나님의 거룩"과 (3) 그분의 "거룩으로 나아가는 믿음"으로 살펴보고 적용과 결론으로 맺겠습니다.
속죄일과 속죄일 규례
'욤 키푸어 (Yom Kippur)’로 불리는 속죄일은 이스라엘의 절기 중 가장 엄숙하고 거룩한 날로 유대 달력으로 7번째 달인 티슈리(Tishri) 월 10일입니다. 이는 티슈리 월 1일의 나팔절 이후에 하는 금식일의 마지막 날이 됩니다. 티슈리는 오늘날 달력으로는 9~10월입니다. 속죄일은 "안식일 중의 안식일"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절기 중 가장 엄숙하고, 성스럽고, 중요한 것으로, 대제사장이 성전의 지성소(Most Holy Place)에 일 년에 유일하게 들어가는 날입니다.
속죄일 관련 말씀은 오늘 본문이 있는 레위기 16장과 23:26-32, 그리고 민수기 29:7-11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속죄일 규례에 대해 자세히 가르치는 레위기 16장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서론(1-2절), (2) 속죄일 제사에 필요한 희생 동물들과 대제사장의 특별 예복(3-5절), (3) 속죄일 제사에 대한 개요(6-10절), (4) 속죄일 제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11-28절), (5) 일반 백성들이 속죄일에 지켜야 돼 규례(29-34절)입니다. 오늘 본문은 속죄일 제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 중 (ㄱ) 피 뿌리는 예식(11-19절)과 (ㄴ) 광야로 보내는 아사셀 염소(20-22절) 내용입니다.[1]
본문을 통해 속죄일 규례를 조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속죄 의식 전에 아론과 그의 가족의 속죄를 위한 수소를 잡아(11절), 그 피를 언약궤의 덮개인 속죄소에 뿌립니다. 그리고 2마리의 염소가 사용되는데(14절), 한 마리는 잡아 그 피를 속죄소와(15절) 회막에 뿌려 속죄하고(16절), 제단 (altor) 귀퉁이 뿔들에 바르고 제단 위에 뿌려 이스라엘의 부정으로부터 성소를 깨끗하게 합니다(18, 19절). 그리고 아사셀(ESV - Azazel, NIV - scapegoat)이라 불리는 다른 한 마리 염소는 대속을 위해 안수하여 광야에 놓아 줍니다(20-22절).
제사에 몇 가지 주의사항이 눈에 띕니다. 아론이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는 동안 아무도 회막 안에 들어가면 안 되고(17절), 분향하여 향연 (smoke of the incense), 즉 연기가 속죄소를 가려 아론이 죽지 않게 합니다(12-13절). 앞의 레위기 10장에서 아론의 두 아들이 성소에서 분향을 잘못하여 죽었습니다. 대제사장 만 그리고 일 년에 한번 드리는 제사, 그리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규례들을 공부하며, 믿지 않는 분들뿐 아니라 믿는 우리도 과연 좋으신 하나님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쉽지 않습니다. 레위기의 주제인 하나님의 거룩을 이해하면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거룩
거룩(Holy)은, '분리', '다른'(different), 혹은 '구별'이라는 뜻입니다. 한 기사에 의하면 거룩은 하나님의 여러 속성 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속성 중 사랑, 자비, 신실함 등은 조금씩 가지고 있어서 그것들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지, 전능, 편재 (omnipresence)와 함께 거룩은 피조물인 인간과 공유되지 않은 하나님만의 속성입니다. 그래서 그 속성이 없는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 기사를 읽으며 제가 거룩을 잘 설명하지 못해도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마음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거룩을 비고유 속성이라 분류하는 신학자들도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을 묵상해 보려고 몇 개를 찾아보았습니다.
- 홍해의 기적을 체험한 후 모세의 노래입니다. 출애굽기 15: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 사도 요한에게 보여준 천국 천사들의 노래입니다. 요한계시록 4:8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죄를 쳐다보지도 못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박국 1:13).
- 이사야가 선지자로 부름을 받을때, 이사야 6: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 누가복음 5: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 그리고 모세가 하나님께 당신의 영광을 보여주라 하니 출애굽기 33: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하시고 얼굴이 아닌 등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은 죄가 없는 순수함이고 완전함이고 피조물과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초월적인 구분이라고 쳐다볼 수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거룩하신 하나님과 작은 죄라도 공존할 수 없는 것인가 합니다. 그렇지만 규례를 어기는 것에 대한 죽음이라는 처벌은 저는 여전히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피조물로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지 "선하신" 하나님의 속성과 배치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니까요. 그리고 피조물인 제가 감히 하나님을 다 이해하겠다 하는 것도 교만이라 생각해 봅니다.
거룩으로 나아가는 믿음
속죄일의 제사를 통해 이스라엘이 거룩함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까?
- (사도행전 26:18) “그들이 죄 사함을 받아서 나에 대한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 들게 하려는 것이다”
성경은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다고 가르칩니다. 거룩에 이르게 하는 믿음, 그렇다면, 그 믿음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입니다. 흠이 없는 동물의 피가 죄를 사하듯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갚아 주셨습니다. 아사셀 염소가 광야로 멀리 간 것같이 예수님께서 직접 속죄 제물이 되어 주셔서 우리의 죄과를 멀리 옮기셨습니다. 그를 믿는 믿음으로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하지요. 속죄일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제사를 행함으로 속죄함을 받듯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인 예수님이 우리가 거룩하게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속죄일에 다른 것이 아닌 짐승의 피만 요구되었듯이 믿음은 우리의 지혜, 인격, 혹은 선행이 요구되는 것이 아닌 오직 예수님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한 창문을 봅니다. 저것은 밖을 잘 볼 수 없게 만들어진 유리입니다. 아무리 닦아서 깨끗하게 하여도 밖을 볼 수는 없습니다. 밖을 보려면 투명 유리로 갈아 끼워야 합니다. 이것처럼 우리가 아무리 선해도, 인격이 뛰어나도 하나님의 거룩함에 비하면 추하고 더러운 것입니다. 우리의 어떤 행위도 다른 어떤 종교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함에 이루게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만을 믿는 믿음만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거룩함의 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속죄일 제사는 매년 드려야 했지만, 예수님의 속죄는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 (히 10:10) 그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결론과 적용
동물의 피가 아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성도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 죄는 아사셀 염소가 아닌 주님께서 동에서 서가 먼 것처럼 멀리 가져가셨습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 만 일 년에 한 번이 아닌,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당당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 자비를 입고 죄 용서받은 크리스천의 삶은 어떠해야 합니까?
설교의 황제라 불리는 19세기 영국의 찰스 스펄전 목사는 시편 107편을 구속받은 자들을 위한 최고의 노래라고 했습니다. 구약의 시이지만, 성령 충만했던 시편 기자의 고백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좋은 적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시 107:22)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가 행하신 일을 선포할지로다
감사하고, 찬양하고, 그리고 선포한다. 크리스천 삶의 모습입니다. 주님의 은혜에 기뻐 감사하고, 그 기쁨으로 찬양하고, 그리고 그 뛰어나신 주님을 세상에 알리는 것입니다. 신 이터의 작가 프랜신 리버즈는 믿기 전 연애소설을 썼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알고 나서, 이제는 좋으신 예수님을 알리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고, 찬양하고, 그리고 선포하는 크리스천의 삶은 항상 쉬운 것이 아닙니다. 힘들고 심지어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속죄일을, 라스트 신 이터 예수님을, 내 구원의 사건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 영에 명령합시다. 감사하고, 찬양하고, 선포하라. 좋으신 주님께서, 성령님께서, 항상 도우십니다.
참고한 자료
- https://www.bskorea.or.kr/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
- https://en.wikipedia.org/ 위키피디아
- https://biblehub.com/commentaries/genesis/1-1.htm Bible Hub Project (여러 주석이 있음)
- 존더반 NIV 스터디 바이블 (Zondervan NIV Study Bible), 1984
- 아가페 큰글 성경 2005 Agape Publishing Co., Ltd. Seoul Korea
- 찰스 스펄전, 다윗의 보고 (The Treasury of David by Charles H. Spurgeon)
관련 문서
검색: 레위기
편집 도구
- https://translate.google.com 구글 번역
- https://nara-speller.co.kr/speller/results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각주
- ↑ 아가페 큰글 성경 2005 Agape Publishing Co., Ltd. Seoul Korea
날짜: 2016/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