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 Samuel):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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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David in Prayer.jpg‎|thumb|250px|기도하는 [[다윗]]]]
[[파일:Saul and David.jpg|thumb|300|사울 왕을 위해 하프를 연주하는 다윗 [http://kcm.co.kr/bible/kor/1sa16.html (삼상 16장)]]]
사무엘상은 [[시대::구약]]의 아홉 번째 책입니다. [ [[룻기]] <-- ‘’’사무엘상’’’ --> [[사무엘하]] ]
사무엘상은 [[시대::구약]]의 아홉 번째 책으로 12권의 [[역사서]] 중 하나입니다.
 
본 글의 목적은 사무엘상을 개관하여 독자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진정한 은혜와 생명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있습니다.
 
[ [[룻기]] <-- '''사무엘상''' --> [[사무엘하]] ]


사무엘상은 하나님께서 사울과 다윗 왕을 통해 이스라엘에 정치적 체제를 이루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무엘상과 사무엘하는 원래 한 책이었는데, 기원전 3세기에 [[성경이_우리에게_오기까지#칠십인역 (Septuagint)|칠십인역(Septuagint)]]에 의해 현재와 같이 두 책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사무엘상은 하나님께서 사울과 다윗 왕을 통해 이스라엘에 정치적 체제를 이루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무엘상과 사무엘하는 원래 한 책이었는데, 기원전 3세기에 [[성경이_우리에게_오기까지#칠십인역 (Septuagint)|칠십인역(Septuagint)]]에 의해 현재와 같이 두 책으로 나누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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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사사이자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또한 하나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의 초대 두 왕 사울과 다윗 왕을 기름 부어 세운 인물입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사사이자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또한 하나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의 초대 두 왕 사울과 다윗 왕을 기름 부어 세운 인물입니다.


== 개관 (Overview) ==
== 개요와 구조 ==
* 저자: 사무엘, 나단과 갓 [http://kcm.co.kr/bible/kor/1ch29.html 대상 29:29]
[[파일:Hannah and Samuel.jpg|thumb|left|300|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도록 아기 사무엘을 드리는 [[한나]] [http://kcm.co.kr/bible/kor/1sa2.html (삼상 2장)] ]]
* 저자: [[사무엘]], 나단과 갓 [http://kcm.co.kr/bible/kor/1ch29.html (대상 29:29)]
* 시대 배경: 사무엘의 출생부터 사울의 죽음 (BC 1100 - 1010)
* 시대 배경: 사무엘의 출생부터 사울의 죽음 (BC 1100 - 1010)
* 목적: 이스라엘이 신정을 떠나 왕정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의 전환점 기록
* 목적: 이스라엘이 신정을 떠나 왕정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의 전환점 기록
* 주요 인물: 사무엘, [[성경인물::사울]], [[성경인물::다윗]]
* 주요 인물: [[사무엘]], [[성경인물::사울]], [[성경인물::다윗]], [[성경인물::요나단]]
* 지리적 배경: 이스라엘
* 지리적 배경: 이스라엘
* 사무엘상에서 보는 하나님: 주권, 공급하심
* 사무엘상에서 보는 하나님: 주권, 공급하심
* 책 이름 약자: 삼상<ref>https://www.bskorea.or.kr/bible/korbib_shortword01.php</ref>, 1 Sam.<ref>https://www.logos.com/bible-book-abbreviations</ref>
'''구조와 특징'''
사무엘상은 총 31장으로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 이스라엘이 왕정으로 가는 역사 (1-7장)
* 사울,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8-12장)
* 사울의 쇠퇴, 다윗의 부상 (13-31장)
이 책은 기원전 약 1100년경에 있던 사무엘의 출생 이야기로 시작하여 사울의 죽음으로 끝난다(기원전 약 1011년). 역사의 골격을 이루는 책에 속하는 이 책은 약 90년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ref name=구약성경개론>구약성경개론, 폴 N. 벤웨어</ref>


== 이스라엘이 왕정으로 가는 역사 (1-7장) ==
== 이스라엘이 왕정으로 가는 역사 (1-7장) ==
=== 사무엘 출생, 어린시절, 하나님의 부르심 (1-3) ===
1-7장은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을 부르시며 이스라엘이 사사 시대에서 왕정으로 가는 역사가 소개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선지자이자 마지막 사사로 이스라엘을 섬깁니다.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에게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중 [[성경인물::한나]]에게는 아이가 없었는데 남편으로부터는 사랑을 더 받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다른 아내는 시기하며 한나를 괴롭혔고 한나는 슬퍼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 사무엘을 부르심 (1-3) ===
'''사무엘의 출생과 봉헌 (1장)'''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에게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나에게는 아이가 없었는데, 남편으로부터는 사랑을 더 받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다른 아내는 시기하며 한나를 괴롭혔고, 한나는 슬퍼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 (1:11) <u>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u>
* (1:11) <u>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u>


'''한나의 기도'''
(1:9-18) 한나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그녀는 괴로워하는 마음을 아시는 우리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일반적인 좋은 것들을 구할 뿐 아니라, 가장 필요하고 간절히 바라는 특별한 좋은 것을 아뢰도록 허락하셨습니다. 한나는 조용히 기도하여 아무도 듣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그녀는 하나님께서 마음과 그 소원을 아신다는 믿음을 증명했습니다. 엘리는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며 재판관이었습니다. 남을 함부로 비난하고, 확실하지도 않고 증명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성급하게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한나는 엘리의 아들들의 악행을 들먹이며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부당하게 비난받을 때에는, 비난에 비난으로 맞서지 않도록 입술을 조심해야 합니다. 한나는 자신을 변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엘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한나는 마음의 만족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그녀는 기도로 자신의 사정을 하나님께 맡겼고, 엘리는 그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은혜로운 영혼에게 마음의 평안을 줍니다. 기도는 얼굴빛을 밝게 해 줍니다.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화해하신 하나님의 자비의 보좌로 나아가는 특권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도 오랫동안 비참하게 지내지 않을 것입니다.<ref name=Matthew>메튜 헨리 주석 (Matthew Henry's Concise Commentary)</ref>
 
하나님은 그녀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한나는 아들을 낳고 그를 사무엘이라고 이름합니다. 아이가 젖을 뗀 후 한나는 그녀의 서원에 따라, 성전에 올라 사무엘을 봉헌합니다.
 
'''한나의 기도 (2장)'''
 
한나의 기도는 신약에 나오는 마리아의 찬가(눅 1:46-55)와 유사해 '구약의 찬가'로 불린다. 여기서 한나는 여호와를 거룩하신 유일자로 고백하며 메시아의 도래까지 예고한다(10절). 한편, 엘리 아들들의 가증스러운 죄악상은 경건하게 성장하는 사무엘의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ref name=아가페>아가페 큰글 성경 2005 Agape Publishing Co., Ltd. Seoul Korea</ref>


(2:1-10) [[한나]]의 기도에 하나님은 응답하시고 아들을 주셨습니다. 한나는 그를 높여주신 하나님으로 즐거워하며 기도합니다.
* (2:2) <u>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u>
* (2:2) <u>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u>
* (2:10) <u>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u>
"자기 왕…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워즈워스는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라고 썼습니다. 유대인 주석가들 또한 일반적으로 이 말씀을 메시아 왕에 대한 예언으로 해석했습니다. 이 말씀은 다윗과 솔로몬의 찬란한 통치 시대에 부분적으로 성취되었지만, 경건한 유대인들은 이 위대한 통치 시대를 둘러싼 황금 후광을 메시아 왕께서 나타나실 때 그분을 따라올 영광의 희미한 반영으로 여겼습니다. 이것은 구약성경에서 “자기의 기름 부음 받은 자” 또는 “그의 메시아”에 대해 언급하는 첫 번째 구절입니다. 70인역은 이 구절을 “Christou autou”(그리스도께서 오셨다)로 번역했습니다. 이 노래는 곧 이스라엘에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 노래의 이미지와 여러 구절에서 가사까지 시편에 그대로 나타납니다.<ref name=Ellicott>엘리콧 주석 (Ellicott's Commentary for English Readers)</ref>
엘리와 그의 아들들 (2:11-36):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한나는 세 아들과 두 딸을 낳았고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 잘 성장했습니다. 한편, 당시 대제사장은 엘리였고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들은 악행하며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힙니다. 하나님은 그 집안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셨고 또한 충실한 제사장(사무엘)을 세우실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 (2:35) <u>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u>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을 부르심 (3장)'''
3장에 사무엘이 처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장면이 소개됩니다. 어린 사무엘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두 아들의 악행으로 엘리의 집 안에 올 심판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린 사무엘을 통해 엘리 집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전하시고, 사무엘과 함께하셨습니다.
* (3:19-21) <u>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u>
단은 당시 유대의 북쪽 끝이고 브엘세바는 남쪽 끝으로 온 유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축복으로 사무엘은 선지자로서 온 유대에 큰 영향력을 끼칩니다.
=== 블레셋에 빼앗겼던 언약궤 (4-6장) ===
[[파일:Royal Arch Room.jpg|thumb|left|200px|언약궤 (하나님의 궤)]]
'''언약궤를 빼앗기다 (4장)'''
사사로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지휘하며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했는데 패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이 죽고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깁니다. 그 소식을 들은 엘리와, 당시 임신 중이던 그의 며느리, 비느하스의 아내가 쓰러져 죽습니다. 며느리는 죽기 전 해산을 했고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영광이 없다 함")이라 했습니다.
* (4:22) <u>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u>
(4:19-22) 비느하스의 아내는 경건한 여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종을 앞둔 그녀의 가장 큰 비탄은 언약궤를 잃은 것과 이스라엘을 떠나버린 영광 때문이었다. 죽음을 목전에 둔 그녀에게 세상의 그 어떤 기쁨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오직 영적이고 신령한 기쁨만이 그때에 진정한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다. 죽음이란 세상의 즐거움을 음미할 여유 따위는 허락하지 않을 만큼 너무나 엄중한 일이기 때문이다. 언약궤를 잃은 슬픔에 잠긴 이에게 세상의 즐거움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만약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규례가 없다면, 특히 하나님의 은혜로운 임재가 주는 위로와 그분의 얼굴빛이 비추는 광채가 없다면, 우리가 세상적인 안락과 향락에서 무슨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떠나시면 영광도 떠나고, 모든 선한 것들도 함께 떠나간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신다면 우리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그러나 비록 영광이 죄악에 물든 어느 한 나라나 도시, 혹은 마을에서 차례로 거두어진다 할지라도, 그것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한곳에서 그 빛이 가려질 때면, 또 다른 곳에서 다시 찬란히 빛을 발할 것이기 때문이다.<ref name=Matthew/>
'''블레셋 사람에게 빼앗긴 언약궤 (5장)'''
빼앗아온 하나님의 궤를 두는 곳마다 재앙이 일자 블레셋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 (5:11) <u>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u>
'''언약궤가 돌아오다 (6장)'''
이에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벧세메스(아론 자손에게 준 땅, 수 21:16)로 돌려보냈고 이스라엘 백성은 기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언약궤를 함부로 들여다본 벧세메스 사람이 여럿 죽자 두려워합니다.
* (6:21) <u>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u>
기럇여아림—곧 ‘숲의 성읍’이라는 뜻이며, 기럇 바알이라고도 불렸다(수 15:60; 18:14; 대상 13:6, 7). 이곳은 벧세메스와 가장 가까운 성읍이었으며, 지리적으로 요새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에 언약궤가 머물기에 더욱 적합한 장소였다. 벧세메스는 낮은 평지에 위치한 반면 기럇여아림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은,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는 전갈의 의미를 잘 설명해 준다.<ref>Jamieson-Fausset-Brown 성경 주석</ref>
===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림 (7장) ===
[[파일:The plague of ashdod.jpg|thumb|300px|하나님의 궤가 있던 아스돗(Ashdod)에 독한 종기 재앙 [http://kcm.co.kr/bible/kor/1sa5.html (삼상 5장)]]]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궤를 가지고 와서 아비나답의 집에 두었고, 궤는 20년 동안 그곳에 있었고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사모합니다. 사무엘의 다스림 아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없애고 하나님께 예배하며 잘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이 다스리는 동안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습니다.
* (7:15) <u>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u>
사무엘은 신정 기간이 끝나갈 즈음의 영적으로 어둡고 낙심되는 상황 속에서 모든 이스라엘을 단결케 한 중심 인물이다. 비록 비극적인 일이 옃 가지 발생하기는 했지만 (블레셋에 패배, 언약궤를 빼앗긴 것 4:1-11), 사무엘은 민족을 다시 여호와께 향하도록 했고 드디어는 군사적으로도 승리하게 한다(7:3-14). 사무엘의 중요한 사역의 대부분은 짧은 몇 구절에 잘 요약되어 있다(7:15-17).<ref name=구약성경개론/>
== 사울,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8-12장) ==
8-12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요구합니다. 이에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백성을 보며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셨지만, 사무엘을 통해 사울을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을 세우십니다.
=== 백성이 왕을 요구 (8장) ===
사무엘이 나이가 들어 그의 아들들이 사사가 되는데 악을 행하고 백성은 왕을 요구합니다. 이 요구에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경고하지만, 백성들이 계속 왕을 요구하고 하나님은 허락하십니다.
* (8:7) <u>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u>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한 것이 죄가 됨은 왕권 그 자체가 악한 전통이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왕을 요구한 그들의 사고 방식과 저의에 문제가 있었다. 그들의 소원은, 여호와께서 진정한 왕이 되시며 그들은 그의 거룩한 백성이 된다는 언약 관계를 거부한 결과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 나라들 같이'(20절) 하나님의 통치에 대적하는 왕을 요구해 언약을 깨뜨리고 말았다. 이렇게 이방의 방식을 따른 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상을 의미한다.<ref name=아가페/>
=== 사울을 택하심 (9-11장) ===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다 (9장)'''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베냐민 지파의 사울을 택하시고 사무엘에게 명하십니다.
* (9:16) <u>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u>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 말하자, 사울이 대답합니다.
* (9:21) <u>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u>
원래 모든 지파 가운데 가장 작은 지파였던 베냐민 지파는 사사기 20장에 기록된 내전으로 인해 거의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었다. 사울 시대에 이르러서도 그 끔찍한 재난의 상처는 당연히 채 아물지 않은 상태였으며, 당시 베냐민 지파가 문자 그대로 가장 작은 지파였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처럼 미약한 지파가 요셉과 유다라는 강력한 지파들을 다스릴 통치자를 배출한다는 것만큼이나 개연성 없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ref name=Barnes>알버트 반스의 성경 주석(Barnes' Notes on the Bible)</ref>
'''사울이 왕으로 뽑히다 (10장)'''
사무엘은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 축복했고,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였고 예언도 합니다. 그렇지만, 사울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 (10:22) <u>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u>
사울은 당시 그 권력을 얼마나 탐내지 않았던지 그것을 피해 오히려 몸을 숨기기까지 했다. 이는 나중에 그가 그 권력을 손에 넣은 뒤로는 도무지 놓으려 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된다.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사역을 감당하기에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무가치한 존재인지 자각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주님과 교회가 맡기려 하는 직분을 거절함으로써, 그와는 정반대되는 극단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ref name=Matthew/>
사울은, 하나님께서 이미 택하셨기에, 제비뽑기로, 왕으로 선택되었고, 이에 백성은 기뻐합니다.
* (10:24) <u>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u>
'''사울이 암몬 사람을 치다 (11장)'''
본장은 사울이 길르앗 야베스 전투를 계기로 자신의 왕권을 확립하게 된 사실을 보도한다. 암몬의 습격을 받자 사울은 하나님의 영에게 감동되어 전국적으로 군대를 모집하여 앞장섰고 그 결과 대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사울은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겸손을 보였다.아가페 큰글 성경 2005
* (11:13) <u>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u>
* (11:15) <u>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u>
=== 사무엘의 마지막 말 (12장) ===
누구나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게 만든 이 큰 승리 후에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사사의 위치로 한 단계 자신을 낮춘다. 그는 국가의 권력을 사울에게 돌리고 이스라엘을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도록 권면한다.<ref name=구약성경개론/>
* (12:19-20) <u>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가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지 말고 오직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u>
* (12:22) <u>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u>
주님께서는 당신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 교리의 핵심은 우리가 보기에 오직 하나님의 자의적인 뜻에 근거한 것이지만(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깊은 이유들이 모든 자의적인 선택 뒤에 존재할 것입니다), 바로 이 구절에서 그 교리가 명확히 제시됩니다. 일상생활의 비유도 같은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그분은 어떤 그릇은 귀하게 쓰시고 어떤 그릇은 천하게 쓰십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입니다.<ref name=Ellicott/>
== 사울의 쇠퇴, 다윗의 부상 (13-31장) ==
[[파일:David raises the head of Goliath.jpg|thumb|250px|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다 [http://kcm.co.kr/bible/kor/1sa17.html (삼상 17장)]]]
13-31장은 사울 왕이 교만과 불순종으로 하나님으로 부터 버림받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으로 다윗을 세우십니다.
=== 사울의 불순종 (13-16장) ===
'''사울이 블레셋과 싸우다 (13장)'''
블레셋과 싸움을 앞두고 사울 왕은 제사장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제사를 드립니다.
* (13:13) <u>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u>
사울은 선지자 사무엘이 내린 직접적인 명령을 불순종했습니다.(삼상 10: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 이 칠 일이라는 기간은 분명 사울에게 인내와 하나님에 대한 의존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칠 일을 기다리기는 했으나, 간신히 참아냈을 뿐이다. 일주일이 채 끝나자마자, 그는 사무엘을 더 이상 기다리려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제사를 드려버렸다. 이처럼 주제넘은 행동을 통해, 사울은 왕으로서 부적합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약점들—그중에서도 특히 조급함과 자기 의존성—을 드러냈다. 그가 드린 제사는 그가 사무엘과 협력하거나 하나님께 순종하려 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그는 상황의 주도권을 자신이 직접 쥐려 했던 것이다. 왕이라면 주님의 명령을 따라야 마땅했으나, 사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해도 무방하다고 여겼고, 그 결과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ref>https://www.gotquestions.org/Saul-sacrifice.html</ref>
'''요나단이 블레셋을 습격하다 (14장)'''
14장은 요나단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싸우는 모습과, 그에 비교하여, 아버지 사울의 지혜롭지 못한 모습들을 비교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 (14:45) <u>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u>
(14:24-46) 저자는 여호와께서 주신 승리를 기록하면서 왕으로서 적절하지 못했던 사울의 행동을 주목한다. 전투가 있기 전에 사울이 내린 어리석은 저주(24절)는, 승리에 기여하기보다는 요나단이 "내 아버지께서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도다"(29절)라고 한 것처럼 오히려 군대를 고통 가운데 몰아넣었다. 나중에 사울은 여호와의 거절로 블레셋을 추격하지 못하여 전투 성과가 그에게 불리하게 되자(37절), 그가 맹세한 저주를 구실 삼아 요나단을 죽이려고 했다.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대로(45절) 요나단은 큰 공로를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점점 싹트기 시작한 사울의 이기주의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아주 소모적인 열정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사실상 사울은 여호와와 자기 백성을 휘해 봉사하는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서가 아니라 열방의 왕처럼 행동했다.<ref name=아가페/>
사울은 블레셋 사람들뿐 아니라 아말렉 사람들도 무찌르며 그의 전성시대를 맞습니다.
* (14:47) <u>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겼고</u>
'''사울이 아말렉을 치다 (15장)'''
하나님은 사울에게 이스라엘에 악을 행한 아말렉을 치라고 사무엘을 통해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사울은 아말렉의 모든 것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좋은 것을 남겨둡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 (15:11) <u>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u>
"후회하노니..." — "하나님께서는 회한의 고통을 느끼지 않으시며"(시편 131편 주석, 성 아우구스티누스), 또한 결코 실수하거나 자신이 범한 오류를 바로잡고자 하실 일도 없으십니다. 그러나 사람이 회개할 때 변화를 갈망하듯이,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회개하셨다고 언급될 때면, 하나님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다고 기록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울의 왕국에 변화를 일으키셨습니다.<ref name=Ellicott/>
번명하는 사울에게,
* (15:22) <u>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u>
그리고 사무엘은 사울을 다시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순종치 않는 사울을 버리셨습니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다 (16장)'''
사무엘은 하나님 말씀에 따라 사울을 대신하여 왕이 될 인물을 찾기 위해 베들레헴의 이새라는 사람에게 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목하신 다윗을 만나고 그에게 기름을 붓습니다.


(2:11-36)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한나는 세 아들과 두 딸을 낳았고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 잘 성장합니다. 한편, 당시 대제사장은 [[성경인물::엘리]](Eli)였고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들은 악행 하며 하나님 성전을 더럽힙니다. 하나님은 그 집안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셨고 또한 충실한 제사장(사무엘)을 세우실 것을 알려 주십니다.
* (16:12) <u>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u>
* (2:35) <u>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u>


(3장) 하나님은 어린 사무엘을 통해 엘리 집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전하시고,
(16:6-13) 다윗은 이새의 아들 중 막내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사랑받는 이를 의미한다. 다윗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들의 모형이었습니다. 다윗은 이새의 모든 아들 중에서 가장 적은 사람으로 여겨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날 이후로 다윗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했습니다. 그분의 기름부음은 공허한 의식이 아니었으며, 제정된 표징과 함께 신성한 능력이 함께 했습니다. 그는 외적인 상황에서는 발전하지 못했지만 왕자의 모든 자격을 갖춘 지혜와 용기가 향상되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선택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그에게 만족시킬 것입니다. 우리가 영광의 왕국에 예정되었다는 가장 좋은 증거는 우리가 약속의 영으로 인치심을 받고 우리 마음에 은혜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ref name=Matthew/>
* (3:19) <u>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u>


=== 블레셋에 빼앗겼던 언약괘 (4-7) ===
사울을 섬기게 된 다윗 (16:14-23): 한편, 사울은 악령에 시달립니다. 이에 신하들은 수금(lyre)을 잘 타는 다윗을 불러 사울을 수종 들게 합니다.
(4장) 사사로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지휘하며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을 했는데 패배합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무찌르는 과정에서 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이 죽이고 언약궤를 빼앗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엘리도 쓸어져 죽습니다.


==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사울 (8-12장) ==
=== 다윗의 부상, 사울의 질투 (17-27장) ===
다윗이 여러 전투에 승리하며 백성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떠오릅니다. 이에 사울은 질투하여 그를 죽이려고까지 합니다. 19-27장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주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사울의 실패와 다윗의 부상 (13-31장) ==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다 (17장)'''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위해 대치합니다. 블레셋에 골리앗이라는 거인이 이스라엘을 모욕합니다.
* (17:10) <u>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u>
사울과 온 이스라엘은 그를 두려워합니다. 한편, 소년 다윗은 아버지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와서 골리앗의 모욕을 듣게 됩니다.
* (17:26) <u>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u>
"다윗이 ... 말하여 이르되" — 저자는 여기서 그날 아침 ‘전선’의 풍경을 실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두 군대의 전초 기지 사이를 가로막은 좁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거구의 용사가 내지르는 오만하고 불경스러운 호언장담을, 사울 왕의 군사들이 망연자실한 채 지켜보고 귀 기울이던 모습이 그러하다. 또한 하나님에 향한 믿음의 열정으로 가슴 벅차오른 열정적인 목동 소년이, 창에 몸을 의지한 채 침통하게 서 있는 최전방 선봉대의 무리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하나님을 모욕한 저 자에 관한 정보를 가능한 한 모두 수집하던 모습 또한 그러하다.<ref name=Ellicott/>
"살아 계시는 하나님" — 이 훌륭한 표현은 신명기(5:26)에서 처음 등장하며, 그 다음으로 여호수아 3:10과 열왕기하 19:4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윗의 시편(42:2; 84:2)에서는 두 차례, 선지서에서는 네 차례, 그리고 신약 성경에서는 빈번하게 발견됩니다. 이 표현은 대개 거짓 신들과 대조되는 맥락에서 사용됩니다(데살로니가전서 1:9 등).알버트 반스의 성경 주석(Barnes' Notes on the Bible)
그리고 다윗은 골리앗과 싸워 이깁니다.
* (17:49) <u>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u>
하나님을 경외하는 다윗의 믿음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갑옷으로 무장하고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약 3미터로 추정) 되는 거인 골리앗에 어린 다윗이 보잘것없은 물매로 맞선 모습은 골리앗뿐만아니라 누가 보아서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었습니다. 하지만 골리앗이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모습을 보며 다윗은 이미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골리앗의 패배와 죽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믿음으로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다윗이 사울 앞에 서다 (18장)'''
골리앗을 이기고 사울왕 앞에 선 다윗을 본 후 요나단의 반응입니다.
* (18:1) <u>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u>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 이 두 영혼은 서로 통하는 점이 너무나 많았기에, 다윗이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사내다움으로 왕의 질문에 대답할 때, 젊은 용사의 가슴속에는 그를 향한 깊은 감탄이 싹트게 되었다. 그 결과 두 사람 사이에는 우정이 맺혔는데, 이는 진정한 사내의 정(情)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본보기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서 ‘하나가 되어’(knit)라고 번역된 단어는 문자 그대로 ‘매듭지어졌다’거나, ‘끊을 수 없는 끈으로 단단히 묶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f name=Pulpit>강단 주석 (Pulpit Commentary)</ref>
요나단은 다윗과 언약을 맺었고, 자신의 겉옷을 다윗에게 줍니다.
* (18:4) <u>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u>
이 선물의 이유는 당시 낡은 옷을 입은 친구 다윗이 잘 맞는 옷을 입고 아버지의 궁정에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선물은 (옛날)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흔히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글라우코스(Glaucus)와 디오메드(Diomed)는 매우 다른 가치의 갑옷을 교환했습니다.<ref name=Ellicott/>
요나단의 아버지 사울왕은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여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지혜롭게 행하자 백성이 그를 사랑합니다. 사울은 그를 시기합니다.
* (18:10) <u>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u>
궁극적으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습니다. 이 악한 영은 사울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울은 두 차례에 걸쳐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불순종했습니다(사무엘상 13:1–14; 15:1–35). 이에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서 자신의 영을 거두시고, 악한 영이 그를 괴롭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아마도 사탄과 악령들은 줄곧 사울을 공격하고자 했을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이제 단지 그들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허락을 주신 것뿐이었습니다.<ref>https://www.gotquestions.org/evil-spirit-Saul.html</ref>
사울은 딸 미갈을 다윗에게 주어 약점을 잡으려 했지만, 미갈도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봅니다.
* (18:29) <u>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u>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고, 다윗의 아내도 그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이 자신의 계획을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이며, 자신이 파멸의 수단으로 삼으려 했던 이 결혼이 오히려 다윗이 왕위에 오르는 길을 열어줄까 봐 두려워했다.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 원수가 되어 날마다 새로운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전에는 간헐적으로, 그리고 특정 시기에 적개심을 드러내는 일이 잦았지만, 이제는 적개심이 뿌리 깊게 박혀 습관화되었고, 끊임없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ref name=Gill>존 길의 전체 성경 해설 (Gill's Exposition of the Entire Bible)</ref>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다 (19장)'''
요나단이 중재하려 했지만, 악령에 사로잡힌 사울은 다윗을 계속 죽이려 합니다. 다윗은 아내 미갈의 도움받아 도피하여 사무엘에게 갔습니다. 사울은 그를 쫓아 죽이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 (19:24) <u>그가 또 그의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웠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u>
"그가 또 그의 옷도 벗고" - 그의 왕복을 벗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그의 왕국을 빼앗기는 것을 상징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누웠더라" - 히브리어로는 '엎드렸다'라는 뜻입니다. 그의 정신이 황홀경에 빠져 이성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시기 위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벗은 몸으로" – 겉옷을 벗었다는 뜻입니다. '벗은'이라는 단어는 흔히 쓰이는 표현인데, 여기서는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런 자세로 누워 있었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반복해서 사용되었습니다. "밤낮을" –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갈 때까지 그를 마치 사슬에 묶어 두신 것처럼 붙잡아 두셨습니다.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는냐" – 앞에서 사용되었던 속담이 여기서 다시 등장하는데, 이는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돌보심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기 위해 사울을 어떤 의미에서는 예언자로 삼으셨습니다.<ref name=Benson>벤슨 성경 주석 (Benson Bible Commentary)</ref>
[[파일:David and Jonathan.jpg|thumb|230px|left|하나님께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며 헤어지는 [[다윗]]과 [[요나단]] [http://kcm.co.kr/bible/kor/1sa20.html (삼상 20:42)] ]]
'''요나단이 다윗을 돕다 (20장)'''
도망하는 다윗을 요나단이 만납니다. 요나단은 다윗에 대한 아버지 사울의 의중을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그의 아버지의 뜻이 진정으로 다윗을 죽이려 한다면 다윗이 사울을 피하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합니다.
* (20:9) <u>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확실히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와서 그것을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하니</u>
다윗이 겪은 시련은 그를 장차 승천할 수 있도록 준비시켰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영광을 위해 예비하신 자들을 대하십니다. 주님은 그들을 곧바로 천국에 데려가시는 것이 아니라, 많은 환난을 통해 천국으로 인도하시며, 그 환난을 통해 그들을 천국에 합당하게 준비시키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은혜로운 택하심에 원망하거나 그분의 돌보심을 의심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예비된 면류관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때로는 죽음이 코앞에 닥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언제나 그럴 수 있으니, 우리는 그 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위험이 닥쳐와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그리고 믿는 자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 세대를 섬기기 전까지는 우리는 죽지 않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기꺼이 자신이 도울 것을 제안합니다. 이것이 참된 우정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우리에게 사랑을 증거하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그분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그분께 대한 사랑을 증거해야 합니다.<ref name=Matthew/>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도와주는 것을 안 사울은 크게 화를 냈고 심지어 아들을 죽이려 합니다.
* (20:30) <u>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u>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도망하다 (21장)'''
다윗은 사울을 피해 베냐민 지파 땅 놉이라는 곳으로 도망합니다. 그곳에서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자신이 사울왕의 비밀 명령에 따라 놉에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제사에 쓰인 거룩한 떡과 무기를 얻습니다.
* (21:6) <u>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u>
그리고 다윗은 바로 블레셋 땅 가드로 도주 망명합니다. 가드에는 그을 알아보는 이들이 있었고, 이에 다윗은 두려워하며 미친 척을 했습니다. 가드 왕 아기스는 다윗을 죽이지는 않습니다.
* (21:13) <u>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u>
'''사울이 놉의 제사장들을 죽이다 (22장)'''
다윗은 블레셋 땅 가드에서 아둘람 굴을 거쳐 모압 땅으로 도망합니다. 그때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이르고 다윗은 손종하여 헤렛 수풀에 이릅니다.
* (22:5) <u>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u>
선지자 갓은 사무엘 선지 학교로부터 온 듯하다. 그는 다윗에게 은신처를 이스라엘 나라 밖에서 찾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 조언은 선조의 땅과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떨어져 있어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그의 유일한 은신처와 요새로서 여호와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ref name=아가페/>
한편, 사울은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을 도운 사실을 알고, 놉의 제사장들, 그들의 가족, 그리고 가축을 모두 죽입니다. 이때 신하들은 제사장들을 죽이는 것에 싫어했고, 사울은 블레셋 사람에게 그 일을 시킵니다.
* (22:18) <u>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죽이라 하매 에돔 사람 도엑이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쳐서 그 날에 세마포 에봇 입은 자 팔십오 명을 죽였고</u>
'''다윗이 그일라를 구원하다 (23장)'''
블레셋이 그일라(Keilah)를 공격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응답에 순종하여 그일라를 블레셋의 손에서 구원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다윗의 위치를 파악한 사울은 다윗을 잡으러 옵니다. 그일라 사람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다윗을 사울에게 넘길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다윗은 그일라를 떠납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다윗을 도우십니다. 도망 중에 다윗은 절친 요나단을 만납니다.
* (23:17) <u>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u>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 성경을 몇 장 더 넘겨 읽어보면, 그토록 관대하고 다정했던 친구가 자신이 그토록 아낌없이 존경했던 다윗과 함께가 아닌, 길보아 산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요나단의 이 말은 그 자체로 가슴 저미는 애잔함을 불러일으킨다. 그 용감하고 낭만적인 생애는 그가 십(Ziph) 광야의 숲속에서 다윗과 마지막으로 해후했을 무렵 이미 그 끝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 바로는, 만약 요나단이 살아남았더라면 그는 분명 아버지 사울의 왕위에 대한 자신의 모든 권리를 기꺼이 다윗에게 양보했을 것이다. 이는 이새의 아들(다윗)에게 대적하며 왕위 경쟁자로 나섰던, 사울의 또 다른 아들로서 비교적 덜 알려진 이스보셋과는 사뭇 다른 행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관대함은 그러한 가혹한 시험대에 오를 일이 없었고, 다윗 또한 용맹하고 재능 넘치는 요나단이 틀림없이 그에게 되었을 법한 경쟁자를 마주하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ref name=Ellicott/>
'''다윗이 사울을 살려 주다 (24장)'''
사울이 다윗이 숨어있는 곳을 알아내고 그를 추격합니다. 사울이 혼자 어느 굴에 들어갔는데 그곳은 다윗이 그의 사람들과 숨어있던 곳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다윗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사울을 죽이지 않습니다.
* (24:6) <u>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u>
(24:1-7)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다윗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이는 다윗이 믿음과 인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주어진 기회였습니다. 그에게는 왕위에 오르리라는 약속이 있었으나, 왕을 죽이라는 명령은 없었습니다. 그는 사울에게 어떠한 해도 입혀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강력하게 역설했습니다. 죄란 우리가 마땅히 경악하며, 그에 이르는 유혹을 단호히 물리쳐야 할 대상입니다. 그는 스스로 그 악한 일을 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그 일을 저지르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그는, 자신에게 선을 베풀었음에도 악으로 갚았던 자에게 오히려 악을 선으로 갚았습니다. 그리고 이 점에 있어서 그는, 악에게 지지 말고 도리어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가르침을(롬 12:21) 따라야 할,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모든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습니다.<ref name=Matthew/>
이에 사울은 자신 잘못을 뉘우치고 의로운 다윗을 축복하고, 그리고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 (24:20) <u>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u>
'''다윗과 아비가일 (25장)'''
사무엘이 죽습니다.
* (25:1) <u>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u>
다윗은 자신이 전에 도와주었던 나발(Nabal)에게 모욕을 당합니다. 다윗은 악한 나발과 그의 사람들을 죽이려 하였으나,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Abigail)의 지혜와 간청으로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나발을 죽이심으로 다윗이 악행 하지 않도록 은혜를 베푸십니다.
* (25:39) <u>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u>
다윗은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았고, 한편, 사울은 다윗의 아내 미갈을 라이스의 아들 발디(발디엘, 삼하 3:15)에게 줍니다.
'''다윗이 또 사울을 살려 주다 (26장)'''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고 십 광야(the wilderness of Ziph)에 왔을 때, 다윗에게 다시 한번 사울을 죽일 기회가 생겼지만 24장에서처럼 살려 줍니다. 그리고 24장에서처럼, 사울은 다시 한번 뉘우칩니다.
* (26:25) <u>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u>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피하다 (27장)'''
다윗이 그를 따르는 600명과 블레셋 땅으로 피하여 가드(Gath) 왕 아기스(Achish)의 밑으로 들어갑니다. 아기스왕은 다윗에게 땅을 주어 따로 살게 하고 다윗은 그곳에서 1년 4개월을 삽니다. 다윗은 처음 블레셋으로 피할 때(21:10-15)처럼 살기 위해 아기스왕에게 계속 거짓말을 합니다.
* (27:10) <u>아기스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누구를 침노하였느냐 하니 다윗이 이르되 유다 네겝과 여라무엘 사람의 네겝과 겐 사람의 네겝이니이다 하였더라</u>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 수하로 들어간 다윗은 이방왕 아기스에게 충성하여야 했다. 그러나 다윗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다윗은 유다 족속 및 이스라엘과 친분이 있는 족속을 쳤노라고 허위 보고를 하게 되었다.<ref name=아가페/>
=== 사울의 마지막 (28-31장) ===
[[파일:Witch of Endor.jpg|thumb|300px|신접한 여인을 찾은 사울왕 (삼상 28장)]]
블레셋 군대가 처들어 오고 사울은 두려워하여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그리고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블레셋과 전쟁에서 죽습니다.
반면 블레셋 진영에 있는 다윗은 사울과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을 면하고 아멜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합니디.
'''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다 (28장)'''
블레셋이 쳐들어오자, 사울은 신접한 여인(무속인)을 찾아 죽은 사무엘 부르게 합니다. 영으로 나타난 사무엘은 사울과 그 아들의 죽음과 이스라엘의 패배를 예견합니다.
* (28:19) <u>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지라</u>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좋아하지 아니하다 (29장)'''
블레셋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아기스왕은 다윗을 신뢰하여 그를 데리고 전장에 나갑니다. 그러나, 그의 수령들은 다윗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기스왕은 다윗을 블레셋으로 돌려보내고, 다윗은 이스라엘(사울)과의 전쟁에 함께 하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 (29:11) <u>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u>
'''다윗이 아말렉을 치다 (30장)'''
다윗이 없는 사이 아멜렉 사람들이 시글락을 공격하여 불사르고 다윗의 아내를 비롯하여 모든 여인을 잡아갑니다. 백성은 다윗에게 책임을 물어 그를 죽이려 했으나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아말렉을 공격합니다. 다윗은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자기 아내를 비롯하여 모든 여인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전리품을 전투에 참여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도 공평히 나눕니다.
* (30:26) <u>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전리품을 그의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이르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u>
(30:21-3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우리가 그것을 가지고 선을 행하도록 그분께서 의도하신 것입니다. 전리품을 분배함에 있어 다윗은 공정하고 자비로웠습니다. 형제들에게 고난을 안겨주는 것을 즐기고, 자신들만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 다른 누가 굶주리든 상관하지 않는 자들—이야말로 참으로 '벨리알(Belial)의 사람들'이라 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모든 벗들에게 관대하고 친절했습니다. 자신의 풍요로움이 오직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닫는 이들은, 그 소유를 공정하고 아량 있게 처분할 것입니다.<ref name=Matthew/>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 (31장)'''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사울과 요나단을 비롯한 사울의 아들들이 죽습니다. (같은 내용: 대상 10:1-14)
* (31:2) <u>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u>
블레셋 사람들과 벌인 전투에서, 요나단은 두 형제인 아비나답과 말기수아와 함께 전사했습니다. 사울 자신 또한 중상을 입고 자신의 무기 담당 병사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명했습니다. 무기 담당 병사가 차마 왕의 목숨을 거두려 하지 않자, 사울은 자신의 칼 위에 몸을 던져 자결했고, 이에 비통해하던 무기 담당 병사 또한 그의 뒤를 따랐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도 요나단의 의로움은 그의 아버지의 그것을 능가했습니다. 이로써 사울의 가문은 막을 내렸고, 예언된 바와 같이 다윗의 가문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ref>https://www.gotquestions.org/Jonathan-in-the-Bible.html</ref>
전쟁에서 승리한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가지고 자기 땅으로 가서 전시합니다. 이에 길르앗 야베스의 용맹한 사람들이 시체를 찾아 바르게 장사 지냅니다.
* (31:12-13) <u>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u>


== 관련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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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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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한 자료 ===
'''사무엘상 (Bible Project)'''
* Zondervan NIV Study Bible (based on NIV 1984)
 
<youtube>gZ9Jf2FeZJQ</youtube>
 
'''참고한 자료'''
* 존더반 NIV 스터디 바이블 (Zondervan NIV Study Bible, 1984)
* 디사이플 주석성경 (Disciple’s Study Bible by Holman Bible Publishers - 1988)
* 디사이플 주석성경 (Disciple’s Study Bible by Holman Bible Publishers - 1988)
* John MacArthur Study Bible
* John MacArthur Study Bible
* 구약성경개론 (Survey of the Old Testament - 폴 N. 벤웨어)
* 구약성경개론 (Survey of the Old Testament - 폴 N. 벤웨어)
* http://kcm.co.kr/bible/kor/1sa1.html 한국컴퓨터 선교회
* https://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1+Samuel+1&version=ESV
* https://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1+Samuel+1&version=ESV
* https://biblehub.com/1_samuel/1-1.htm
* https://biblehub.com/1_samuel/1-1.htm
* https://biblehub.com/commentaries/genesis/1-1.htm Bible Hub Project (여러 주석이 있음)
* https://translate.google.com Google Translate
* https://nara-speller.co.kr/speller/results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 https://www.bskorea.or.kr/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
* 아가페 큰글 성경 2005, Agape Publishing Co., Ltd. Seoul Korea
'''각주'''
<references />


[[분류:사무엘상]]
[[분류:사무엘상]]

2026년 8월 21일 (금) 02:42 기준 최신판

사울 왕을 위해 하프를 연주하는 다윗 (삼상 16장)

사무엘상은 구약의 아홉 번째 책으로 12권의 역사서 중 하나입니다.

본 글의 목적은 사무엘상을 개관하여 독자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진정한 은혜와 생명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있습니다.

[ 룻기 <-- 사무엘상 --> 사무엘하 ]

사무엘상은 하나님께서 사울과 다윗 왕을 통해 이스라엘에 정치적 체제를 이루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무엘상과 사무엘하는 원래 한 책이었는데, 기원전 3세기에 칠십인역(Septuagint)에 의해 현재와 같이 두 책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사사이자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또한 하나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의 초대 두 왕 사울과 다윗 왕을 기름 부어 세운 인물입니다.

개요와 구조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도록 아기 사무엘을 드리는 한나 (삼상 2장)
  • 저자: 사무엘, 나단과 갓 (대상 29:29)
  • 시대 배경: 사무엘의 출생부터 사울의 죽음 (BC 1100 - 1010)
  • 목적: 이스라엘이 신정을 떠나 왕정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의 전환점 기록
  • 주요 인물: 사무엘, 사울, 다윗, 요나단
  • 지리적 배경: 이스라엘
  • 사무엘상에서 보는 하나님: 주권, 공급하심
  • 책 이름 약자: 삼상[1], 1 Sam.[2]

구조와 특징

사무엘상은 총 31장으로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 이스라엘이 왕정으로 가는 역사 (1-7장)
  • 사울,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8-12장)
  • 사울의 쇠퇴, 다윗의 부상 (13-31장)

이 책은 기원전 약 1100년경에 있던 사무엘의 출생 이야기로 시작하여 사울의 죽음으로 끝난다(기원전 약 1011년). 역사의 골격을 이루는 책에 속하는 이 책은 약 90년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3]

이스라엘이 왕정으로 가는 역사 (1-7장)

1-7장은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을 부르시며 이스라엘이 사사 시대에서 왕정으로 가는 역사가 소개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선지자이자 마지막 사사로 이스라엘을 섬깁니다.

사무엘을 부르심 (1-3)

사무엘의 출생과 봉헌 (1장)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에게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중 한나에게는 아이가 없었는데, 남편으로부터는 사랑을 더 받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다른 아내는 시기하며 한나를 괴롭혔고, 한나는 슬퍼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 (1: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9-18) 한나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그녀는 괴로워하는 마음을 아시는 우리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일반적인 좋은 것들을 구할 뿐 아니라, 가장 필요하고 간절히 바라는 특별한 좋은 것을 아뢰도록 허락하셨습니다. 한나는 조용히 기도하여 아무도 듣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그녀는 하나님께서 마음과 그 소원을 아신다는 믿음을 증명했습니다. 엘리는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며 재판관이었습니다. 남을 함부로 비난하고, 확실하지도 않고 증명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성급하게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한나는 엘리의 아들들의 악행을 들먹이며 반박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부당하게 비난받을 때에는, 비난에 비난으로 맞서지 않도록 입술을 조심해야 합니다. 한나는 자신을 변호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엘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한나는 마음의 만족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그녀는 기도로 자신의 사정을 하나님께 맡겼고, 엘리는 그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은혜로운 영혼에게 마음의 평안을 줍니다. 기도는 얼굴빛을 밝게 해 줍니다.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화해하신 하나님의 자비의 보좌로 나아가는 특권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도 오랫동안 비참하게 지내지 않을 것입니다.[4]

하나님은 그녀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한나는 아들을 낳고 그를 사무엘이라고 이름합니다. 아이가 젖을 뗀 후 한나는 그녀의 서원에 따라, 성전에 올라 사무엘을 봉헌합니다.

한나의 기도 (2장)

한나의 기도는 신약에 나오는 마리아의 찬가(눅 1:46-55)와 유사해 '구약의 찬가'로 불린다. 여기서 한나는 여호와를 거룩하신 유일자로 고백하며 메시아의 도래까지 예고한다(10절). 한편, 엘리 아들들의 가증스러운 죄악상은 경건하게 성장하는 사무엘의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5]

  • (2: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 (2: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자기 왕…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워즈워스는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라고 썼습니다. 유대인 주석가들 또한 일반적으로 이 말씀을 메시아 왕에 대한 예언으로 해석했습니다. 이 말씀은 다윗과 솔로몬의 찬란한 통치 시대에 부분적으로 성취되었지만, 경건한 유대인들은 이 위대한 통치 시대를 둘러싼 황금 후광을 메시아 왕께서 나타나실 때 그분을 따라올 영광의 희미한 반영으로 여겼습니다. 이것은 구약성경에서 “자기의 기름 부음 받은 자” 또는 “그의 메시아”에 대해 언급하는 첫 번째 구절입니다. 70인역은 이 구절을 “Christou autou”(그리스도께서 오셨다)로 번역했습니다. 이 노래는 곧 이스라엘에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 노래의 이미지와 여러 구절에서 가사까지 시편에 그대로 나타납니다.[6]

엘리와 그의 아들들 (2:11-36):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한나는 세 아들과 두 딸을 낳았고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 잘 성장했습니다. 한편, 당시 대제사장은 엘리였고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들은 악행하며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힙니다. 하나님은 그 집안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셨고 또한 충실한 제사장(사무엘)을 세우실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 (2:35)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하나님께서 어린 사무엘을 부르심 (3장)

3장에 사무엘이 처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장면이 소개됩니다. 어린 사무엘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두 아들의 악행으로 엘리의 집 안에 올 심판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린 사무엘을 통해 엘리 집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전하시고, 사무엘과 함께하셨습니다.

  • (3:19-21)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단은 당시 유대의 북쪽 끝이고 브엘세바는 남쪽 끝으로 온 유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축복으로 사무엘은 선지자로서 온 유대에 큰 영향력을 끼칩니다.

블레셋에 빼앗겼던 언약궤 (4-6장)

언약궤 (하나님의 궤)

언약궤를 빼앗기다 (4장)

사사로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지휘하며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했는데 패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이 죽고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깁니다. 그 소식을 들은 엘리와, 당시 임신 중이던 그의 며느리, 비느하스의 아내가 쓰러져 죽습니다. 며느리는 죽기 전 해산을 했고 아들의 이름을 이가봇("영광이 없다 함")이라 했습니다.

  • (4:22)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4:19-22) 비느하스의 아내는 경건한 여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종을 앞둔 그녀의 가장 큰 비탄은 언약궤를 잃은 것과 이스라엘을 떠나버린 영광 때문이었다. 죽음을 목전에 둔 그녀에게 세상의 그 어떤 기쁨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오직 영적이고 신령한 기쁨만이 그때에 진정한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다. 죽음이란 세상의 즐거움을 음미할 여유 따위는 허락하지 않을 만큼 너무나 엄중한 일이기 때문이다. 언약궤를 잃은 슬픔에 잠긴 이에게 세상의 즐거움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만약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규례가 없다면, 특히 하나님의 은혜로운 임재가 주는 위로와 그분의 얼굴빛이 비추는 광채가 없다면, 우리가 세상적인 안락과 향락에서 무슨 즐거움을 얻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떠나시면 영광도 떠나고, 모든 선한 것들도 함께 떠나간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신다면 우리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그러나 비록 영광이 죄악에 물든 어느 한 나라나 도시, 혹은 마을에서 차례로 거두어진다 할지라도, 그것이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한곳에서 그 빛이 가려질 때면, 또 다른 곳에서 다시 찬란히 빛을 발할 것이기 때문이다.[4]

블레셋 사람에게 빼앗긴 언약궤 (5장)

빼앗아온 하나님의 궤를 두는 곳마다 재앙이 일자 블레셋 사람들은 두려워합니다.

  • (5:11)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언약궤가 돌아오다 (6장)

이에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벧세메스(아론 자손에게 준 땅, 수 21:16)로 돌려보냈고 이스라엘 백성은 기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언약궤를 함부로 들여다본 벧세메스 사람이 여럿 죽자 두려워합니다.

  • (6:21)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

기럇여아림—곧 ‘숲의 성읍’이라는 뜻이며, 기럇 바알이라고도 불렸다(수 15:60; 18:14; 대상 13:6, 7). 이곳은 벧세메스와 가장 가까운 성읍이었으며, 지리적으로 요새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에 언약궤가 머물기에 더욱 적합한 장소였다. 벧세메스는 낮은 평지에 위치한 반면 기럇여아림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는 사실은,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는 전갈의 의미를 잘 설명해 준다.[7]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림 (7장)

하나님의 궤가 있던 아스돗(Ashdod)에 독한 종기 재앙 (삼상 5장)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궤를 가지고 와서 아비나답의 집에 두었고, 궤는 20년 동안 그곳에 있었고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사모합니다. 사무엘의 다스림 아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없애고 하나님께 예배하며 잘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이 다스리는 동안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습니다.

  • (7: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사무엘은 신정 기간이 끝나갈 즈음의 영적으로 어둡고 낙심되는 상황 속에서 모든 이스라엘을 단결케 한 중심 인물이다. 비록 비극적인 일이 옃 가지 발생하기는 했지만 (블레셋에 패배, 언약궤를 빼앗긴 것 4:1-11), 사무엘은 민족을 다시 여호와께 향하도록 했고 드디어는 군사적으로도 승리하게 한다(7:3-14). 사무엘의 중요한 사역의 대부분은 짧은 몇 구절에 잘 요약되어 있다(7:15-17).[3]

사울,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 (8-12장)

8-12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요구합니다. 이에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백성을 보며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셨지만, 사무엘을 통해 사울을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을 세우십니다.

백성이 왕을 요구 (8장)

사무엘이 나이가 들어 그의 아들들이 사사가 되는데 악을 행하고 백성은 왕을 요구합니다. 이 요구에 하나님은 진노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경고하지만, 백성들이 계속 왕을 요구하고 하나님은 허락하십니다.

  • (8: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한 것이 죄가 됨은 왕권 그 자체가 악한 전통이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왕을 요구한 그들의 사고 방식과 저의에 문제가 있었다. 그들의 소원은, 여호와께서 진정한 왕이 되시며 그들은 그의 거룩한 백성이 된다는 언약 관계를 거부한 결과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다른 나라들 같이'(20절) 하나님의 통치에 대적하는 왕을 요구해 언약을 깨뜨리고 말았다. 이렇게 이방의 방식을 따른 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상을 의미한다.[5]

사울을 택하심 (9-11장)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다 (9장)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베냐민 지파의 사울을 택하시고 사무엘에게 명하십니다.

  • (9:16)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 말하자, 사울이 대답합니다.

  • (9:21)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원래 모든 지파 가운데 가장 작은 지파였던 베냐민 지파는 사사기 20장에 기록된 내전으로 인해 거의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었다. 사울 시대에 이르러서도 그 끔찍한 재난의 상처는 당연히 채 아물지 않은 상태였으며, 당시 베냐민 지파가 문자 그대로 가장 작은 지파였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처럼 미약한 지파가 요셉과 유다라는 강력한 지파들을 다스릴 통치자를 배출한다는 것만큼이나 개연성 없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8]

사울이 왕으로 뽑히다 (10장)

사무엘은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 축복했고,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였고 예언도 합니다. 그렇지만, 사울은 여전히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 (10:22) 그러므로 그들이 또 여호와께 묻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시되 그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었느니라 하셨더라

사울은 당시 그 권력을 얼마나 탐내지 않았던지 그것을 피해 오히려 몸을 숨기기까지 했다. 이는 나중에 그가 그 권력을 손에 넣은 뒤로는 도무지 놓으려 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된다.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사역을 감당하기에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무가치한 존재인지 자각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주님과 교회가 맡기려 하는 직분을 거절함으로써, 그와는 정반대되는 극단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4]

사울은, 하나님께서 이미 택하셨기에, 제비뽑기로, 왕으로 선택되었고, 이에 백성은 기뻐합니다.

  • (10:24) 사무엘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만세를 외쳐 부르니라

사울이 암몬 사람을 치다 (11장)

본장은 사울이 길르앗 야베스 전투를 계기로 자신의 왕권을 확립하게 된 사실을 보도한다. 암몬의 습격을 받자 사울은 하나님의 영에게 감동되어 전국적으로 군대를 모집하여 앞장섰고 그 결과 대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사울은 승리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겸손을 보였다.아가페 큰글 성경 2005

  • (11:13) 사울이 이르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 (11:15) 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길갈에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

사무엘의 마지막 말 (12장)

누구나 사울을 왕으로 인정하게 만든 이 큰 승리 후에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사사의 위치로 한 단계 자신을 낮춘다. 그는 국가의 권력을 사울에게 돌리고 이스라엘을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도록 권면한다.[3]

  • (12:19-20) 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가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지 말고 오직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 (12:22)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주님께서는 당신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 교리의 핵심은 우리가 보기에 오직 하나님의 자의적인 뜻에 근거한 것이지만(물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깊은 이유들이 모든 자의적인 선택 뒤에 존재할 것입니다), 바로 이 구절에서 그 교리가 명확히 제시됩니다. 일상생활의 비유도 같은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그분은 어떤 그릇은 귀하게 쓰시고 어떤 그릇은 천하게 쓰십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입니다.[6]

사울의 쇠퇴, 다윗의 부상 (13-31장)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다 (삼상 17장)

13-31장은 사울 왕이 교만과 불순종으로 하나님으로 부터 버림받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으로 다윗을 세우십니다.

사울의 불순종 (13-16장)

사울이 블레셋과 싸우다 (13장)

블레셋과 싸움을 앞두고 사울 왕은 제사장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제사를 드립니다.

  • (13: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사울은 선지자 사무엘이 내린 직접적인 명령을 불순종했습니다.(삼상 10:8)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네가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 동안 기다리라 이 칠 일이라는 기간은 분명 사울에게 인내와 하나님에 대한 의존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칠 일을 기다리기는 했으나, 간신히 참아냈을 뿐이다. 일주일이 채 끝나자마자, 그는 사무엘을 더 이상 기다리려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제사를 드려버렸다. 이처럼 주제넘은 행동을 통해, 사울은 왕으로서 부적합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약점들—그중에서도 특히 조급함과 자기 의존성—을 드러냈다. 그가 드린 제사는 그가 사무엘과 협력하거나 하나님께 순종하려 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오히려 그는 상황의 주도권을 자신이 직접 쥐려 했던 것이다. 왕이라면 주님의 명령을 따라야 마땅했으나, 사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해도 무방하다고 여겼고, 그 결과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9]

요나단이 블레셋을 습격하다 (14장)

14장은 요나단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싸우는 모습과, 그에 비교하여, 아버지 사울의 지혜롭지 못한 모습들을 비교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 (14:45) 백성이 사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룬 요나단이 죽겠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은 그가 오늘 하나님과 동역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

(14:24-46) 저자는 여호와께서 주신 승리를 기록하면서 왕으로서 적절하지 못했던 사울의 행동을 주목한다. 전투가 있기 전에 사울이 내린 어리석은 저주(24절)는, 승리에 기여하기보다는 요나단이 "내 아버지께서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도다"(29절)라고 한 것처럼 오히려 군대를 고통 가운데 몰아넣었다. 나중에 사울은 여호와의 거절로 블레셋을 추격하지 못하여 전투 성과가 그에게 불리하게 되자(37절), 그가 맹세한 저주를 구실 삼아 요나단을 죽이려고 했다.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대로(45절) 요나단은 큰 공로를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점점 싹트기 시작한 사울의 이기주의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아주 소모적인 열정으로 변해 가고 있었다. 사실상 사울은 여호와와 자기 백성을 휘해 봉사하는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서가 아니라 열방의 왕처럼 행동했다.[5]

사울은 블레셋 사람들뿐 아니라 아말렉 사람들도 무찌르며 그의 전성시대를 맞습니다.

  • (14:47) 사울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후에 사방에 있는 모든 대적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을 쳤는데 향하는 곳마다 이겼고

사울이 아말렉을 치다 (15장)

하나님은 사울에게 이스라엘에 악을 행한 아말렉을 치라고 사무엘을 통해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사울은 아말렉의 모든 것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좋은 것을 남겨둡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 (15: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후회하노니..." — "하나님께서는 회한의 고통을 느끼지 않으시며"(시편 131편 주석, 성 아우구스티누스), 또한 결코 실수하거나 자신이 범한 오류를 바로잡고자 하실 일도 없으십니다. 그러나 사람이 회개할 때 변화를 갈망하듯이,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회개하셨다고 언급될 때면, 하나님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성경에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다고 기록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울의 왕국에 변화를 일으키셨습니다.[6]

번명하는 사울에게,

  •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그리고 사무엘은 사울을 다시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순종치 않는 사울을 버리셨습니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붓다 (16장)

사무엘은 하나님 말씀에 따라 사울을 대신하여 왕이 될 인물을 찾기 위해 베들레헴의 이새라는 사람에게 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목하신 다윗을 만나고 그에게 기름을 붓습니다.

  • (16: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16:6-13) 다윗은 이새의 아들 중 막내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사랑받는 이를 의미한다. 다윗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들의 모형이었습니다. 다윗은 이새의 모든 아들 중에서 가장 적은 사람으로 여겨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날 이후로 다윗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했습니다. 그분의 기름부음은 공허한 의식이 아니었으며, 제정된 표징과 함께 신성한 능력이 함께 했습니다. 그는 외적인 상황에서는 발전하지 못했지만 왕자의 모든 자격을 갖춘 지혜와 용기가 향상되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그의 선택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그에게 만족시킬 것입니다. 우리가 영광의 왕국에 예정되었다는 가장 좋은 증거는 우리가 약속의 영으로 인치심을 받고 우리 마음에 은혜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4]

사울을 섬기게 된 다윗 (16:14-23): 한편, 사울은 악령에 시달립니다. 이에 신하들은 수금(lyre)을 잘 타는 다윗을 불러 사울을 수종 들게 합니다.

다윗의 부상, 사울의 질투 (17-27장)

다윗이 여러 전투에 승리하며 백성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떠오릅니다. 이에 사울은 질투하여 그를 죽이려고까지 합니다. 19-27장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주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다 (17장)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위해 대치합니다. 블레셋에 골리앗이라는 거인이 이스라엘을 모욕합니다.

  • (17:10)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

사울과 온 이스라엘은 그를 두려워합니다. 한편, 소년 다윗은 아버지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와서 골리앗의 모욕을 듣게 됩니다.

  • (17: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다윗이 ... 말하여 이르되" — 저자는 여기서 그날 아침 ‘전선’의 풍경을 실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두 군대의 전초 기지 사이를 가로막은 좁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거구의 용사가 내지르는 오만하고 불경스러운 호언장담을, 사울 왕의 군사들이 망연자실한 채 지켜보고 귀 기울이던 모습이 그러하다. 또한 하나님에 향한 믿음의 열정으로 가슴 벅차오른 열정적인 목동 소년이, 창에 몸을 의지한 채 침통하게 서 있는 최전방 선봉대의 무리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하나님을 모욕한 저 자에 관한 정보를 가능한 한 모두 수집하던 모습 또한 그러하다.[6]

"살아 계시는 하나님" — 이 훌륭한 표현은 신명기(5:26)에서 처음 등장하며, 그 다음으로 여호수아 3:10과 열왕기하 19:4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윗의 시편(42:2; 84:2)에서는 두 차례, 선지서에서는 네 차례, 그리고 신약 성경에서는 빈번하게 발견됩니다. 이 표현은 대개 거짓 신들과 대조되는 맥락에서 사용됩니다(데살로니가전서 1:9 등).알버트 반스의 성경 주석(Barnes' Notes on the Bible)

그리고 다윗은 골리앗과 싸워 이깁니다.

  • (17: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다윗의 믿음은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갑옷으로 무장하고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약 3미터로 추정) 되는 거인 골리앗에 어린 다윗이 보잘것없은 물매로 맞선 모습은 골리앗뿐만아니라 누가 보아서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었습니다. 하지만 골리앗이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모습을 보며 다윗은 이미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골리앗의 패배와 죽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믿음으로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다윗이 사울 앞에 서다 (18장)

골리앗을 이기고 사울왕 앞에 선 다윗을 본 후 요나단의 반응입니다.

  • (18: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 이 두 영혼은 서로 통하는 점이 너무나 많았기에, 다윗이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사내다움으로 왕의 질문에 대답할 때, 젊은 용사의 가슴속에는 그를 향한 깊은 감탄이 싹트게 되었다. 그 결과 두 사람 사이에는 우정이 맺혔는데, 이는 진정한 사내의 정(情)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순수하고 고귀한 본보기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서 ‘하나가 되어’(knit)라고 번역된 단어는 문자 그대로 ‘매듭지어졌다’거나, ‘끊을 수 없는 끈으로 단단히 묶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10]

요나단은 다윗과 언약을 맺었고, 자신의 겉옷을 다윗에게 줍니다.

  • (18:4)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이 선물의 이유는 당시 낡은 옷을 입은 친구 다윗이 잘 맞는 옷을 입고 아버지의 궁정에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선물은 (옛날)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흔히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글라우코스(Glaucus)와 디오메드(Diomed)는 매우 다른 가치의 갑옷을 교환했습니다.[6]

요나단의 아버지 사울왕은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여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지혜롭게 행하자 백성이 그를 사랑합니다. 사울은 그를 시기합니다.

  • (18: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궁극적으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습니다. 이 악한 영은 사울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울은 두 차례에 걸쳐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불순종했습니다(사무엘상 13:1–14; 15:1–35). 이에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서 자신의 영을 거두시고, 악한 영이 그를 괴롭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아마도 사탄과 악령들은 줄곧 사울을 공격하고자 했을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이제 단지 그들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허락을 주신 것뿐이었습니다.[11]

사울은 딸 미갈을 다윗에게 주어 약점을 잡으려 했지만, 미갈도 다윗을 사랑하는 것을 봅니다.

  • (18: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고, 다윗의 아내도 그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이 자신의 계획을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이며, 자신이 파멸의 수단으로 삼으려 했던 이 결혼이 오히려 다윗이 왕위에 오르는 길을 열어줄까 봐 두려워했다.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 원수가 되어 날마다 새로운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전에는 간헐적으로, 그리고 특정 시기에 적개심을 드러내는 일이 잦았지만, 이제는 적개심이 뿌리 깊게 박혀 습관화되었고, 끊임없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12]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다 (19장)

요나단이 중재하려 했지만, 악령에 사로잡힌 사울은 다윗을 계속 죽이려 합니다. 다윗은 아내 미갈의 도움받아 도피하여 사무엘에게 갔습니다. 사울은 그를 쫓아 죽이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 (19:24) 그가 또 그의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웠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

"그가 또 그의 옷도 벗고" - 그의 왕복을 벗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그의 왕국을 빼앗기는 것을 상징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누웠더라" - 히브리어로는 '엎드렸다'라는 뜻입니다. 그의 정신이 황홀경에 빠져 이성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시기 위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벗은 몸으로" – 겉옷을 벗었다는 뜻입니다. '벗은'이라는 단어는 흔히 쓰이는 표현인데, 여기서는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런 자세로 누워 있었는지를 나타내기 위해 반복해서 사용되었습니다. "밤낮을" –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갈 때까지 그를 마치 사슬에 묶어 두신 것처럼 붙잡아 두셨습니다.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는냐" – 앞에서 사용되었던 속담이 여기서 다시 등장하는데, 이는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돌보심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기 위해 사울을 어떤 의미에서는 예언자로 삼으셨습니다.[13]

하나님께 영원한 우정을 맹세하며 헤어지는 다윗요나단 (삼상 20:42)

요나단이 다윗을 돕다 (20장)

도망하는 다윗을 요나단이 만납니다. 요나단은 다윗에 대한 아버지 사울의 의중을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요나단은 다윗에게 그의 아버지의 뜻이 진정으로 다윗을 죽이려 한다면 다윗이 사울을 피하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합니다.

  • (20:9) 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확실히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와서 그것을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다윗이 겪은 시련은 그를 장차 승천할 수 있도록 준비시켰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영광을 위해 예비하신 자들을 대하십니다. 주님은 그들을 곧바로 천국에 데려가시는 것이 아니라, 많은 환난을 통해 천국으로 인도하시며, 그 환난을 통해 그들을 천국에 합당하게 준비시키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은혜로운 택하심에 원망하거나 그분의 돌보심을 의심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예비된 면류관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때로는 죽음이 코앞에 닥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언제나 그럴 수 있으니, 우리는 그 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위험이 닥쳐와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그리고 믿는 자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 세대를 섬기기 전까지는 우리는 죽지 않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기꺼이 자신이 도울 것을 제안합니다. 이것이 참된 우정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우리에게 사랑을 증거하셨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그분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그분께 대한 사랑을 증거해야 합니다.[4]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도와주는 것을 안 사울은 크게 화를 냈고 심지어 아들을 죽이려 합니다.

  • (20:30)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 그에게 이르되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와 네 어미의 벌거벗은 수치 됨을 내가 어찌 알지 못하랴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도망하다 (21장)

다윗은 사울을 피해 베냐민 지파 땅 놉이라는 곳으로 도망합니다. 그곳에서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자신이 사울왕의 비밀 명령에 따라 놉에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제사에 쓰인 거룩한 떡과 무기를 얻습니다.

  • (21:6)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그리고 다윗은 바로 블레셋 땅 가드로 도주 망명합니다. 가드에는 그을 알아보는 이들이 있었고, 이에 다윗은 두려워하며 미친 척을 했습니다. 가드 왕 아기스는 다윗을 죽이지는 않습니다.

  • (21:13)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사울이 놉의 제사장들을 죽이다 (22장)

다윗은 블레셋 땅 가드에서 아둘람 굴을 거쳐 모압 땅으로 도망합니다. 그때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이르고 다윗은 손종하여 헤렛 수풀에 이릅니다.

  • (22:5)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선지자 갓은 사무엘 선지 학교로부터 온 듯하다. 그는 다윗에게 은신처를 이스라엘 나라 밖에서 찾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 조언은 선조의 땅과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떨어져 있어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그의 유일한 은신처와 요새로서 여호와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5]

한편, 사울은 놉의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을 도운 사실을 알고, 놉의 제사장들, 그들의 가족, 그리고 가축을 모두 죽입니다. 이때 신하들은 제사장들을 죽이는 것에 싫어했고, 사울은 블레셋 사람에게 그 일을 시킵니다.

  • (22:18) 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죽이라 하매 에돔 사람 도엑이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쳐서 그 날에 세마포 에봇 입은 자 팔십오 명을 죽였고

다윗이 그일라를 구원하다 (23장)

블레셋이 그일라(Keilah)를 공격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응답에 순종하여 그일라를 블레셋의 손에서 구원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다윗의 위치를 파악한 사울은 다윗을 잡으러 옵니다. 그일라 사람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다윗을 사울에게 넘길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다윗은 그일라를 떠납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다윗을 도우십니다. 도망 중에 다윗은 절친 요나단을 만납니다.

  • (23:17) 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 성경을 몇 장 더 넘겨 읽어보면, 그토록 관대하고 다정했던 친구가 자신이 그토록 아낌없이 존경했던 다윗과 함께가 아닌, 길보아 산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요나단의 이 말은 그 자체로 가슴 저미는 애잔함을 불러일으킨다. 그 용감하고 낭만적인 생애는 그가 십(Ziph) 광야의 숲속에서 다윗과 마지막으로 해후했을 무렵 이미 그 끝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 바로는, 만약 요나단이 살아남았더라면 그는 분명 아버지 사울의 왕위에 대한 자신의 모든 권리를 기꺼이 다윗에게 양보했을 것이다. 이는 이새의 아들(다윗)에게 대적하며 왕위 경쟁자로 나섰던, 사울의 또 다른 아들로서 비교적 덜 알려진 이스보셋과는 사뭇 다른 행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관대함은 그러한 가혹한 시험대에 오를 일이 없었고, 다윗 또한 용맹하고 재능 넘치는 요나단이 틀림없이 그에게 되었을 법한 경쟁자를 마주하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6]

다윗이 사울을 살려 주다 (24장)

사울이 다윗이 숨어있는 곳을 알아내고 그를 추격합니다. 사울이 혼자 어느 굴에 들어갔는데 그곳은 다윗이 그의 사람들과 숨어있던 곳이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다윗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사울을 죽이지 않습니다.

  • (24: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24:1-7) 하나님께서는 사울을 다윗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이는 다윗이 믿음과 인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주어진 기회였습니다. 그에게는 왕위에 오르리라는 약속이 있었으나, 왕을 죽이라는 명령은 없었습니다. 그는 사울에게 어떠한 해도 입혀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강력하게 역설했습니다. 죄란 우리가 마땅히 경악하며, 그에 이르는 유혹을 단호히 물리쳐야 할 대상입니다. 그는 스스로 그 악한 일을 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그 일을 저지르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그는, 자신에게 선을 베풀었음에도 악으로 갚았던 자에게 오히려 악을 선으로 갚았습니다. 그리고 이 점에 있어서 그는, 악에게 지지 말고 도리어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가르침을(롬 12:21) 따라야 할,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모든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습니다.[4]

이에 사울은 자신 잘못을 뉘우치고 의로운 다윗을 축복하고, 그리고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 (24:20)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

다윗과 아비가일 (25장)

사무엘이 죽습니다.

  • (25:1)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

다윗은 자신이 전에 도와주었던 나발(Nabal)에게 모욕을 당합니다. 다윗은 악한 나발과 그의 사람들을 죽이려 하였으나,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Abigail)의 지혜와 간청으로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나발을 죽이심으로 다윗이 악행 하지 않도록 은혜를 베푸십니다.

  • (25:39)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다윗은 아비가일을 아내로 삼았고, 한편, 사울은 다윗의 아내 미갈을 라이스의 아들 발디(발디엘, 삼하 3:15)에게 줍니다.

다윗이 또 사울을 살려 주다 (26장)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고 십 광야(the wilderness of Ziph)에 왔을 때, 다윗에게 다시 한번 사울을 죽일 기회가 생겼지만 24장에서처럼 살려 줍니다. 그리고 24장에서처럼, 사울은 다시 한번 뉘우칩니다.

  • (26:25)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피하다 (27장)

다윗이 그를 따르는 600명과 블레셋 땅으로 피하여 가드(Gath) 왕 아기스(Achish)의 밑으로 들어갑니다. 아기스왕은 다윗에게 땅을 주어 따로 살게 하고 다윗은 그곳에서 1년 4개월을 삽니다. 다윗은 처음 블레셋으로 피할 때(21:10-15)처럼 살기 위해 아기스왕에게 계속 거짓말을 합니다.

  • (27:10) 아기스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누구를 침노하였느냐 하니 다윗이 이르되 유다 네겝과 여라무엘 사람의 네겝과 겐 사람의 네겝이니이다 하였더라

블레셋 가드 왕 아기스 수하로 들어간 다윗은 이방왕 아기스에게 충성하여야 했다. 그러나 다윗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다윗은 유다 족속 및 이스라엘과 친분이 있는 족속을 쳤노라고 허위 보고를 하게 되었다.[5]

사울의 마지막 (28-31장)

신접한 여인을 찾은 사울왕 (삼상 28장)

블레셋 군대가 처들어 오고 사울은 두려워하여 하나님을 찾지만,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그리고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블레셋과 전쟁에서 죽습니다. 반면 블레셋 진영에 있는 다윗은 사울과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을 면하고 아멜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합니디.

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다 (28장)

블레셋이 쳐들어오자, 사울은 신접한 여인(무속인)을 찾아 죽은 사무엘 부르게 합니다. 영으로 나타난 사무엘은 사울과 그 아들의 죽음과 이스라엘의 패배를 예견합니다.

  • (28:1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너와 함께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니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리라 하는지라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좋아하지 아니하다 (29장)

블레셋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아기스왕은 다윗을 신뢰하여 그를 데리고 전장에 나갑니다. 그러나, 그의 수령들은 다윗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기스왕은 다윗을 블레셋으로 돌려보내고, 다윗은 이스라엘(사울)과의 전쟁에 함께 하지 않을 수 있게 됩니다.

  • (29:11) 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

다윗이 아말렉을 치다 (30장)

다윗이 없는 사이 아멜렉 사람들이 시글락을 공격하여 불사르고 다윗의 아내를 비롯하여 모든 여인을 잡아갑니다. 백성은 다윗에게 책임을 물어 그를 죽이려 했으나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아말렉을 공격합니다. 다윗은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자기 아내를 비롯하여 모든 여인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전리품을 전투에 참여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도 공평히 나눕니다.

  • (30:26)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전리품을 그의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이르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30:21-31)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우리가 그것을 가지고 선을 행하도록 그분께서 의도하신 것입니다. 전리품을 분배함에 있어 다윗은 공정하고 자비로웠습니다. 형제들에게 고난을 안겨주는 것을 즐기고, 자신들만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 다른 누가 굶주리든 상관하지 않는 자들—이야말로 참으로 '벨리알(Belial)의 사람들'이라 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모든 벗들에게 관대하고 친절했습니다. 자신의 풍요로움이 오직 주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닫는 이들은, 그 소유를 공정하고 아량 있게 처분할 것입니다.[4]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 (31장)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사울과 요나단을 비롯한 사울의 아들들이 죽습니다. (같은 내용: 대상 10:1-14)

  • (31: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블레셋 사람들과 벌인 전투에서, 요나단은 두 형제인 아비나답과 말기수아와 함께 전사했습니다. 사울 자신 또한 중상을 입고 자신의 무기 담당 병사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명했습니다. 무기 담당 병사가 차마 왕의 목숨을 거두려 하지 않자, 사울은 자신의 칼 위에 몸을 던져 자결했고, 이에 비통해하던 무기 담당 병사 또한 그의 뒤를 따랐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도 요나단의 의로움은 그의 아버지의 그것을 능가했습니다. 이로써 사울의 가문은 막을 내렸고, 예언된 바와 같이 다윗의 가문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14]

전쟁에서 승리한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가지고 자기 땅으로 가서 전시합니다. 이에 길르앗 야베스의 용맹한 사람들이 시체를 찾아 바르게 장사 지냅니다.

  • (31:12-13)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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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각주

  1. https://www.bskorea.or.kr/bible/korbib_shortword01.php
  2. https://www.logos.com/bible-book-abbreviations
  3. 3.0 3.1 3.2 구약성경개론, 폴 N. 벤웨어
  4. 4.0 4.1 4.2 4.3 4.4 4.5 4.6 메튜 헨리 주석 (Matthew Henry's Concise Commentary)
  5. 5.0 5.1 5.2 5.3 5.4 아가페 큰글 성경 2005 Agape Publishing Co., Ltd. Seoul Korea
  6. 6.0 6.1 6.2 6.3 6.4 6.5 엘리콧 주석 (Ellicott's Commentary for English Readers)
  7. Jamieson-Fausset-Brown 성경 주석
  8. 알버트 반스의 성경 주석(Barnes' Notes on the Bible)
  9. https://www.gotquestions.org/Saul-sacrifice.html
  10. 강단 주석 (Pulpit Commentary)
  11. https://www.gotquestions.org/evil-spirit-Saul.html
  12. 존 길의 전체 성경 해설 (Gill's Exposition of the Entire Bible)
  13. 벤슨 성경 주석 (Benson Bible Commentary)
  14. https://www.gotquestions.org/Jonathan-in-the-Bibl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