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 8장을 읽고)
너무 감사한 묵상 — 서신서는 전체로 읽어야 한다는 목사님의 권면대로 로마서 전체를 읽으며 더 은혜받았습니다. 몇 년 전에 한 성경 공부 숙제로 로마서 읽고 묵상하고 느낀 점을 써 놓았던 내용을 읽어보며 감회도 있었습니다.
- 판단 (로마서를 읽고)
- 로마서 8장은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을 가장 잘 설명한 장
로마서 8장 개요
사도 바울이 쓴 로마서는 복음에 대해 잘 설명한 서신으로 구원 교리를 풍성히 담고 있습니다.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3장은 죄와 심판을 다루며 하나님 의의 필요를 설명합니다. 4-5장은 칭의의 내용으로 하나님 의가 공급되었습니다. 그리고 6-8장은 의롭다 함을 받은 신자의 새로운 삶과 성령 안에서의 성화를 설명합니다. 신자는 이제 육체가 아닌 그의 안에 거하시는 성령에 따라 살며 그 율법을 이루어 갑니다. 구원은 하나님 선택의 은혜로 이루어지므로 누구도 신자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 8장은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을 가장 잘 설명한 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8장은 로마서의 주제이자 바울 신학의 압축판이다. 바울은 구원의 확신과 성령 안에서의 승리의 삶에 대해 논증한다. 1-11절은 성령을 통한 구원의 기쁨을, 12-17절은 성화의 삶의 본질 규명, 18-30절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임할 축복을 선포한 후 마지막 31-39절에 구원의 확실성을 강하게 설명했다.[1]
성화의 과정 (성령님의 인도)
설교나 간증은 나도 저런 체험 있었는데 기억하며 은혜가 되듯, 말씀 읽으며 그 말씀이 제가 이미 체험한 것을 확인해 줄 때 또 커다란 은혜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물론 바울과 같은 체험을 모두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로마서를 읽고 묵상하며 그런 은혜가 컸습니다. 특히 6-8장까지는 구원받은 후 성화의 과정에서 자신과 싸우며 고뇌하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어 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5장까지 하나님의 공의, 모든 사람이 죄인, 그리고 믿음으로 구원 (이신칭의, Justification)에 이르는 복음이 소개되고, 6장부터는 회개하고 의에 종이 되어 살아가려는 성화 (Sanctification)의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7장에서 죄와 처절한 싸움을 통해 죄성을 깨닫고 괴수인 자신을 발견하고 통탄해 합니다.
7장에서 자신의 무능력을 절감한 바울은 8장에서 "그러므로", 성령께서 이루시는 새 생명의 법을 선포합니다.
-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바울은 자신의 노력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음을 고백한 후,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만 정죄함이 없음을 선포합니다.
7장에서 6절에 한 번 언급되는 '영' ('the Spirit' - NIV)이 8장에서는 무려 21번 ('성령'으로 바로 해석은 8번 - 개역 개정) 언급하며 성화의 과정에 견인차 역할을 하시는 성령님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는 이야기의 책 "사도행전"을 비공식적으로 "성령행전"이라고도 부르듯 "성화의 과정"은 "성령님의 인도의 과정"이라 바꾸어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영의 열매 vs 육의 열매
17절까지 성령에 이끌려 영으로 살아가는 것과 성령 없이 육으로 살아가는 것의 과정과 열매를 비교합니다.
-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면 그리스도도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분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마음속에 거하십니다. 영혼 안에 있는 은혜는 영혼의 새로운 본성입니다. 영혼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있고 영원히 지속될 거룩한 행복을 시작했습니다. 전가된 그리스도의 의는 더 나은 부분인 영혼을 죽음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를 따르지 않고 영을 따라 걷는 것이 우리의 의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부패한 정욕을 따라 습관적으로 산다면, 그들이 무엇을 공언하든지 간에 그들은 반드시 그들의 죄 가운데서 멸망할 것입니다.[2]
바울은 "육체를 따라 사는 자"와 "영을 따라 사는 자"를 대조하며, 성령의 내주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방향 자체를 바꾸는 사건이라 설명합니다. 즉, 성령님께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며 열매를 맺어가게 하시는 성화의 과정과 그렇지 않은 삶과 비교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14절부터, 성령님의 가장 귀한 사역 중의 하나인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자녀 됨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확증해 주시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같은 하나님의 상속자이니 영광과 그를 위한 고난도 함께 받습니다. 그런데 그 고난은 장차 올 영광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돕습니다.
고난과 영광
그리고 성화의 과정의 하이라이트 같은 17절,
- (8: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성화의 완성인 영화(Glorification)가 연상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성부 아버님을 영화롭게 하시고 자신도 영광 받으신, 그리고 성령님과 함께 자신의 십자가에서 죽어가며 사도와 제자들이 주님을 영화롭게 하고 자신도 영광을 받은 사도행전의 이야기, 그리고 오늘날 성도들의 이야기 ... 십자가의 고난과 영광 ...
이러한 영광은 세상의 안락함을 붙드는 사람보다 그리스도를 위해 기꺼이 고난받는 사람에게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리스도인의 고난과 박해의 필연성 관련, 가진 것을 내려놓을 수 없어 제자 되는 것을 포기한 부자 청년이 돌아간 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가르침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마가복음10:29, 30)
넉넉히 이기느니라
나머지 구절은, 고난과 박해를 견디며 화이팅 할 수 있는 근거를 설명하는 바울의 고백으로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난 후에 영광의 희망을 고백합니다. 복음 때문에 고난받으며, 믿음이 굳건해지고, 두려움이 사라지게 하는 성령님의 능력을 더 체험하게 되니까요. 그러면서 선포합니다.
믿는 이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많은 신학자들은 이 구절을 하나님의 구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짐을 보여 주는 구원의 황금 사슬이라고 부릅니다.
- (8:31)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그리고 기쁨으로 주님과 함께 승리를 선포합니다.
- (8:37)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이 절은 복음의 주요 음성으로 울려 퍼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위대한 장 중 하나인 로마서 8장은 성경의 가장 위대한 주제 중 하나로 절정에 이릅니다. 그것은 매우 개인적이고 축하하는 것입니다.[3]
성화의 끝에 있는 영화 (Glorification)는 우리가 땅에서 이룰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조금씩 경험해 보며 천국을 즉 영화로움을 맛(?)보며 영광에 대한 천국에 대한 희망과 믿음이 점점 강해지고 확실해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희망과 믿음으로 바울과 사도행전에서 소개하는 여러 제자가 그의 십자가인 순교의 자리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울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많은 그리스도인이 믿음 때문에 박해와 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 (8:38-3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의 확신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결코 끊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에 있습니다. 이 사랑이 우리를 오늘도 고난 가운데서 넉넉히 이기게 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끝까지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관련 문서
검색: 로마서
- 구원의 황금 사슬 (로마서 8:29-30)
- 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 8장을 읽고)
- 로마서 (Romans)
- 로마서 15 (그리스도안에서 하나 됨)
- 십자가를 통해 확실함 (로마서 8:37)
참고한 자료
- https://www.bskorea.or.kr/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
- https://www.esv.org/Genesis+1/ ESV (English Standard Version)
- https://en.wikipedia.org/ Wikipedia
- https://www.gotquestions.org/ Got Questions Ministries
- https://biblehub.com/commentaries/genesis/1-1.htm Bible Hub Project (여러 주석이 있음)
- https://translate.google.com Google Translate
- https://nara-speller.co.kr/speller/results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 아가페 큰글 성경 2005 Agape Publishing Co., Ltd. Seoul Korea
- ChatGPT 5.5, Google Gemini 2026 - 문서 점검
- AI 테스트: 로마서 8장
각주
- ↑ 아가페 큰글 성경 2005
- ↑ Matthew Henry’s Concise Commentary
- ↑ https://trinitybiblechurch.org/messages/invincible-love-part-2-secured-through-the-c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