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7 (승리의 하나님)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출애굽기 17:15
- 본문: 출애굽기 17:1 - 17:16
서론
신앙의 여정에 지치고 힘들어서 불평하고 싶으신지요? 사람이 두려워 믿음을 숨기신 적이 있으신지요? 하나님이 계시는지 질문하며 불신의 죄를 지은 적이 있으신지요? 저는 여러 번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또한 그 어려운 여정 속에서 동행하며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경험한 적도 있음을 우리는 감사하며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기적과 도움으로, 애굽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으로의 여정에서 어려움을 만납니다. 그 어려움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은 불평과 불신이었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의 불신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랑을 어떻게 보여주셨는지, 이스라엘을 어떻게 승리시켜 주셨는지, 그리고 오늘날 우리를 어떻게 승리하게 해 주시는지를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반석에서 물: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1-7절)
- (17:1)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홍해를 건너(14장), 수르 광야(15:22), 마라 (15:23), 그리고 엘림 (15:27)을 거쳐 르비딤이라는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르비딤은 홍해를 건넌 지 17일째 되던 날 도착했던 곳으로 시내산 지역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 진을 친 광야 지역입니다. 그런데 광야에 마실 물이 없자 이스라엘 백성은 또다시 모세를 원망하며 다툼까지 벌입니다.
- (17: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다투어 이르되" - 여기서 "다투어"를 NIV와 여러 영어 성경에서는 "quarreled"로 해석하고 있는 반면, KJV에서는 "did chide", 즉 "꾸짖다"로 해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노예 생활에서 구원받았고, 홍해의 기적과 마라의 단물 기적을 며칠 전에 보고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매일 불기둥 그리고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 그리고 메추라기로 일용할 양식을 제공하시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만나자 바로 원망하며 심지어 질책하는 모습입니다. 전에는 이런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한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날 깨달아 가는 것은 저도 별로 다르지 않은 부끄러운 죄인이라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라 믿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 모세에게 원망하는 것은 실제적으로는 그를 세우신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라고 모세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여정에서 어려움을 만나면 낙심하고 종종 리더들에게 그 원인을 돌리고 원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 (고전 10: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이어지는
- (17:4)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이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도 화가 많이 났을 텐데, 흥분된 그들과 흥분으로 맞서지 않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17: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나일강을 치던 지팡이, 애굽 사람들의 생명의 물인 나일강을 피로, 죽음의 물로 만들었던, 즉 바로의 불순종에 대한 심판의 지팡이를 가지고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 (17: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구름 기둥 속에 계신 주님이 서실 특정한 바위를 가리켰다. 하나님은 그저 지켜보는 이가 아니라 모세를 시켜 바위를 치게 하고 그 바위에서 물을 내는 데 자신의 권능을 보이십니다. 그러므로 모세를 격려하고 그 결과를 기대하고 믿게 하는 분이었다.[1]
원망하고 질책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제가 상상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반응은 그 심판의 지팡이로 백성을 혼내시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네 앞에 서리니"라고 하십니다. 6절은 인터넷 자료도 참고하며 오늘 본문에서 가장 많이 묵상한 구절입니다. "내가 네 앞에 서리니."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과 질책을 하나님은 "내가 네 앞에 서리니"라고 하시며 인내와 관용으로 받아 주시고 계십니다. 잠시 머리에 그림을 그려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분의 인도를 받고 있는 인간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감사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질책하고 있습니다. "능력도 없으시면서 왜 우리를 구원해 내셨나요?" 불신하며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모세 앞에 서십니다. 마치 당신이 그 질책을 받기에 합당하신 것처럼요.
세상에 과연 어떤 신이 이스라엘과 같은 저희와 같은 배은망덕한 피조물들에게 이렇게 인내와 관용을 베풀 수 있을까요? 저희의 하나님이 진정한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신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하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백성이 마시리라" - 이스라엘 백성을 인내하시며 "내가 네 앞에 서리니" 하시는 것뿐 아니라 더 나아가 그들의 목마름을 긍휼히 여기시고 광야 여정에 필요한 시원한 물을 반석에서 내어 주십니다. 반석에 대해 사도 바울은 이렇게 해설해 주고 있습니다.
- (고전 10:4)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듯이 죄에서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흘리셨습니다. 원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질책하는 저희를 위해 조롱하는 인간들을 위해 "내가 네 앞에 서리니" 대신 도살장에 끌려가는 잠잠한 양 (사 53:7)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죄 많은 세상을 살아가느라 힘들고 지친 저희의 영혼을 새롭게 하는 생명의 물을 내어 주시고 계십니다. 그 사랑을 묵상하며, 감사하며, 기뻐 찬양할 수밖에 없는 우리임을 고백합니다.
- (17:7)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그런데 그 장소의 이름은 하나님의 은혜나 사랑이 아닌 다툼, 원망, 불신의 죄로 지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지만 그들의 죄가 그곳의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죄에는 얼룩이 있음을, 그리고 그것을 기억케 하라는 우리를 향한 가르침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우리가 얼마나 부족하고 낮은 존재인가를 상기시켜 주십니다.
아멜렉과 전쟁: 여호와 닛시 (8-16절)
그런데 그 부족하고 낮은 이스라엘 백성이 "내가 네 앞에 서리니"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이제는 더 큰 어려움에 대비되어 있습니다.
- (17: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아말렉은 시나이 반도와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지역에 살았던 부족으로 아브라함의 장자였던 아서의 후손들입니다 (창 36:12). 그들이 광야 여정으로 안 그래도 힘든 이스라엘에 싸움을 걸어옵니다.
그런데 수백 년의 노예 생활로, 노예근성으로 (죄성), 불평하며 오합지졸이어야 할 이스라엘 백성이 지도자로 기도자로서 모세, 아론, 훌을 세우고 그리고 실전 지휘자인 여호수아의 명령을 따르며 아말렉과 대응해서 잘 싸웁니다. 모세의 손에 들린 하나님의 지팡이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배너, 즉 승리의 깃발로 쓰이고 있습니다.
- (17: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모세는 80세였습니다(출애굽기 7:7). 아론은 83세였습니다. 장막의 건축가 베살렐의 할아버지인 훌(출애굽기 31:2)은 그보다 나이가 적었을 리가 없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전투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도와 중보를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 전투에서 물러나서 지휘할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2]
- (17: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모세의 팔이라도 오래 들고 있으면 피곤합니다. 교회 리더들이 오랜 사역으로 지치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옆에서 돕는 아론과 훌의 모습처럼, 우리도 교회 리더들을 잘 도와야 하겠습니다.
- (17: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하나님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의 첫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그리고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기게 하셨는지 기억하게 기록하게 하십니다.
- (17:14-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제단은 당연히 제물을 포함합니다. 모세는 이 중요한 승리를 제물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는 제단에 이름을 지으면서 야곱의 예를 따랐는데, 야곱은 자신이 쌓은 제단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불렀습니다(창세기 33:20). 모세가 제단에 붙인 이름인 여호와 닛시는 "주님은 나의 깃발"을 의미하며, 승리의 모든 영예를 여호와께 돌리는 것을 표시하기 위한 것입니다.[3]
- (17: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여호와께서 주석 (난하주)에 보면 "여호와의 보좌를 향해 손을 들었으니"로 영어 성경에는 Because hands were lifted up against the throne of the Lord, Against The Lord 즉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한 하나님을 대적한 아말렉은 하나님께서 대대로 싸워 주신다 약속하십니다. 저희가 힘들고 험한 세상에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와 함께 끝까지 싸워 주십니다. 어떤 하나님이 끝까지 싸워 주십니까? 내가 네 앞에 서리니의 사랑의 하나님 여호와 닛시 승리 깃발의 하나님께서 끝까지 싸워 주십니다. 그러면 결과는 어떨까요?
- (롬 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결과는 넉넉히 이깁니다. 겨우, 연장전까지 가서, 마지널리 이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깁니다.
적용과 결론
하나님의 명령대로 광야를 가던 이스라엘에게 목마름이 있었고 아말렉과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저희의 믿음의 여정에도 저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살아가고 있을 때에도 어려움은 옴니다. 그 어려움 앞에서 저희는 어떠해야 할까요? 객관식으로 드리겠습니다.
(1) 원망하며 불신하며 죄를 짓고 신앙생활에 얼룩을 만들며 살아간다.
(2) 믿음과 기도로 나아가며 어려움 중에서도 어려움을 주는 분들에게 인내와 관용을 베푼다.
너무 쉽죠? 너무 쉬운 문제였으니 한 가지 더 도전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내가 네 앞에 서리니"의 사랑의 하나님을 모르고 죽어가는 불쌍한 영혼들이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생명수 되시는 예수님을 소개합시다.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담대히 기쁨으로 전합시다.
마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의 손을 사용하셔서 아말렉을 이기게 하셨습니다. 모세의 지도력과 여호수아의 충성보다 더 뛰어난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고 이스라엘을 향한 저희를 향한 "내가 네 앞에 서리니"의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으로, 끝까지 싸우시겠다고 하신 약속으로, 저희 안에 계시며 생명수를 내어주시는 예수님으로 저희는 세상을 넉넉히 이깁니다. "내가 네 앞에 서리니" 사랑으로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승리 깃발을 바라보며 오늘도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참고한 자료
- https://www.bskorea.or.kr/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
- https://www.esv.org/Genesis+1/ ESV (English Standard Version)
- https://en.wikipedia.org/ Wikipedia
- https://www.gotquestions.org/ Got Questions Ministries
- https://biblehub.com/commentaries/genesis/1-1.htm Bible Hub Project (여러 주석이 있음)
- 존더반 NIV 스터디 바이블 (Zondervan NIV Study Bible), 1984
편집 도구
- https://translate.google.com Google Translate
- https://nara-speller.co.kr/speller/results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관련 문서
검색: 출애굽기
각주
날짜: 201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