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8 (제사장의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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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 민수기 18:1-7
  • 날짜: 2016/7/20

서론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가는 여정을 그린 것으로 그 과정에서 리더인 모세와 아론에 대한 불평과 반역 그리고 그 결과로 하나님의 심판 이야기도 함께 소개합니다. 오늘 본문은 16장에 고라의 반역 사건 후 하나님 말씀입니다. 그 사건을 요약해 보면 레위 지파 (고핫 집안)의 자손인 고라가 주동하여 250명의 리더가 모세와 아론에게 반역합니다. (16:10) 모세가 고라 에게 하나님의 구원과 레위 지파 에게 주신 성막 봉사의 은혜에 만족하지 않고 제사장의 직분을 탐내느냐 꾸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고라의 반역 이유는 아론의 제사장 직분에 대한 질투에서 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반역에 하나님께서 노하셨고 고라를 비롯해 반역 주동자들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14,700 백성이 죽임을 당하는 비극이었습니다. 그리고 17장에서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나고 꽃과 열매가 맺히는 기적을 보이심으로 레위 지파의 선택과 아론의 리더십을 확인해 주십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제사장과 레위 지파의 직분에 관해 말씀하십니다. 오늘 이 귀한 아침 시간에 말씀이 조명하는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고 적용을 찾으며 함께 은혜 받기를 기원합니다.

본론

1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조상의 가문은 성소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요 너와 네 아들들은 너희의 제사장 직분에 대한 죄를 함께 담당할 것이니라

성소와 제사장 직분에 대해서는 오늘 본문 뿐 아니라, 출애굽기 (28, 29, 39장), 레위기, 민수기 (3장)을 통해 여러 번 설명하셨습니다. 고라의 반역 사건 후 다시 한 번 설명하시며 성소와 제사장 직분관련 죄의 책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2절 증거의 장막 (the tent of the testimony, 십계명이 쓰여있는 두개의 증거 판이 들어있는 괘), 그 앞에 있을 때, 즉 제사 중에 레위인은 제사장을 도와야 하고,

3절 제사장과 장막의 기물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데 성소의 기구와 제단에는 가까이하지 못합니다. 만약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그들뿐 아니라 책임자 즉 제사장도 죽는다는 무서운 경고를 하십니다. 7절에도 비슷한 경고가 있고, 성소 관련 실제로 죽임을 당한 사건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아론의 두 아들이 성소에서 분향을 잘 못 해서 죽었고 (레 10), 다윗 왕이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중 궤를 잘 못 만진 웃사가 죽습니다 (삼하 6).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어떻게 이런 실수 같은 행위에 죽음이라는 무서운 심판을 하실까 우리는 의문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사건들을 핑계 삼아 자신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을 정당화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거룩 (holy)이란 분리라는 뜻으로 하나님은 죄와 분리된, 죄를 쳐다보지도 못하신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그 거룩한 영광 앞에 죄가 함께 할 수 없고 성소와 궤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니 죄가 있는 인간이 함부로 행하면 죽임을 당할 수 있는 것이죠.

4절 하나님은 백성이 잘 협력해서 섬기기를 원하시고, 다른 사람 (outsider, 외부 사람)의 접근을 금하시며 자신의 거룩하심을 다시 한번 나타내십니다.

5절 '직무를 다하라' (be responsible) 책임을 다하면 진노가 없다. 바꾸어 말하면 제사장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신다는 것입니다. 제사장에게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백성에게 하나님의 거룩함에 적합한 경외 함을 가르쳐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6, 7절에 제사장 직분을 선물로 주셨다 합니다. 하나님은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택하셨고 그들은 거룩하고 부담스러운 직무를 담당해야 합니다. 고라의 반역에 하나님의 심판으로 많은 백성이 죽었고, 나머지 백성들은 (17:12-13) 애통하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백성 모두 반역에 동참했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5절에 직무를 다하면" 하시며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피하고 백성이 살 수 있는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그 자비의 통로인 제사장 직분이 선물이라고 NIV 성경 주석이 설명합니다.

거룩하시기에 죄와 함께하실 수 없고, 벌을 면제하지는 않으시고 보응하시는 공의의 하나님. 동시에 벌을 받아 마땅한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사랑의 하나님의 성품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을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99:6 - 8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다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그가 그들에게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의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그들을 용서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적용/결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성소 휘장이 찢겼고 (마27:51), (히4:14-16)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은 제사장없이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벧전 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9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택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고, 아론에게 (7) 제사장의 직분을 선물로 주셨듯 우리에게 왕 같은 제사장직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대제사장 만이 1년 딱 한 번 들어갈 수 있었던 지성소에 즉 하나님의 임재에 우리는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커다란 특권입니까? 얼마나 감사한 축복인지요. 이 아침 그 감사함을 되새깁니다.

그런데 특권과 더불어 구약의 제사장이 성소 관련 직무와 책임이 있었듯 왕 같은 제사장으로 우리에게도 직무와 책임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제 마음에 주시는 두가지는,

교회 밖에 복음 전파

1. 왕 같은 제사장의 직무 - 교회 밖에 복음 전파

벧전 2:9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제사장 아론이 제사를 잘 드려 백성이 죽음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 우리를 어두운 죄에서 구속하신 그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것이 우리의 직무입니다. 구약 시대 제사는 공의 하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고 사랑의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이었습니다. 우리도 죄에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유일한 길을 알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얻는 그 구원의 메시지를 전해야 합니다. 나를 어두운 죄에서 불러 내어서 의에 길로 인도하시며, 나를 바꾸신, 아니 오늘도 바꾸시며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선포해야 합니다.

목사님께서 전도에 모범을 보이시고 권면하시니 힘이되고 감사합니다. 복음 전도는 교회의 생명과 많은 이들의 영생이 달린 문제이니 지치시지 마시고 계속 권면해 주시기를 응원합니다. 한편, 복음이 선포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단은, "전도는 특별한 사람만 하는 것이야.", "교회 다른 일도 바쁜데 무슨 전도", "시대가 변했어, 삶으로 전도하면 돼", "전도시키며 교인들이 싫어해", "천국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야, 그냥 교회에 앉아 있어도 돼", ...라고 사단은 계속 귀에 속삭일 것입니다. 반면, 성령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던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전 9:16)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바울은 복음 전도의 당위성과 긴박성을 알았고, 당시 성도들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라" 권면했습니다.

교회 안에 경고

2. 왕 같은 제사장의 직무 - 교회 안에 경고

제사장 아론은 레위인이 성막 일을 할 때 주의하여 죽음을 피할 수 있도록 경고해야 했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많은 경고를 하셨습니다.

코너스톤 교회에 좋은점 많습니다. 새벽 기도의 자리를 지키시는 여러분도 그 중에 하나이고요. 그런데 경고가 필요한 영역이 있습니다. 그것은 코너스톤 뿐 아니라 베이지역 대부분 교회에 절실히 필요한 경고라 사려합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이 임하면 밖으로 나가 나의 증인이 된다" 하셨는데, 교인이 전도하지 않고 교회에 앉아있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하셨는데, 바쁜 세상 따라가며 교회 프로그램으로 하는 종교 생활이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모든 것을 버리고 제자가 되라 하셨는데, 자기 꿈과 야망을 쫓는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 말하는 것이 흔합니다. 성령님이 임했다면 과연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우리가 성령님의 능력을 모독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날 편재한 거짓 가르침은 어떻습니까? 말씀을 알면 쉽게 분별할 수 있는 이단도 있지만, 교인이 듣기 좋고 편한 것만 가르치며, 십자가의 삶, 전도, 박해, 고난, 좁고 험한 예수님 제자도는 가르치지 않거나 말씀을 자기 편한데로 해석합니다. 그런 거짓 가르침은 하나님을 세상 복 주는 우상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경고하셨습니다. "(마7:13, 14)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다 (마7:21)", "뜨뜨 미지근한 것은 뱉어 버리겠다." 경고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예수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 알지 못하면 버림 받은 자라 (고후 13:5)" 경고했습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다 (약2:17)" 경고했습니다. 우리도 우리 현실을 돌아보며 경고해야 합니다. 귀 있는 자는 들을 것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남에게 싫은 소리 하거나, 불편한 관계, 따돌림당하고, 그로 인한 피해를 두려워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고난이나 박해받고 싶지 않은 것이 우리의 연약함이고, 그 연약함이 목자로서 제게 가장 힘든 부분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니 목사님들은 얼마나 어려우실까 상상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박해를 피하려는 제 마음 깊은 곳에 남의 영생보다 더 소중한 자기 사랑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성령님이 아닌 약한 육체를 따르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육신의 생명보다 훨씬 더 귀한 영원한 생명을 위해 경고해야 합니다. 형제를 사랑하기에 경고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거룩한 책임입니다.

마침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제사장으로 택하신 것처럼,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택하셨습니다. 그 선물에 감사드리며, 교회 밖에서는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고 교회 안에서는 사랑으로 경고하며 왕 같은 제사장의 직무와 책임을 다하는 저와 여러분, 코너스톤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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