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속 (Substitution)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요일 2:2)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죄인이 어떻게 지옥의 심판을 피하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을까?” 이어야 하고 성경은 그 답을 주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감화 감동으로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그 답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구약의 로마서로 불리는 이사야서가 그 답을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사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서는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시기 약 7백 년 전에 쓰인 예언서로서 예수님의 대속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대신 우리 죗값을 치러주셨고 그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과 평화로운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죗값을 대신 치러주는 대속 그리고 궁극적인 예수님의 대속을 살펴보겠습니다.

대속의 정의

사전에서 대속은 “한 가지를 다른 것으로 대체하는 행위, 과정 또는 결과”라고 설명합니다.^[1]

대속이라는 단어는 그리스도의 속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어입니다. 스위스의 신학자 칼 바르트는 자신의 판단에 따르면 그리스어 신약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작은 단어인 후페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 작은 단어는 “대신하여”라는 구절로 번역됩니다. 신약성경에는 후페르만큼 중요하거나 더 중요한 단어가 많기 때문에 바르트는 이 말을 할 때 약간의 과장을 한 것이 분명하지만, 그는 단순히 신학에서 예수 사역의 대리적 측면으로 알려진 것의 중요성에 주목하고자 한 것입니다.^[2]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대속의 필요

희롱 당하는 예수님 (마 27:27-31, 막 15:16-20, 눅 23:26-34,요 19:2-3)

그렇다면 대속의 필요성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요일 1:5)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

하나님은 진리, 지혜, 거룩함, 영광의 빛입니다. 육신의 눈에는 빛이, 영의 눈에는 하나님이 계시니 그 안에는 무지, 오류, 어리석음, 죄, 비참함이 조금도 섞이지 않습니다.^[3]

그래서 하나님은 죄와 함께는 물론이고 죄를 처다보지도 못하십니다.

(합 1: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하나님은 악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시편 5:5, 6).^[4] 하나님의 거룩함은 악을 처다보시지도 못하고, 그의 자비는 인간의 비참함을 간과하시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이 악한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을 괴롭히도록 허락합니다. 이것이 선지자의 당혹감이며, 그는 그것을 주님 앞에 놓았습니다.^[5]

인간은 모두 죄인이다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아담의 죄가 전가되어 있고 그 안에 본래의 부패가 내재하여 있으므로 모든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 즉 인간이 처음 창조 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형상, 또는 이성적 피조물의 영광으로 구성된 하나님과의 친교, 또는 경주를하는 사람들이 지쳐서 결승점에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그들이 영원한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6]

그러므로 죄인인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구약의 제사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즉 대속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대속

하나님은 구약성경을 통해 우리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대속의 원칙과 예수님의 대속을 통한 구원의 계획을 예고 하십니다.

동물의 희생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이브가 죄를 지었을 때 동물을 죽여 그들의 몸을 가려주십니다.

(창 3: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낙원에서도 동물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죄가 세상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어떤 제사도 드려질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것이 희생 제물로 드려진 동물의 가죽이었다면, 아담은 타락 직후 어떤 식으로든 피 흘림 없이는 죄 사함이 없고 하나님께서 대리 희생을 받으신다는 것을 배웠을 것입니다.^[7] 아담과 이브의 죄의 대가로 동물이 희생되었습니다.

(레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희생양의 피는 그 생명과 동일하며 동물의 영혼을 상징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죄인의 생명을 대신하는 것으로 지정하셨습니다. 따라서 희생 제물의 생명은 제물을 바치는 사람의 생명을 속죄합니다. 그러므로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다”는^[8] 바울 사도의 말씀이 연결됩니다.^[7]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줌으로 하나님은 그분의 거룩함과 그리고 인간은 그 거룩함에 스스로 이를 수 없음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피의 제사를 통해 백성의 죄를 값을 수 있는 대속을 허락하십니다.

(출 29:41-42)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출 34:19) 모든 첫 태생은 다 내 것이며 네 가축의 모든 처음 난 수컷인 소와 양도 다 그러하며
(민 29:2)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에 따라 무고한 동물의 희생을 통해 인간은 그의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임재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동물이 죄인을 위해 대신 죽으므로 죄인은 죄를 사함받고 자유를 얻습니다.

유월절과 속죄일

아사셀 염소 (scapegoat) 광야로 보내기 (레위기 16장)

히브리어 ‘패이샤크’로 불리는 유월절(Passover)은 이스라엘의 출에굽과 에굽에서 종살이에서 자유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유월절을 통해 우리는 가장 선명한 대속의 상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향한 구원의 중심에 무고한 어린 양의 생명의 대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손 대대로 이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라 명령하셨습니다.

히브리어 '욤 기포어’로 불리는 속죄일 (Atonement)은 이스라엘의 절기 중 가장 엄숙하고 거룩한 날로 이날 대제사장이 백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정교한 종교의식을 행합니다. 레위기 16장에 이 의식이 잘 설명되어 있는데 그 중 희생양(“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은 염소”, scapegoat - NIV)의 머리 위에 이스라엘 장로들이 안수함으로 상징적으로 백성의 죄를 염소에게 전가하였습니다. 죄를 전가 받은 염소가 광야로 감으로 백성의 죄가 멀어졌습니다.

참고: 구약의 일곱 가지 유대 절기

인물에서 발견하는 대속

이삭을 재물로 바치는 아브라함과 천사의 간섭 (창세기 22장)

성경 인물에서 발견할 수 있는 대속을 나열해 봅니다.

이삭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시려고 그의 외아들 이삭을 죽여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이 명령에 순종하며 그의 아들을 죽이려 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멈추시고 대신 양을 주어 제사를 치르게 합니다. (창세기 22장)

(창 22: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이삭이 실제로 희생 제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의도가 아니었지만, 때가 되면 동물의 피보다 더 고귀한 피, 심지어 하나님의 독생자의 피까지 죄를 위해 흘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하나님께서는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희생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른 희생이 제공됩니다. 약속된 메시야, 축복의 씨를 언급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이삭 대신 이 숫양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희생되셨고, 그의 죽음은 우리를 대신했습니다.^[9]

모세

모세가 시내 산에 오른 후 금 송아지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 (출애굽기 32장)

모세가 하나님을 뵙기 위해 시내 산에 오른 지 며칠이 지나 돌아오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은 조급해져서 금 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를 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백성을 진멸하겠다 말씀하십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께 노여움을 푸시라 간청하고 하나님은 그의 간청을 듣고 화를 푸십니다. (출애굽기 32장)

(출 32: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모세는 사도 바울과 같은^[10] 자기 부정의 경지에 올랐으며, “육신을 따라 형제, 친족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을 것”을 기꺼이 자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희생이 그들을 구속할 수 없었기 때문에(시편 49:7) 하나님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지만, 그 제물은 백성을 사면하고 그들이 받은 징벌을 가볍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출 32:34-35).^[7]

유다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이 죽었다고 거짓말하는 형제들 (창세기 37장)

야곱에게 열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 중 요셉을 편애합니다. 형들은 요셉을 미워하고 그를 팔아넘겨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갑니다. 애굽에서 요셉은 총리가 됩니다. 한편 가나안 땅에는 흉년이 들었고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으로 곡식을 사러 오고, 애굽의 총리 요셉을 만납니다. 요셉은 형들을 모르는 척하며 그들을 정탐꾼들이라 체포하고 베냐민을 인질로 잡습니다. 이에 유다는 동생 베냐민을 대신 자신을 인질로 잡으라 요셉에게 간청합니다. (창세기 44장)

(창 44: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베냐민을 대신하여 요셉의 종살이를 위해 이집트에 남겠다는 유다의 이 제안은 요셉의 감정에 대한 관대한 호소의 고귀한 절정을 이룬다. 이 상황의 무의식적 아이러니는 유다가 요셉의 성격을 알지 못하면서도 (1) 야곱의 노년과 애정 어린 감정, (2) 베냐민 형의 죽음으로 이미 입은 상실에 대한 언급에 의존하여 호소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에 의해 더욱 강조됩니다.^[11]

예수님의 대속

하나님의 어린 양 (Lamb of God, Latin: Agnus Deī) (요한복음 1장, 요한계시록 5장)

구약의 대속 예들은 모든 인류의 죄를 단 한 번에 처리한 예수님의 대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대속은 하나님 구속사의 정점이고 하나님의 계획/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마틴 루터는 “십자가 그 자체가 우리의 교리이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은 그분의 성품을 강하게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영원한 기쁨을 위해 공의와 은혜가 십자가에서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

세례 요한은 구약의 예언에 따라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을 준비하며 그분을 증언합니다.

(요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우리는 뒷문맥에서 요한이 이미 특별한 표징과 신성한 영감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임을 인식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비록 그분의 지상 사역은 요한의 준비 작업 후에 시작되지만, 예수님의 위엄, 존귀, 그리고 선재로 요한 앞에 계셨다는 것입니다.^[5]

그리고 사도 요한은 유월절 양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과 연결하여 설명합니다.

(요 19:35-36)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앞 절의 강조된 증거는 피와 물이 흐르고 있다는 한 가지 사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성취가 이루어지고 예수님의 메시야 되심을 확증하는 사실에 국한되어야 합니다.^[7] 참조: (출 12:46)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또한 베드로, 바울의 가르침입니다.

(벧전 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고전 5: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그리스도께서 유월절이 의미하는 대속을 십자가 위에서 온전히 이루셨고 성찬으로 주님을 기념하라 명하셨습니다.

(눅 22:15-20)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예수님의 희생

본디오 빌라도의 예수님 재판 (마태복음 27장, 마가복음 15장, 누가복음 23장, 요한복음 19장

이사야 52장과 53장에는 주의 의로운 종의 고난과 영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53:5절이 주님의 대속의 희생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찔림 (was pierced)

주님이 대신 찔림을 당하며 고통을 받습니다.

(시 22: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슥 12:10)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요 19: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상함 (was crushed)

마음이 상한 (are crushed in spirit); 인류의 모든 죄의 무게가 주님을 누름으로, 그 죄에 대한 성부님의 공의의 심판

(시 34: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사 57:15)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나음 (are healed)

그리고 대속의 덕으로 백성은 용서를 받습니다 (forgiven).

(사 6: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렘 30:1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쫓겨난 자라 하매 시온을 찾는 자가 없은즉 내가 너의 상처로부터 새 살이 돋아나게 하여 너를 고쳐 주리라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주께서 고통을 당하시며 대신 우리 죄과를 치러주셨고 그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과 평화로운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속하셨습니다.

(사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완벽한 대속

구약의 동물 제사와는 달리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신 대속은 완벽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4절은 “황소와 염소의 피로는 죄를 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니라”라고 말합니다. 누군가는 “유대인들이 바친 그 모든 희생이 헛수고였다는 뜻인가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동물의 피 자체가 가치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차이를 만든 것은 그 피가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대 희생 제물의 가치는 동물이 인간의 죄를 대신하고 그리스도의 궁극적인 희생을 가리킨다는 데 있었습니다.^[12]

(히 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벌을 대신 받으시고, 죄의 값을 다 지급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의롭다 칭함을 받고 (Justification),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만일 그가 하나님이 아니라면 그의 죽음이 온 세상의 죄를 갚기에 충분치 않았을 것입니다.

(요일 2: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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