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1 (의인의 열매)
- 본문: 잠언 11:16 - 31
- 날자: 2015/5/21
도입 (간증, 질문)
이번 주 우리 회사에 Engineering Summit이 있었습니다. Guest speaker를 초청했는데 미 해병으로 중동에서 근무 중 폭탄이 터져 두 다리를 모두 잃은 분이었는데 역경을 이기고 장애인 아이스하키팀 선수가 되어 올림픽에 금메달을 딴 불굴의 용사였습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다리를 잃은 이야기를 비롯하여 팀웤, 희생, 신념 등 많은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speech를 들으면서 참으로 선하고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은 사는 저분과 잠언에서 가르치는 의인과 무엇이 다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신 말씀을 묵상하며 그 다른 점을 찾아보겠습니다.
본문
오늘 본문에서도 계속 의인과 악인을 비교하며 의인이 받는 복과 악인이 받는 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인격이 부족한 제가 여러 가지로 훌륭하신 여러분 앞에서 잠언을 설교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음을 미리 고백 드립니다. 어떻든 오늘 본문에서 의인과 악인을 성품으로, 재물을 대하는 면으로, 그리고 지혜로움 이 3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성품으로 의인과 악인을 비교합니다
의인은 착하고 선한 사람입니다.
- (16, 17) 유덕한 여자는, 인자한 자는, 그리고,
- (19, 20) 공의를 굳게 지키는, 행위가 온전한 자는 영적으로 도의적으로 진실성이 있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 (23, 27) 소원은 오직 선하나, 선을 간절히 구하는 의인은 선을 행할 뿐 아니라 선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의인의 결과는 사람들로 부터 그리고 하나님의 칭찬과 축복을 받습니다.
- (16) 존영을 얻고, (26) 그의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 (they pray God's blessing on) 의인은 주위의 사람들에게 존경과 축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 (18) 상은 확실하니라, (20)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27) 은총을 얻으려니와 사람들로 뿐 아니라 의인은 하나님으로 부터 칭찬과 축복을 받습니다.
반면에 악인은 악을 행하고 또한 악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 (17) 잔인한 자, (19) 악을 따르는 자는, (20) 마음이 굽은 자, (27) 악을 더듬어 찾는 자 (search for evil)
그런 악인의 결과는 사람들로 부터 그리고 하나님으로 부터 미움을 받습니다.
- (26)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나 그리고,
- (20)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21)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나, (23, 27, 28, 31) 절에서도 악인은 하나님으로 부터 미움과 벌을 받습니다. 그리고,
- (17) 자기의 몸을 해롭게 하느니라, (29)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 즉 악인은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도 해를 끼침니다.
한 예를 보면, (창34:25-30) 야곱의 딸 디나 (Dinah) 가 이방인 세겜에게 욕을 당했는데, 이에 격분한 야곱의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꾀를 내어서 세겜의 남자들을 모두 칼로 죽이는 잔인한 복수를 합니다. 후에 야곱이 그의 아들들에게 유언과 축복을 할때 그 두 아들에 대해서는 (49:7)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했습니다. 그리고 예언대로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로 흡수되었고 (수 19:1, 9), 레위지파는 스스로 땅을 가지지 못하고 48개의 성읍과 근처 목초지에 뿔뿔히 흩어져 살게 됩니다. (창 48:6, 민 35:2, 7, 수 14:4, 21:41)
의인은 성품이 착한 사람이고 악인은 악한 사람입니다. 의인은 사람들과 하나님으로부터 칭찬과 축복을 받는 반면 악인은 미움과 벌을 받고 자기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도 해를 끼칩니다.
물질을 대하는 면으로 의인과 악인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의인은 물질을 베푸는 사람입니다.
- (24) 흩어 구제하여도 (give freely), (25)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26) 파는자 즉 어려운 상황을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팔아서 남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입니다.
물질을 베푸는 의인의 결과는 "풍요로움"입니다.
- (24)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25) 풍족하여질 것이요 ..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 (28)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시1:3) "의인은 ... 물가에 심은 나무가 과실을 맺고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의인으로 비교되는 이런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번성하여 주위 사람, 동물, 새들에게 많은 열매와 그늘을 제공합니다. 의인은 자신이 풍성해지는 것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풍성한 복을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물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나눌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풍요로움이고 그것이 더 큰 은혜입니다.
저희가 단교 선교 가는 과테말라에서 선교사로 계셨던 Ralph D. Winter라는 미국의 선교학자의 글을 며칠 전에 읽었습니다. 영적 전쟁과 긴박성에 관련된 아티클이었는데, 한 예화입니다. South India 인도 남부의 교회가 support 하는 full time 선교사님의 숫자와 미국의 자기 교단 (장로교)의 교회의 그것과 비교했는데 가난한 인도 교회가 훨씬 부자인 미국의 교회보다 성도 수의 비율로 비교하여 50배나 많은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다고합니다.
의인은 베풀고 결과로 풍요로움을 받습니다. 반대로 악인은 인색하고 물질에 의지합니다.
- (24) 과도히 아껴도, (26) 곡식을 내놓지 아니하는 자는, (28)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인색하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니 돈에 의지해야 하고, 내 냉장고에 먹을 것이 꽉 차 있어야 하고, 내 은행에 잔고가 충분히 있어야 하지요.
그런데 물질에 의지하면 더 가난해진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 (18) 삯이 허무하되, (24)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9) 소득은 바람이라
베풀면 더 풍요로워 지는데, 물질에 의지하고 더 모으려 하면 반대로 가난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사실 가난함은 꼭 물질을 적게 가지고 있는 경우만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남들보다 많이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평하며 더 채우려 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바닷물을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마르듯이 끝없이 재물에 욕심부리는 불쌍한 모습을 보며 저희의 연약함 돌아보게 합니다.
(학개 1: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의인은 성품이 선하고 재물을 나누는 반면 악인은 악하고 인색하며 물질에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지혜의 면에서 의인과 악인을 비교합니다
의인은 지혜가 있는 사람입니다.
- (30) 지혜로운 자는 잠언서 뿐 아니라 성경의 여러 곳에서 지혜를 얻으라 권면하고 있습니다. 잠시 지혜의 definition 대해 아시는 것이겠지만 리마인더 해 보겠습니다. 지식과 지혜는 다른 것입니다. 지식은 사실을 아는 것이고 지혜는 그 아는 것을 삶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식만으로는 지혜를 얻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머리로 아는 것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것이 지혜이고 그 지혜를 가진 자가 의인입니다.
지혜로운 자 즉 의인의 결과는 생명입니다.
- (17) 자기의 영혼을 이롭게 하고, (19) 생명에 이르고,
- (21) 자손은 구원을 얻으리라, (30) 열매는 생명 나무라 .. 사람을 얻느니라 (saves lives) 의인은 자기 생명 뿐 아니라 남의 생명도 구합니다.
반면 악인은 지혜가 없는 사람입니다.
- (22) 삼가지 아니하는 ... 마치 돼지 코에 금 고리 같으니라 돼지는 유대인들에게 가장 더럽게 생각하는 동물입니다. 아름다운 여인이 지혜가 없는 모습을 그 돼지의 모습으로 비교하고 있습니다.
- (29) 미련한 자 (the fool)
지혜롭지 않은 자의 결과는 사람들로 부터 웃음거리가 되고 (29)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리라 그리고 계속 지혜 밖에 머루르며 악을 따른다면 (19) 사망에 이릅니다.
의인은 선하고, 베풀며, 지혜로운 사람으로 사람들과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풍요로운 삶과 생명을 얻습니다. 자기 생명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도 구합니다. 반면 악인은 악하고, 재물에 의지하며, 그리고 지혜롭지 못한 사람으로 사람들과 하나님으로부터 미움을 받고, 빈곤하게 되며 결국에는 사망에 이른다고 잠언 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적용과 마침
그럼 중동에서 자신의 다리를 희생하신 그분과 저희 크리스챤이 추구하는 의인의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세상의 영웅은 명예와 영광이 그분 자신에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크리스챤의 삶은 예수님의 명예와 영광을 위한 삶입니다. 그리고 크리스챤은 자신의 생명 뿐 아니라 남의 생명까지 구할 수 있는 축복이 있습니다.
적용과 마침입니다. 바울은 예수님 안에서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고린도 교회를 그의 향한 편지의 한 부분으로 적용을 찾고 결론을 맺겠습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고전 9:19-22)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예수님을 만남으로 생명을 얻은 바울의 목적은 남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었고 마치 그것만이 그의 삶이 목적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의 부와 명예, 심지어 가족이 아닌 오직 영혼 구원이 그의 삶에 목적이었습니다. 세상의 지혜와는 다른 하나님의 지혜는 자기의 생명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합니다. 저희도 바울처럼 오직 다른 생명을 구하기에 힘써야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채워주시고, 하나님께서 높여주시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가정을 회복시키고 더 강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을 경험하는 삶 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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