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Exodus)
출애굽기는 구약의 두 번째 책입니다.
출애굽기는 창세기, 레위기, 민수기, 그리고 신명기와 함께 모세오경 (Pentateuch) 중에 하나로, 하나님께서 애굽(이집트)에서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출애굽)하신 이야기입니다. 애굽에서 나온 후 하나님은 백성이 지켜야 할 율법을 주고, 그리고 백성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 인 성막(Tabernacle)을 제작하게 하십니다. 출애굽기는 또한 이스라엘의 언약(Mosaic Covenant, Sinaitic Covenant)의 중제자로 모세와 그의 사역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개관과 구조
- 저자와 저작 시기: 여러 정황으로 보아 모세가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후 40년, 즉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인 기원전 1440년에서 1400년 사이에 출에굽기를 비롯한 모세오경을 썼다고 보입니다.[1]
- 출애굽은 BC 1446년의 사건: 솔로몬이 왕이 된 4년(BC 966)의 480년 전[2]
- 목적: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자손을 다루시는 이야기
- 주요 인물: 모세, 아론, 여호수아, 바로, 미리암, 훌, 이드로, 십보라
- 출애굽기에서 보는 하나님: 여호와(스스로 있는 자), 주권, 구원, 신실, 기적, 거룩, 공의
- 책 이름 약자: 출[3], Ex.[4]
- 영어 번역 성경의 제목 “Exodus”는 라틴어로, 그리스어 “엑소도스(ἔξοδος)”에서 왔고 그 뜻은 “떠남” 혹은 “탈출” 입니다.
출애굽 여정 (Exodus Route)
애굽 (이집트), 광야, 시내산
- (13:17-18)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 광야길로 돌려
- (14장) 홍해를 건넘
- (15:22) 수르 광야 (Desert of Shur) - 마라 (Marah) (day 3, 15:23) - 엘림 (Elim) (day 4, 15:27) - 르비딤 (Rephidim) (days 17-19)
- 출애굽 여정 요약: 민수기 33장
구조
출애굽기는 모두 4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 구원 (1-18장)
- 율법이 주어짐 (19-24장)
- 성막 제작 (25-40장)
구원 (1-18장)
구원의 준비 (1-2)
애굽의 피박 (1장)
창세기 마지막 요셉의 이야기에서 이어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애굽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불어나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세월이 흘러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의 새 왕은 이스라엘의 부흥을 두려워하며 이스라엘을 피박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학대를 받을수록 이스라엘은 더욱 번성합니다. 산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여 바로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남자 아기들을 죽이지 않음습니다. 결국 바로는 모든 히브리 남자 아기를 나일 강에 던지라 명령합니다.
- (1:22) 그러므로 바로가 그의 모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아들이 태어나거든 너희는 그를 나일 강에 던지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하였더라 산파들이 파라오의 뜻을 따르기를 거부하자, 같은 효과의 명령이 모든 백성에게 내려졌습니다. 이집트인들이 직접 히브리인의 모든 남자 아기를 나일강에 던져야 했습니다. 이 명령이 완전히 수행되었다면 히브리인은 분명히 몰살당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파라오가 10절에서 히브리인을 신민(臣民)으로 유지하려는 의도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좌절하고 화가 난 왕은 그 불일치를 무시했을 것입니다.[5]
모세의 출생 (2장)
아들을 낳은 한 레위 여자가 아기를 죽이지 못하고 바구니에 담아 나일강에 띄웁니다. 강가에서 목욕하던 바로의 딸이 그를 발견하고 건져내어 자기 아들로 삼고 이름을 모세라 합니다. 애굽의 왕궁에서 성장한 모세는 어느 날 이스라엘(히브리) 사람을 학대하는 한 애굽 사람을 죽이고 미디안 땅으로 도망합니다. 모세가 미디언 땅에서 아내를 만나고 가족을 이루는 한편 히브리 백성에 대한 애굽의 학대는 심해지고 히브리 백성 하나님께 울부짖습니다.
- (2: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은 자신이 받아들이고 허락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허락하지 않고 거부하는 기도에는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신다”라고 합니다(참고, 신 1:45). 그는 이제 억압받는 이스라엘의 간구를 "들으셨습니다" 즉,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맺은 언약 때문에, 하나님은 항상 그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는 자신의 백성을 돌아보시고 그들을 특별한 관심의 대상으로 삼으셨으며, 그들에게 자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비정상적이고 불규칙하며 기적적인 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여기에는 의인화된 표현이 축적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항상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부드러움에 대해 말할 때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랑과 부드러움에 대한 아이디어를 표현하여 사무적 존재에게 이해될 수 있는 유일한 가능한 문구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6]
모세를 부르심 (3-6)
3-18장은 이스라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터 탈출과 시내 산(Mount Sinai)으로의 여정이 소개됩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이스라엘 구원을 거부하는 애굽은 재앙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백성에게 구원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유월절을 지키게 하십니다.
스스로 있는 자 (3장)
모세가 호렙산에서 불이 붙었으나 사그라지지 않는 떨기나무를 보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것을 알리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묻습니다.
- (3:14a)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스스로 있는 자”는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 그 분 자신을 떠나 아무 것도 의지하지 않는 분임을 가리킴니다. 이 이름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 (시 107:13)[7], 용서 (시 25:11)[8], 인도 (시 31:3)[9] 하신다는 즉 필요한 모든 것이 됨을 보여줍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알려주신 것입니다 (출 3:14).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여호와는 하나님의 유일한 이름입니다.[10] 참고: 스스로 있는 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 (3:17)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모세, 이스라엘 리더 (4장)
리더가 되어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것을 주저하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고 아론이 도울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에 모세는 가족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합니다. 여정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 하셨습니다. 이는 모세가 아들을 할례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의 아내 십보라가 아들의 할례를 행합니다.
- (4:26)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모세는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에서 이 중요한 사건을 기억하면서 이스라엘에 할례 의식이 신성한 법령으로 제정되고 그들이 민족으로서 다른 민족과 독특한 구별을 나타내는 할례 의식을 충실히 준수하도록 강조하게 되었습니다.[11]
그리고 모세는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고, 백성은 그들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을 믿습니다.
- (4: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바로에게 경고 (5장)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 (5: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1-9) 하나님께서는 가난하고 멸시받는 그의 백성을 위하여 그들을 변호하십니다. 파라오는 그가 들은 모든 것을 경멸했습니다. 그는 여호와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그분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에게 순종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이처럼 파라오의 교만, 야망, 탐욕, 정치적 지식은 그를 스스로의 멸망으로 굳어지게 했습니다.[12]
하지만 바로는 경고를 듣지 않고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을 더욱 학대합니다.
하나님의 격려 (6장)
이에 하나님께서 자신이 누구신지 그리고 약속을 상기 시키며 모세와 아론을 격려합니다.
- (6: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 유일한 공식적인 맹세는 창세기 22:16에[13] 기록되어 있지만, 맹세는 아마도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모든 언약에 함축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함은 그 분의 언약 조건을 이행하는 데에 맹세되어 있습니다.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 오히려 "나 여호와(또는 "나 영원하신 분”),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유업으로 주리라” "너는 그것이 네 것이 될 것이라는 나의 영원성과 불변성의 맹세를 믿으라"[6]
애굽이 받는 재앙 (7-11)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격려하며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많은 이적을 행할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 (7:3)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하나님은 바로의 불경건하고 사악한 의지에 그분의 말씀과 사역을 제시하셨습니다. 바로 자신의 타고난 결함과 자연적 부패성 때문에 그의 의지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을 싫어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내면의 의지를 자신의 성령으로 바꾸지 않으셨고, 다만 말씀과 사역을 계속 제시하며 압박하셨습니다. 바로는 본성의 결함 때문에 자신의 힘과 부귀와 권세만 믿었습니다. …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자연적으로 상하게 하고 성가시게 하는 무언가를 외부에서 그에게 제시하자마자 그의 마음은 완악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14] 바로의 마음이 필연적으로 완악해졌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그 속에 악을 조성하셨거나 바로로 하여금 죄를 짓도록 강요하셨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그 완악함은 바로의 내적 부패성이 하나님의 불변하는 의지와 명령에 직면하면서 뒤따른 자연적인 결과다.[15]
모세와 아론은 다시 바로와 맞서고 아론의 지팡이를 뱀으로 만들지만, 애굽의 요술사들도 그렇게 합니다.
- (7: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하나님께서 왜 요술사들이 마귀에게서 빌린 힘으로 이런 일을 하도록 허락하셨는가? 첫째, 요술사들이 힘을 행사하도록 허락받은 것은 모세가 마법이나 주술의 비난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한 특별한 요술에 대한 개념은 이집트인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도 매우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모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지 않았고 결국 그에게 패배하지 않았다면, 히브리인과 이집트인은 모두 모세의 모든 기적을 신성한 힘보다는 그의 마법 기술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더 컸을 것입니다. 둘째, 흔들리고 낙담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믿음을 확고히 하기 위해, 모세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한 일과 주술사들이 사탄의 능력으로 행한 일의 차이를 그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들이 거짓 기적에 유혹당하지 않고, 하나님께 대한 참된 예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필요했습니다.[16]
하지만 바로는 바음을 굽히지 않았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10개의 제앙을 애굽에 내리십니다. 10가지 재앙은 물이 피가 됨, 개구리, 이 (Gnats, ESV), 파리, 가축의 죽음, 악성 종기, 우박, 메뚜기, 흑암, 그리고 처음 난 것들의 죽음입니다. 마음이 완악한 바로는 아홉째 재앙이 내려질 때 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재앙으로 처음 난 것의 죽음을 경고하십니다.
유월절과 출애굽 (12-14)
유월절 (12장)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는 규례를 주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첫 유월절을 지킵니다. 그날 밤 하나님께서 10번째 재앙으로 애굽의 모든 장자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죽이십니다. 마침내 바로는 하나님께 굴복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는 것을 허락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정을 준비하며 애굽인들로부터 패물과 의복을 취합니다.
- (12: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이집트인들은 3일 밤낮으로 어둠 속에서 불안과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전염병은 그들의 가족의 기쁨과 희망인 맏아들을 강타했습니다. 애굽인들은 히브리 아이들을 죽였고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이들을 죽였습니다. 멸하는 천사는 무서운 사명을 수행했고, 죽은 사람이 없는 집은 하나도 없었습니다.이제 파라오의 교만함은 낮아지고 굴복합니다. 이 공포 속에서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의 호의와 신속한 떠남을 원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힘들게 한 노동의 대가와 여행을 위해 필요한 것을 제공하십니다.[12]
그리고 430년 애굽 생활을 마치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 땅에서 나옵니다.
- (12:37)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처음 난 것의 거룩히 구별 (13장)
하나님께서 처음 난 것들을 거룩히 구별할 것을 명령하시고 무교절 규례를 설명하십니다.
- (13:2)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이집트의 맏아들이 멸망할 때 하나님께서 살려주신 이스라엘의 맏아들은 그 이후로 그분의 것으로 여겨지고 그분을 섬기기 위해 따로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은 합리적인 요구였습니다. 그 요구를 기존 짐승에게 확대하는 것도 합리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 역시 살려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모든 미래의 처음 난 것들도 그분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추가 요구는 이집트에서의 구원에 대한 기억을 영속시키고 그 민족의 정신에 그것을 고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의도되었습니다. 부정한 짐승의 경우 구속을 대신하는 것은 그 경우의 상황에 의해 필요했는데, 왜냐하면 그것들은 제사에 사용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레위 제사장직이 확립되고 그들의 봉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자 맏아들의 구속이 자연스럽게 뒤따랐습니다. (민수기 3:40-51; 민수기 18:16[17] 참조) 유대인들은 오늘날도 이 의식을 지키며, “태에서 난” 첫 아들이 태어난 지 30일 만에 구별합니다.[18]
- (13:16)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광야 길로 인도하셨고, 구름과 불 기둥으로 여정을 도우십니다.
- (13: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홍해를 건너다 (14장)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자, 바로는 다시 마음을 바꾸어 커다란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추격합니다. 추격하는 애굽의 군대가 눈에 보이는 곳에 이르자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워하며 모세에게 불평을 토로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기적을 행하십니다. 홍해가 갈리고 이스라엘은 갈린 곳에 난 길을 따라 바다를 건넙니다. 하지만 따르던 애굽의 군대는 물이 덮쳐 전멸당합니다.
- (14:18)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마병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을 때에야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더니 이집트 전체가 그들 군대의 파괴와 그것이 일어난 상황을 알게 될 것이고, 그 기적적인 본질은 감출 수 없을 것이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우월한 위력이 이집트의 어떤 신보다 더 크다는 것을 널리 인정하게 될 것이다.[6]
- (14:28) 물이 다시 흘러 병거들과 기병들을 덮되 그들의 뒤를 따라 바다에 들어간 바로의 군대를 다 덮으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 (14:31)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었더라
시내 산으로의 여정 (15-18)

출애굽 후 시내 산으로 약 3개월간의 여정입니다.
모세의 노래 (15장)
홍해를 건넌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에 대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노래를 부릅니다.
- (15: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 (15:1-21) 이 노래는 우리가 아는 가장 오래된 노래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노래이며, 그의 이름을 높이고 그의 찬양을 기뻐하며, (어느 사람이 아닌) 그에게 유일한 노래입니다. 주님에 대한 거룩함이 노래의 모든 부분에 있습니다. 이 노래는 교회의 적들의 최종적인 멸망을 예표하고 예언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행복합니다. 그들에게는 사명이 있고, 씨름해야 할 유혹이 있고, 견뎌야 할 고난이 있으며, 스스로는 약하지만, 주님의 은혜가 그들의 힘입니다. 그들은 종종 슬픔에 빠지지만, 주님 안에서 위로를 얻습니다. 그는 그들의 노래입니다. 죄와 죽음과 지옥이 그들을 위협하지만, 그는 그들의 구원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주님은 전능한 권능의 하나님이시며, 창조주와 다투는 자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그는 비할 데 없는 완벽함의 하나님이시며, 그는 거룩함에서 영광스럽습니다. 그의 거룩함은 그의 영광입니다.[12]
- (15:21)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단 물로 변한 마라의 쓴 물 (15:22-27)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3일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합니다. 백성은 모세에게 원망하고, 모세는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하나님께서 마라의 쓴 물을 달게 하시고 규례를 주십니다.
- (15: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하늘에서 양식 (16장)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이 애굽에서는 배불리 먹었다고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아침에는 만나를 주십니다.
- (16: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아직 실제로 굶어죽을 위험이 있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가축들은 수르 광야를 지나는 동안 상당히 고생했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은 살아남았다(출애굽기 17:3). 그리고 양들도 몇 달 후 신 광야에서 온 백성이 유월절을 지킬 만큼 충분했다(민수기 9:1-5). 하지만 상당수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축을 전혀 키우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떤 사람들은 가축을 잃었거나, 가축을 다 먹어치웠을 수도 있다. 궁핍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눈앞에 닥친 일이었을 수 있고, 혹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들 앞에 놓인 전망이 암울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사막이 옛날에 지금보다 4~5배나 생산적이었다 해도, 200만 명의 인구를 부양하는 데 필요한 양 떼와 가축을 기를 만큼 충분한 목초지를 제공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가축과 양 떼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고, 가축이 다 없어진 뒤에는 결국 굶어 죽을 것이라는 위험을 깨달았을 것입니다.[18]
- (16:8)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
- (16:35)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반석에서 물이 나오다 (17장)
광야의 여정에서 이스라엘은 르비딤이라는 지역에 이릅니다. 그곳에서 마실 물이 없자 이스라엘 백성은 또 모세를 또 원망하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물을 공급하십니다.
- (17: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구름기둥 속에 계신 주님이 서실 특정한 바위를 가리켰다. 하나님은 그저 지켜보는 이가 아니라 모세의 시켜 바위를 치게하고 그 바위에서 물을 내는 데 자신의 권능을 보이십니다. 그러므로 모세를 격려하고 그 결과를 기대하고 믿게 하는 사람이었다.[19] (비교: 민수기 20:8 바위에 말하라 명령)
아말렉과 싸우다 (17:8-16)

그때 아말렉이 쳐들어오고 이스라엘과 전쟁이 납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지휘자로 세워 아말렉과 싸우게 하고 자신은 아론, 훌과 함께 산에 올라갑니다. 산에서 모세가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싸움에서 이기고 팔을 내리면 아멜렉이 이깁니다. 모세가 피곤해지자 아론과 홀은 그의 팔을 받쳐서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이기게 합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습니다.
- (17: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제단은 당연히 제물을 포함합니다. 모세는 이 중요한 승리를 제물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는 제단에 이름을 지으면서 야곱의 예를 따랐는데, 야곱은 자신이 쌓은 제단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불렀습니다(창세기 33:20). 모세가 제단에 붙인 이름인 여호와 닛시는 "주님은 나의 깃발"을 의미하며, 승리의 모든 영예를 여호와께 돌리는 것을 표시하기 위한 것입니다.[6]
이드로의 조언 (18장)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를 방문합니다. 모세는 그에게 출애굽의 여정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이를 듣고 이드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18:10) 이드로가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아래에서 건지셨도다
그리고 이드로는 모세에게 일을 혼자 하지 말고 다른 이들과 나누어 하라고 조언합니다.
- (18:21)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 세워 - 이것이 이드로의 조언의 요지였다. 이집트에서와 마찬가지로 다른 모든 정착된 정부에서 왕이 사법의 중심이었지만, 왕은 여러 종류 판결을 다양한 계급의 관리들에게 위임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드로가 모세에게 한 조언은 간단히 말하면 모세는 이 일반적으로 확립된 시스템을 채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6]
율법이 주어짐 (19-24장)
야곱(이스라엘)과 그의 12 아들 가족이 430년을 애굽에 살면서 수가 늘어 남자 장정 만 60만 명이 되었습니다(출 12:37, 40). 그렇다면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수는 약 2백 4십 만 명에 이를 것이고 또한 그들을 따라나선 애굽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한 나라가 된 그들에게 하나님은 그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율법을 주십니다.
십계명을 주심 (19-20)
하나님의 강림 (19장)
애굽을 떠난 지 3개월 후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 도착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언약을 주십니다.
- (19: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모세는 산으로 불려 올라갔고, 이 언약의 사자로 부름 받았습니다. 언약의 만드시고 주신이는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이 축복된 헌장은 하나님 자신의 무상 은혜로 허락되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언약은 국가적 언약이었으며, 그로 인해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의 통치 아래 있는 백성이 되었습니다.[12]
- (19: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십계명을 주심 (20장)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십계명을 주십니다. 십계명을 받으며 백성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을 주심을 두려워합니다. (참고: 십계명)
- (20: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십계명 중 처음 네 계명은 일반적으로 첫 번째 돌판(the FIRST table)이라고 불리며,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말합니다. 이것이 먼저 나오는 것은 합당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웃을 사랑하기 전에 사랑해야 할 창조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거짓된 사람이 형제에게 진실할 것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12]
- (20:20)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두려워하지 말라” - 즉, 천둥과 불이 너희를 삼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시험하고” - 그들이 중재자 없이 하나님을 직접 대하는 것이 어떤지 시험하기 위해,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그 직책에 두신 것이 얼마나 훌륭한 선택이었는지 그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아담이 동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도망친 이후로 죄 많은 인간은 하나님께 직접 말씀드릴 수도, 들을 수도 없습니다.[16]
민법을 주심 (21-23)
종에 관한 법 (21:1-11)
당시 종은 오늘날 그것과 사뭇 달랐습니다. 오늘날의 노예 개념이 아닌 빚을 갚기 위한 방도였고, 6년을 섬기면 종은 자유의 몸이 됩니다. (같은 내용: 신명기 15:12-18)
(21:5)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종은 주인과 잘 지내고, 원한다면 평생 주인을 섬길 수 있었다. [내가 상전을 사랑하니] 노예는 흔히 좋은 대우를 받았을 것이며, 따라서 자연스럽게 '궁핍한 자유보다는 편안한 노예 생활을 택했을 것이다. [내 처자를] 비교하여, 4절은 종의 아내와 자녀들이 그와 함께 자유를 얻지 못한 경우로 여겨진다.[5]
폭행에 관한 법 (21:12-27)
임자의 책임 (21:28-36)
배상에 관한 법 (22:1-15)
(22:1)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지니라 (1-4) 여기서는 절도를 세 가지 종류로 구분하여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1) 가택 침입, (2) 재산으로 전환하지 않은 절도, (3) 재산으로 전환한 절도입니다. 규정된 처벌의 주요 원칙은 범죄자에게 두 배를 징수하는 것입니다(출 22:4). 그러나 재산으로 전환한 경우 처벌은 더 무겁습니다. 양의 경우 네 배, 소의 경우 다섯 배를 돌려받습니다(출 22:1). 도둑은 힘으로 대항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그를 죽이는 것은 정당방위가 됩니다(출 22:2). 더 나아가 합법적인 배상을 할 수 없는 도둑은 빚을 갚기 위해 노예가 되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출 22:3). 소 다섯 마리... 양 네 마리 - 이러한 차이의 원리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소를 훔치는 것은 도둑에게 더 큰 대담함이 요구됨으로, 따라서 더 큰 죄책감을 안겨주는 것으로 여겨집니다.[18]
도덕에 관한 법 (22:16-22:31)
공평에 관한 법 (23:1-9)
안식과 세 절기 (23:10-19)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에 관한 법, 참고: 유대의 삼대 절기
- (23:19)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가나안 정복에 관한 명령과 약속 (23:20-3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고 지키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실 천사에게 순종하여, 그 지역의 우상을 숭배하지 않고, 하나님을 잘 섬기면 번영하리라 말씀하십니다.
- (23:31) 내가 네 경계를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강까지 정하고 그 땅의 주민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네가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낼지라
언약을 세움 (24)
율법을 주신 후 하나님께서 모세를 비롯하여 리더들을 부르십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모두 기록하고 제단을 쌓습니다.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그 피의 반은 제단에 뿌립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율법을 읽어주고 백성은 그 율법과 계명을 지키겠다 약속합니다. 모세는 피의 반을 백성에게 뿌립니다. 모세와 리더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십니다.
- (24: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피의 절반은 여호와를 상징하는 제단에 뿌려졌고, 나머지 절반은 이제 백성, 아마도 그들의 대표자들, 즉 모세에게 가장 가까이 서 있던 장로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뿌려졌습니다. 이렇게 하여 같은 희생 제물의 피가 뿌려진 언약의 두 당사자는 성례전적 결합을 이루었습니다. 피를 포함한 다소 유사한 언약 관련 의식들이 당시 근동 지역에서 흔했습니다(Horn. Il. iii. 298, xix. 252; Herod. I. 74, iii. 8, iv. 70; Xen. Anab. ii. 2, § 9; Lucian. Toxar. 37; Pomp. Mel. ii. 1; Tac. Ann. xii. 47 등). 이러한 의식들은 언약의 효력과 신성함을 더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18]
- (24:1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아마도 이사야가 그분을 본 것처럼(이사야 6:1-5), 에스겔이 본 것처럼(에스겔 1:26), 심지어 느부갓네살이 본 것처럼(다니엘 3:25) 인간의 모습으로였을 것입니다. 모세가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신명기 4:12)라고 말한 것의 형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본 형상에는 "발"이 있었습니다.[18]
하나님은 율법과 계명을 기록한 돌판을 주겠다 약속하시고 모세를 부르시고 모세는 시내 산에 올라 40일을 지냅니다.
- (24: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성막 제작 (25-40장)

율법에 이어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Tabernacle)을 만들게 하십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고 그 만남을 위해 백성의 죄를 씻는 속죄(atonement) 즉 제사를 지내는 장소입니다.
- (29: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시고 백성은 언약했지만 순종하지 못할 것입니다. 죄와 함께하지 못하시는 거룩한 하나님은 백성의 죄를 해결하고 자신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자상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성막 제작과 제사 방법 (25-31)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 제작에 필요한 예물, 성소 제작 방법, 성막, 제단, 성막의 뜰, 등불에 관한 제작과 관리 방법, 성막 봉사자 (제사장) 관련, 성막과 제사의 목적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 자세한 정보: 성막 (Tabernacle)
백성의 불순종과 모세의 중재 (32-34)
금 송아지 사건 (32장)
모세가 하나님을 뵙기 위해 시내 산에 오른 지 며칠이 지나 돌아오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은 조급해져서 금 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를 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백성을 진멸하겠다 말씀하십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께 노여움을 푸시라 간청하고 하나님은 그의 간청을 듣고 화를 푸십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손 수 만들어 주신 두개의 증거판(tablets of the testimony)을 들고 백성에게 내려 옵니다. (참고: 신명기 9:6-29)
- (32:12)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우생 숭배를 하는 백성을 본 모세는 분노하여 증거판을 던져 깨뜨렸고, 하나님 명령에 따라 죄를 지은 삼천 명 가량을 죽입니다.
- (32:28)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한편 모세는 하나님께 백성의 죄를 사하시고 자신을 죽여달라 간청하며 백성을 향한 그의 사랑을 나타냅니다.
- (32: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모세는 사도 바울과 같은[20] 자기 부정의 경지에 올랐으며, “육신을 따라 형제, 친족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을 것”을 기꺼이 자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희생이 그들을 구속할 수 없었기 때문에(시편 49:7) 하나님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지만, 그 제물은 백성을 사면하고 그들이 받은 징벌을 가볍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출 32:34-35).[18]
가나안 땅으로 가라는 명령 (33장)
가나안 땅으로 가라는 명령 (33:1-6): 하나님은 백성을 시내 산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라 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불순종하는 백성과 함께 가지 않겠다 하십니다. 백성은 슬퍼하며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릴 것을 기대합니다.
- (33:3)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회막(The Tent of Meeting, 33:7-11): 모세는 회막에서 하나님을 대면합니다.
- (33:9)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모세의 간청 (33:12-23): 모세는 하나님이 백성과 함게 하실 것을 간청합니다. 하나님께서 백성과 함께 가리라 응답하시고 그의 영광을 모세에게 보여주십니다
- (33:13)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두 번째 돌판 (34장)
언약을 주십니다. (참고: 신 10:1-5; 신 7:1-5; 신 16:1-17)
(34:1-9) 두 번째 돌판: 하나님은 모세에게 백성과 함께하겠다 약속하시며 모세가 깨뜨린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 돌판에 계명을 다시 써 주십니다. (같은 내용: 신 10:1-5) 하나님의 그 분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죄에 대해 공의롭게 심판하는 당신의 성품으로 말씀하십니다.
- (34: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언약을 다시 세움 (34:10-28): 19~24장에서 준 언약을 다시 세우시고 백성이 지켜야할 계명을 주십니다.
- (34:14)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 출애굽기 20:5와[21] 비교하십시오. 질투가 신의 본성에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유일하다면, 유일하신 하나님이 유일한 충성을 엄중하게 요구하고 강요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합리적이며 신의 본질에 대한 가장 고귀한 개념과 조화를 이룹니다. 하나님이 우상 숭배를 무관심하게 여긴다면, 그것은 그가 인간 피조물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에피쿠로스(Epicurus)의 신처럼, 한 번 인간과 세상을 창조한 후로는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18]
- (34:23)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 (34:28)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모세 얼굴의 광채 (34:29-35):
성막 제작 완성 (35-40)
25~31장에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데로, 35~40장에서 모세, 기술자 브살렐,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제작합니다. 여기에 중복되는 내용이 많이 있는데, 이는 당신 근동 지역 문학의 한 형태로 내용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22]
출애굽 일 년 후 성막을 위한 모든 제작이 완성되고 (유대 달력) 새해 첫날 성막을 세웠고 하나님께서 백성과 함께 하시며, 구름과 불로 백성을 인도하십니다. (참고: 민수기 9:15-23)
- (40: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 자세한 정보: 성막 (Tabernacle)
관련 자료
검색: 분류:출애굽기
바이블 프로젝트
참고한 자료
- https://en.wikipedia.org/ Wikipedia
- https://www.gotquestions.org/ Got Questions Ministries
- Zondervan NIV Study Bible (1984)
- John MacArthur Study Bible
- 구약성경개론 (Survey of the Old Testament - 폴 N. 벤웨어)
- https://www.bskorea.or.kr/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
- https://www.esv.org/Genesis+1/ ESV (English Standard Version)
- https://biblehub.com/exodus/1-1.htm Bible Hub Project (여러 주석이 있음)
- 디사이플 주석성경 (Disciple’s Study Bible by Holman Bible Publishers - 1988)
- https://translate.google.com Google Translate
- https://nara-speller.co.kr/speller/results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각주
- ↑ https://www.gotquestions.org/when-was-Genesis-written.html
- ↑ (왕상 6: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 ↑ https://www.bskorea.or.kr/bible/korbib_shortword01.php
- ↑ https://www.logos.com/bible-book-abbreviations
- ↑ 5.0 5.1 Cambridge Bible for Schools and Colleges
- ↑ 6.0 6.1 6.2 6.3 6.4 Pulpit Commentary
- ↑ (시 107:13)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 ↑ (시 25:11)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크오니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소서
- ↑ (시 31:3)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 ↑ https://www.gotquestions.org/names-of-God.html
- ↑ Jamieson-Fausset-Brown Bible Commentary
- ↑ 12.0 12.1 12.2 12.3 12.4 Matthew Henry’s Concise Commentary
- ↑ (창 22: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 ↑ Luther, The Bondage of the Will, p. 207(5.6)
- ↑ R.C. 스프로울, 자유의지 논쟁, 131쪽
- ↑ 16.0 16.1 Benson Commentary
- ↑ (민 18:16) 그 사람을 대속할 때에는 난 지 한 달 이후에 네가 정한 대로 성소의 세겔을 따라 은 다섯 세겔로 대속하라 한 세겔은 이십 게라이니라
-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Ellicott's Commentary for English Readers
- ↑ Gill's Exposition of the Entire Bible
- ↑ (롬 9:3)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 ↑ (출 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 ↑ Zondervan NIV Study Bible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