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압 (Joab)
요압은 다윗의 누이 스루야(Zeraiah)의 아들로 아비새(Abishai), 아사헬(Asahel)와 형제였고 (삼하2:13) 여부스족을 이기고 다윗의 지휘관이 됩니다. (대상 11:6)
요압은 다윗을 도와 여러 업적을 이루지만 반면, 다윗의 아들 압살롬을 비롯 다윗의 친인척을 죽이며 다윗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인물 중이 하나입니다. 요압은 결국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 의해 처형당합니다.
아브넬을 죽임
사울 죽은 후 이스라엘은 사울 집안과 다윗으로 나누어 내전이 일어나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다윗은 강성해지고 버림 받은 사울 집안은 몰락합니다.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과 사이가 나빠진 아브넬 장군이 다윗의 편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윗의 왕국으로 합치려 하고 다윗은 기뻐합니다. 그런데 요압은 내전 중에 자신의 동생 아사헬을 죽인 아브넬을 미워하여 살해합니다. 이에 다윗은 요압을 저주합니다. (삼하 3장)
압살롬을 죽임
다윗의 아들 암논이 그의 아름다운 이복동생 다말을 강간하고 욕보입니다. 사건이 있은 지 2년 후 다말의 오빠 압살롬은 암논을 살해하고 그술(Geshur, 요단 동편 헬몬산 남쪽, 마산 북쪽에 있는 왕국)로 피해 그곳에서 3년을 지냅니다. 요압의 중재로 다윗은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것을 허락하지만 다윗은 압살롬을 보지 않습니다. 압살롬은 2년 후 요압의 중재를 강요하고 결국 다윗은 압살론을 상종합니다. (삼하 13-14장)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키고 아버지 다윗과 전쟁할 때 요압은 압살롬의 군대를 이기고, 다윗의 간청을 무시하고, 암살롬을 죽입니다. (삼하 18장)
아마사를 죽임
다윗은 압살론의 반란이 진압된 후 이스라엘 화합을 위해 압살론의 지휘관 이던 아마사(Amasa, 다윗의 다른 조카)를 지휘관으로 세우려 했는데(삼하 19:13), 요압은 아마사도 죽입니다. (삼하 20장)
요압의 처형
다윗이 죽은 후 압살롬의 동생 아도니야(Adonijah)가 왕위 계승 문제로 솔로몬과 분쟁이 일었을 때 요압은 아도니야 편에 서고 결국 솔로몬이 왕이 되어 요압은 처형됩니다. (왕상 2장)
다윗이 죽기 전 솔로몬에게 한 유언입니다.
- (왕상 2:5-6)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그가 그들을 죽여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를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의 백발이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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