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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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선교 관련 지역 (행 13-28장)

사도행전은 신약의 다섯 번째 책으로 같은 저자가 쓴 누가복음과 연결된 책입니다.

[ 요한복음 <-- 사도행전 --> 로마서 ]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후에 시작된 1세기 기독교 역사 이야기로, 교회 시작과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전해지는 과정의 사건들을 담고 있습니다. 성령 행전(Acts of the Holy Spirit)이라도 불리는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에 드러난 예수님의 사역, 십자가, 그리고 부활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교회를 통해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박해로 성도가 목숨을 잃기도 하고, 바른 교리를 지키기 위해 교회에 분쟁도 있지만, 복음은 성령 충만한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 예루살렘에서 땅끝으로 진보합니다. 그리고 고난 가운데도 자신의 땅 끝에서 성령 충만한 바울의 모습으로 사도행전은 맺고 있습니다.

  • (28:30)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개관과 구조

사도행전 26:7~8, 20 - 파비루스 (AD 250년경)
  • 저자: 누가; 사도행전의 여러 구절이 1인칭 복수형 "우리"로 기록되어 분명히 저자가 자신이 묘사하고 있는 사건에 참여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레나이우스에 의해 처음으로 저자가 이 사건의 개인적인 목격자이자 바울의 여행 동반자, 누가로 해석하였습니다. “우리” 구절: 16:10-17; 20:5-15; 21:1-18; 27:1-28:16[1] 그러므로 각 사건의 주어를 보며(예, "그들”, "우리”), 그 사건에 누가의 동참 여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저작 시기: AD 63 (AD 70 혹은 후라는 주장도 있음)
  • 수신자: 데오빌로 (1:1),[2] 누가복음과 수신자와 같음
  • 목적: 복음의 진보 기록
  • 주요 인물: 베드로, 요한, 스데반, 빌립, 바울, 바나바, 마가, 실라, 디모데, 누가
  • 책 이름 약자: 행[3], Acts[4]

구조와 특징

사도행전은 총 28장으로 복음 진보의 관점에서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복음 진보는 예수님 예언의 순서대로 이루어 집니다.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1장) 성령이 임하시면 (복음 진보의 준비)
  • (2-7장) 예루살렘과
  • (8-12장)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 (13-28장) 땅 끝까지

사도행전은 1-12장까지는 베드로, 13-28장까지는 바울이 주요 전도자입니다. 그리고 프뉴마 (Pneuma, πνεῦμα)는 “숨”, “호흡"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단어로 사도행전에 70번 쓰이는데 55번이 성령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1장)

1장은 복음 진보의 준비 상황을 그립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부활하셔서 40일을 동안 제자들을 만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성령을 약속하시고 제자들이 이 땅에서 복음을 전파할 사명을 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승천하십니다. 제자들은 함께 모여 기도하며 성령을 기다립니다. 한편 예수님을 배반하고 판 가룟 유다는 자살하고 죽은 유다 대신 맛디아가 열두 사도 중 하나로 선택됩니다.

우리 주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해야 할 일을 말씀하십니다. 사도들은 예루살렘에 모여 있었고, 그리스도께서는 거기서 떠나지 말고 성령이 부어지시기를 기다리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십니다. 이것이 성령으로 침례를 받는 것으로, 그것은 그들에게 기적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고, 그들의 영혼을 깨우치고 성화하게 합니다. 이것은 신성한 약속을 확증하고 우리가 그것을 의지하도록 격려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그리스도에게서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순종이 되고 아멘이 됩니다.[5]

  • (1:5)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그들의 몸이 요단강 물에 잠긴 것처럼 그들의 영도 완전히 침례를 받아야 합니다.[6] 열두 사도들은 오순절 때까지 성령을 기다렸어야 합니다. 하지만 후에 신자들은 구원받는 순간 성령으로 침례를 받습니다. (참고: 고전 12:13;[7] 롬 8:9;[8] 고전 6:19; [9] 딛 3:6)[10] [1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사명과 성령님을 약속하시고 승천하십니다.

  •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에 힘쓰며 성령을 기다렸고 예수님을 배신하고 자살 한 가룟 유다 대신 맛디아(Matthias)가 열두 사도 중 하나가 됩니다.

  • (1: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 구약 시대의 일반적인 하나님의 뜻을 가렸던 방법입니다. (참고: 레 16:8-10; 수 7:14; 참 18:18)[12] 하지만 이후로 성령님이 계시니 제비 뽑는 방법은 쓰이지 않습니다.[11]

예루살렘과 (2-7장)

오순절 성령강림 (행 2장)

예수님의 약속대로 오순절에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베드로의 설교와 예루살렘에서 교회가 시작됩니다. 초대 교회 지도자인 베드로의 설교로 삼천 명이 믿은 것을 비롯 예수님의 제자들은 복음을 전하며 기적을 행하고 많은 사람이 믿기 시작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향한 바른 두려움과 사랑으로 굳건해집니다. 반면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박해가 시작되지만, 성령 충만한 제자들은 굴하지 않고 계속 복음을 전합니다. 스데반 집사가 복음을 전하며 교회 역사상 최초 순교합니다.

오순절과 교회의 시작 (2)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오순절에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합니다.

  • (2: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베푸실 것이요(마 3:11b).” 침례 요한이 그리스도에 관해 말한 대로, 불꽃 같은 것이 그들 각 사람 위에 비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성령은 불처럼 마음을 녹이고 찌꺼기를 태우며 영혼 속에 경건하고 아름다운 애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그것은 제단의 불 가운데서 영적인 제사를 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은 모두 이전보다 더 성령으로 충만해졌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은혜로 가득 차 있었고, 그 어느 때보다도 성령의 성결케 하시는 영향력 아래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더 멀어지고, 다른 세상과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위로가 더욱 충만했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천국의 소망 안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기뻐했습니다. 그 안에 그들의 모든 슬픔과 두려움이 누그러졌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은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파하는 기적적인 능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미리 생각하거나 묵상하여 말한 것이 아니고 오직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였습니다.[5]
카타콤에서 설교하는 베드로

베드로는 요엘서 2:28-32[13]를 인용하며 처음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이를 듣고 마음에 찔린 유대인들이 “우리가 어찌할꼬” 합니다.
  •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라

그날 예수님을 믿고 침례 받은 이가 삼천 명이 넘었고, 믿는 이들이 모여 교회가 시작됩니다.

  • (2:46-47)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베드로의 사역과 설교 (3)

베드로가 날 때부터 못 걷던 이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칩니다.

  • (3: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베드로가 "이름으로"라는 말의 의미를 12, 16절에서 분명히 설명합니다. 기적을 행하는 것이 자기의 능력이나 경건으로 행한 것이 아니요 오직 그 앉은뱅이가 믿는 바 예수의 이름으로 나음을 입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도 자신을 가리켜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노라(요 5:43a)”고 말씀하셨습니다.[14]

그 기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베드로는 그들에게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라 설교합니다.

  • (3: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회개의 절대적인 필요성은 그들의 죄가 도말되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의 양심에 엄숙하게 채워져야 하며, 그리스도의 용서하시는 사랑에 대한 감각만이 줄 수 있는 새 힘을 얻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느낀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죄인들이 자신들의 죄를 깨닫게 되면, 그들은 주님께 용서해 달라고 부르짖을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하고 개종하고 믿는 자들에게는 주님안에서 회복의 시간이 올 것입니다.[5]
  • (3:26)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

베드로 공회에서 설교 (4)

유대의 지도자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불러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에 대해,

  • (4: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 (4: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 (4:19-20)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처벌할 구실을 찾지 못하고 풀어 줍니다.

박해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함께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담대히 복음을 전합니다.

  • (4: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믿은 이들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물건을 통용합니다. 바나바는 밭을 팔아 그 값을 사도에게 헌납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5)

초대 교회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물건을 통용합니다. 그런데 아나니아와 삽비라(Ananias and Sapphira) 부부가 소유를 팔아 사도에 드리는 데 판 값에 얼마를 감춥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거짓말한 것이고 주의 영을 시험하는 것이라 베드로는 말하고 둘은 죽습니다. 이에,

  • (5:11)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하나님께 거짓말한 두 사람의 끔찍한 죽음은 온 교회의 마음에 유익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모든 사람들도 경외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심할 바 없이 그것은 박해를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사도들의 설교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습니다.[14]

사도들이 많은 기적을 일으키며 복음을 전하여 백성들에게 영향력을 미치자 유대 지도자들이 사도들을 옥에 가둡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으로 사도들은 옥에서 나가 계속 복음을 전합니다. 지도자들은 그들을 공회에 불러 심문하지만, 베드로와 사도들이 굴하지 않습니다. 지도자 중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사도들의 사역이 하나님의 것이라면 지도자 자신들이 실수는 하는 것이라 충고합니다. 지도자들은 그 충고를 받아들여 사도들을 채찍질 하고 복음을 전하지 말라 경고하고 풀어 줍니다. 그런데,

  • (5:41-42)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일곱 집사를 세움 (6)

교회에 일이 많아지자 사도들은 자신들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기 위해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 일꾼을 세워 교회 일을 돕게 합니다.

  • (6: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저가 누가는 교회의 성장과 복음의 진보를 계속 요약하고 있습니다(2:41, 47; 4:4; 5:14; 9:31; 12:24; 13:49; 16:5; 19:20). 많은 제사장의 개종이 유대 지도자들의 스데반 대한 악한 미움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11]

스데반 집사는 성령 충만하여 기적을 보이며 복음을 전합니다. 그의 영향력이 커지자 유대 지도자들은 스데반을 공회에 세우고 거짓 증인들을 세워 그를 공격합니다.

  • (6: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하나님의 임재를 반영하는 고결하고, 평온하고, 흔들리지 않는 평정 (참고: 출 34:29-35)[11]

스데반의 설교와 순교 (7)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행 7:59)

스데반 집사는 유대 지도자들에 의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한다”는 누명으로 공회에 서고 그의 설교가 시작됩니다. 설교의 내용은 마치 구약 성경의 요약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으로 이주, 요셉으로 인하여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학대, 하나님의 모세 선택. 출애굽. 광야와 증거궤, 다윗에 이은 솔로몬의 성전 건축, 그리고 조상들의 불순종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스데반은 지금 유대 지도자들도 성령을 거스리며 예수님을 죽였다고 질책합니다.

  • (7: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스데반 집사는 말하자면 우리 주님의 말씀을 반향합니다(마태복음 5:12;[15] 누가복음 13:34).[16] 그 시대에 진리를 증거한 모든 사람은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선지자는 “명예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수치를 당하고 원수처럼 대우받고 죽음을 당했습니다.[6]

이에 유대 지도자들은 마음에 찔려 화를 내며 스데반을 돌로 쳐서 죽입니다. 그때 사울이 스데반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8-12장)

예루살렘에서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예언하신 대로, 복음은 예루살렘을 넘어온 유대와 사마리아로 진보합니다. 지역뿐 아니라 인종적으로도 복음은 유대인으로 시작해서 이방인에게도 점차 진보합니다.

교회 박해와 복음의 진보 (8)

스데반의 순교와 사울의 교회 박해로 제자들이 예루살렘에서 흩어집니다.

  • (8:2)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그중 빌립은 사마리에서 복음을 전하고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침례를 받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이 와서 함께 기도하고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습니다.

  • (8:17)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침례는 “성령의 새롭게 하심”(딛 3:5-7; 고전 12:13)을[17] 전제로 하고, 믿음의 고백이 증거로 삼아져야 했기 때문에, 여기 사도의 안수로 성령을 받았다는 것은 분명 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가끔 일어나는 사건이고 항상 기적적인 나타남이 뒤따랐습니다(참조: 베드로의 설교 후에 행 10:44;[18] 여기에서와 같이 안수 후에 행 19:1-7). 이 경우에는 중요한 목적이 달성되었습니다. 즉 "신성하게 임명된 교회의 창설자들 사도가 아닌 제자 빌립에 의해 사마리아에 침례를 받은 제자들의 집단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인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의 광경도 아름다웠습니다.[19]

이를 보고 시몬이라는 사람이 돈을 주고 성령을 주는 능력을 사려하고, 베드로에게 악함을 회개하라는 경고를 듣습니다.

그리고 빌립은 천사에 이끌려 광야에서 이사야서를 읽고 있던 에디오피아 내시를 만납니다. 빌립은 그에게 이사야서 53:7에[20] 예언된 어린 양이 예수님임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내시는 믿고 침례를 받습니다.

바울의 회심 (9)

바울이 눈을 뜨는 것을 도와주고 침례를 주었던 (행 9장) 아나니아(Ananiah)의 집으로 알려진 오늘날 관광지

스데반의 죽음을 허락하고 사울은 대제사장의 허락을 얻어 성도들을 잡으려 다마섹으로 향하던 중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을 뵙고 눈이 멀어 있던 사울을 위해 주님께서 아나니아라는 제자를 보내어 사울의 눈을 뜨게 합니다. 눈을 뜬 사울은 예수님을 믿고 바로 다마섹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고 유대인들은 당황하여 사울을 죽이려 합니다. 예루살렘에 돌아온 사울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만나려 했으나 제자들은 사울을 믿지 못하고 두려워합니다. 바나바의 중재로 사울은 제자들을 만나고, 제자들은 유대인들에게 위협을 당하는 사울을 그의 고향 다소로 피신시킵니다. 그리고 교회는 든든해집니다.

  • (9: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한편 베드로는 병든 사람을 고치며 기적을 행했고 욥바에서 도르가라고 하는 여제자를 죽음에서 살려냅니다. 그에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이방인에게도 향하는 복음 (10-11)

백부장 고넬료가 살았던 가이사랴(Caesarea)의 로마 시대 수로

백부장 고넬료 (10장)

가이사랴(Caesarea)의 백부장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이방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에게 천사가 찾아와 베드로를 그의 집에 청하게 합니다. 한편 베드로는 환상을 봅니다.

  • (10: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주님께서 베드로를 준비시키지 않으셨다면, 이방인에 대한 편견으로 그는 고넬료에게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부정하다고 여겨졌던 동물들을 하나님께서 깨끗한 동물로 여기도록 한 유대인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사실상 모세의 율법이 폐지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베드로는 곧 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 어떤 사역이 놓여 있는지, 어떻게 우리를 준비시켜야 하는지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활용해야 하는 기회를 발견하면 그분이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5]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베드로는 그들이 믿는 것을 목격하며 하나님의 은혜는 유대인들에게 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향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 (10:35)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신다는 진리에 관하여, 이 사건으로 베드로는 그 사실을 너무나 생생하게 깨달았으므로 그것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고넬료는 독실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와 구제에 많은 열매를 맺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유대인이라면 이 모든 일을 받아들이려니와 이방인은 이를 깨닫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방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바 되었습니다. 행해진 일 자체가 선했다면 그 일을 행한 사람도 똑같이 선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시지 아니하시고, 그 사람의 행함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어떠함을 인하여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을 받아들이거나 거절하지 않으십니다(엡 6:8).[21][14]

복음을 들은 고넬료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은 성령과 침례를 받습니다.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는 것을 보고 유대인 신자들이 놀랍니다.

안디옥 교회 (11장)

베드로가 안디옥에서 처음 설교 장소로 알려진 Church of St Peter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은 것에 대해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베드로는 성령께서 이방인들에게 임한 것을 성도들에게 설명합니다.

  • (11:1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유대인과 동등한 입장에서 이방인을 교회에 처음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신성한 지혜가 채택한 방법의 적합성은 유대인의 질투하는 편견을 진정시키고 교회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분명합니다. 그러나 유대교의 배타적인 정신이 소멸되기까지는 아직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참고 행 15; 갈 1:6, 7; 2:4, 11, 12, 13; 5:2-12; 빌 3:2, …)[14]

안디옥(Antioch)에서 성도들이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믿는 이방인들이 많아집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보냅니다. 바나바는 사울을 데리고 와서 안디옥 성도들을 가르칩니다.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Christians)이라는 명칭을 얻습니다.

  • (11: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은 믿지 않는 이들이 조롱하여 그들에게 붙인 이름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결코 그 이름을 그들 자신에게 붙이지 않았으며,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그들이 메시아,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임을 암시하므로 유대인들이 그들에게 그것을 주지 않을 것도 확실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구별 용어가 생긴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 새로운 이방인 개종자들이 안디옥 교회에 합류했을 때, 그들에게 이전의 독특한 명칭 중 어느 것도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나사렛 사람”도, “갈릴리 사람”도, “그리스계 유대인”도 아니었고, 안디옥 사람들에게는 그들은 아마도 이상한 잡동사니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독교인(Christian)”이라는 헬라어 단어에 라틴어로 종결하는 혼합형을 그들에게 적용하였을 것입니다.[22]

더욱 흥왕하는 복음 (12)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려 헤롯(헤롯 아그립바 1세, A.D.37-44, 헤롯 대왕의 손자, 헤롯 (Herod Antipas)의 조카) 왕이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합니다. 헤롯은 제자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감옥에 가둡니다. 교회는 간절히 기도했고, 베드로는 천사의 도움으로 탈출합니다.

어느날 헤롯이 백성에게 연설하고 백성들이 그의 연설을 신의 소리라고 칭찬합니다. 헤롯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헤롯이 죽고 복음은 더욱 진보합니다.

  • (12:23)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많은 이방 방백들이 스스로 신성을 주장하거나 다른 사람들로 부터 그런 칭송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헤롯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를 알고 있었기에 백성들의 신성모독을 책망하지 않고 그러한 우상의 영광을 받아들인 것은 훨씬 더 끔찍한 불경건이었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교만과 허영심으로 우쭐해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남과 나누지 않으시며,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는 사람들을 통하여도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5]
  • (12:24)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땅 끝까지 (13-28장)

바울의 1차 선교 여행 경로 (행 13-14장)

예루살렘에서 유대인으로 시작된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진보합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사도로 세우셔서 복음이 땅끝의 이방인들에게까지 진보하도록 박차를 가합니다.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13-15)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뜻에 따라 바나바사울(바울)을 복음 전도를 위해 파송합니다. 이는 바울의 1차 선교 여행으로 13-14장이 이 여행 기록입니다. 그 선교 여행에 요한 마가가 함께합니다.

구브로와 비시디아 안디옥 (13)

구브로(Cyprus) 섬에서 총독 서기오 바울(Sergius Paulus)이 복음을 듣고자 하였으나 바예수(엘루마)라 하는 마술사가 이를 방해하려 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를 맹인이 되게 합니다.

  • (13:12)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기니라 총독은 마술사 엘루마를 통해 헛된 것을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사도들이 행하는 기적과 그들이 전하는 말씀으로 그들이 주의 길을 가르치는 선생임을 확신합니다. 성경은 서기오 총독이 침례를 받았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지 않고, 침례에 대한 언급을 생략한 다른 비슷한 사례도 있습니다(행 13:48 참조). 하지만, 또한, 침례는 그리스도의 교회로 들어가는 중요한 의식이었기 때문에 총독이 침례를 받았다고 짐작해서는 안 됩니다.[22]

구브로를 떠나 버가에 이르렀을 때 동행하던 요한 마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Antioch in Pisidia)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많은 사람이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습니다. 이를 보고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바울을 비방하고, 사람들을 선동하여 사도들을 박해하고 그 지역에서 쫓아냅니다. 이에 대해,

  • (13:51)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그 행위는 예수님의 명령에 문자 그대로 순종하는 것 중 하나였으며(마태복음 10:14 참조),[23] 그 명령이 열두 제자뿐 아니라 바울과 바나바에게도 알려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공정하게 간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자체로 모든 유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자연적 상징의 언어, 즉 그들이 밟고 있는 흙을 속되고 더럽게 만드는 것은 이방인이 아니라 믿지 않고 악의적인 유대인이라는 선언이었습니다.[6]
  • (13: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서 전도하다 (행 14장)

이고니온과 루스드라 (14)

바나바와 바울이 이고니오(Iconium)에서 전도하니 많은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믿습니다. 하지만 믿지 않는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박해하여 두 사도는 루가오니아로 도망하여 그 지역에서 전도합니다.

루스드라(Lystra)에서 바울이 나면서 부터 걷지 못하는 병자를 걷게하는 기적을 행하자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숭배하려 합니다.

  • (14:15)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nature)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한 말( “일어나라 나도 사람이니라” 행 10:26)과 비교하십시오. 바울은 우상의 무력함, 생명 없음, 무익함과 같은 완전한 헛됨을 말씀으로 하늘과 땅과 바다를 창조하시고 아름다움과 모양 그리고 생명으로 채우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과 정교하게 대조합니다.[14]

복음의 진보와 함께 유대인들의 박해도 계속되어 루스드라에서 바울을 돌로 쳐 죽이려 했습니다. 바울과 일행은 굴하지 않고 더베(Derbe)로 가서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권면합니다.

  • (14: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바울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더 많이 수고하고, 매도 더 많이 맞고, 감옥에 더 자주 갇히고, 여러 번 죽었습니다." (고린도후서 11:23-27와 디모데후서 3:10-12 참조) 젊은 개종자들이 박해의 때에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사도들이 그들을 부드럽게 돌보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감동적입니다.[14]

그들은 안디옥으로 돌아와 교회에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의 문을 연 것을 보고하고 1차 전도여행을 마칩니다.

예루살렘 회의 (15)

이방인이 믿으면 유대의 전통에 따라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 교회에 분쟁이 생겼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루살렘 회의가 열렸고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일어나 하나님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차별하지 않으신다고 설명합니다.

  • (15: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이 베드로의 표현과 롬 5:1에서[24] 바울의 그것을 비교해 보십시오.[25]

바울과 바나바는 선교 여행에서 목격한 이방인들에게 임한 성령님의 능력을 간증합니다. 야고보는 성경 말씀을 통해 베드로의 말이 하나님의 뜻임을 증명합니다.

  • (15:17)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야고보의 요지는 구약시대 선지자 아모스가 이방인의 유대교 개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만일 당시 이방인이 개종하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었다면 지금 이방인도 개종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11]

그러므로 이방인이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이방인 신도들에게 편지를 쓰고, 교회는 기뻐합니다.

한편, 2차 선교 여행 준비 관련, 바울은 1차 여행 때 중도 포기한 마가의 동행을 반대합니다. 이로 바나바와 분쟁이 생겼고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각각 선교 여행을 떠납니다.

마가도냐를 넘어 (16-20)

바울의 2차 선교 여행 경로 (행 15:36-18:22)

16-18장은 바울 2차 선교 여행 내용입니다.

빌립보 (16)

바울이 루스드라(Lystra)에서 디모데를 만납니다. 디모데의 어머니는 유대인이고 아버지는 헬라인이었습니다. 바울은 교회에 불필요한 불화를 만들지 않기 위해 (참고: 고전 9:21)[26]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아시아(소아시아, 현 터키지역)로 가려했으나 성령님께서 허락지 않으셨고 대신 환상을 보고 마게도냐(Macedonia) 지역으로 향합니다. 바울은 마게도냐 첫 도시 빌립보에서 루디아(Ludia)에게 복음을 전했고 루디아는 믿고 침례를 받습니다. 루디아의 집에 머물며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며 귀신을 쫒습니다. 귀신 들린 여자를 이용 장사를 하던 이들이 바울과 실라를 고발하고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갇힙니다. 그런데 밤에 지진으로 옥이 열리자 간수가 두려워합니다.

  • (16: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 (16: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이것은 간단하고 단순하며 효과적인 지침이었습니다. 그들은 그에게 은혜의 수단을 사용하거나, 기도하거나, 계속해서 구원을 구하라고 지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에게 지체하거나 하나님의 자비를 기다리라고 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에게 즉시 믿으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평안을 찾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의 불안하고 죄책감과 불안한 마음을 구주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가 믿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초기 전도자들이 생명의 길을 탐구하는 사람들에게 제시한 통일한 방향이었습니다.[27][28]

바울은 간수와 그의 집 안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간수와 집 안 사람 모두는 믿고 침례를 받습니다.

데살로니가, 베뢰아, 그리고 아덴 (17)

아덴에서 복음을 전하는 바울 (행 17장)

데살로니가에서 바울실라는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 복음을 전합니다. 바울의 사명은 이방인에게 복음 전하는 것이지만, 바울은 유대인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을 믿었기에 그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회당은 하나님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니 전도의 platform으로도 좋았을 것입니다. 바울의 설교에 많은 이방인들이 믿습니다.

  • (17: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이에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바울을 잡으려 했으나 그렇지 못하고 대신 그가 머물고 있던 집의 주인 야손을 박해합니다.

바울 일행은 데살로니가에서 도망하여 베뢰아로 이동합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과 (구약) 성경을 잘 비교하며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도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 (17: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베뢰아의 유대인들은 그들에게 전파된 말씀을 연구하는 데 진지하게 노력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바울이 설교하는 것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날마다 성경을 연구하고 읽은 내용과 그에 관련된 사실을 비교했습니다. 그리스도의 교리는 탐구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대의명분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상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완전하고 공정하게 조사하는 것 이상을 원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자신의 기준으로 삼고 그에 따라 자문을 구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고상하며, 더욱 그럴 것입니다. 복음을 듣는 모든 이들이 베뢰아 사람들과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전하는 말씀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5]

이 소식을 들은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은 베뢰아 까지 와서 바울을 방해하여 바울은 그들을 피해 아덴으로 갑니다. 바울과 동행하던 실라디모데는 베뢰아에 남습니다.

아덴에 도착한 바울은 도시에 우상이 많은 것을 보고 격분하고 회당과 장터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새로운 지식에 관심이 많은 아덴 사람들은 바울을 아레오바고(Areopagys)에 세웁니다. 아레오바고 (hill of Ares, Mars)는 BC 5세기, 재판이나 의회 장소였는데 바울 당시는 종교, 도덕, 새로운 철학, 지식 논하거나 검증하는 장소로 쓰였다고 합니다. 바울은 그곳에서 주님을 증거합니다.

  • (17: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바울의 논증이 다양한 단계를 거쳐 어떻게 전개되는지 주목하는 것은 가치가 있습니다. 그는 먼저 세상과 인간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인간의 지상의 삶를 위해 제정하신 규례에 대해 말합니다. 그런 다음 그는 이 모든 것이 인간이 물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처럼 하나님도 인간보다 훨씬 높으신다는 생각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심지어 더 어두운 시대에도 찾는 사람들은 그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자연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부활하여 하나님의 아들임이 증명된 인자를 통하여 증명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세상을 심판하실 것인데, 사람들은 회개하여 심판을 준비해야 합니다.[22]

부활 이야기에 대해 조롱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몇 사람은 믿습니다.

고린도 (18)

오늘날의 고린도

바울은 고린도에서 아굴라(Agulla)와 브리스길라(Priscilla) 부부를 만납니다. 고린도의 유대인들이 복음을 받지 않고 비방하자 바울은 유대인 대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많은 이방인이 믿습니다.

  • (18: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침례를 받더라 그리스보는 고린도전서 1장 14절에서[29] 바울 자신이 침례를 준 소수의 사람 중 한 사람으로 언급됩니다. 그가 유대인들 사이에서 이전에 누렸던 높은 지위와 그의 온 가족이 개종한 사실은 그를 기독교 개종자들 사이에서 눈에 띄게 만들었습니다.[22]

또한 주님은 바울을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 (18: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 (18: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주님께서는 자기에게 속한 사람과 자기에게 속하게 될 사람을 아십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그들에게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그들이 주님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악한 고린도에도 그리스도의 백성이 많았으니, 어느 곳에서든지 절망하지 마십시요. 그는 자신이 선택한 양떼를 흩어진 곳에서 모으실 것입니다. 이렇게 격려를 받은 비울 사도는 고린도에서 계속 머물며 사역했고, 수많은 교회가 번성하게 되었습니다.[5]

예수님의 위로를 받은 바울은 고린도에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말씀을 가르칩니다. 갈리오(Gallio)가 고린도를 다스리는 총독이 되었을 때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소했지만 갈리오는 바울이 죄가 없기에 무시합니다.

그 후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동행하여 고린도를 떠나 에베소로 갑니다. 애베소에서 복음을 전한 후 바울은 가이사랴를 거처 안디옥으로 돌아가 2차 선교 여행을 마칩니다. 한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에베소에 머물며 아볼로를 만나 복음을 자세하게 가르칩니다.

얼마 후 바울은 3차 선교 여행을 합니다. (18:23 - 21:16)

  • (18:23)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

에베소 (19)

바울의 3차 선교 여행 경로 (행 18:23-21:16)

바울이 다시 에베소를 방문합니다. 이는 아마도 그의 약속(18:21)을[30] 지키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거기서 바울은 제자들을 만나는데 그들은 아직 성령을 받지 못했습니다.

  • (19:3) 바울이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침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침례니라 바울은 에베소에서 예수를 메시아로 여기는 몇몇 종교인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기적적인 능력을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복음이 특히 성령의 사역이라는 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령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바울은 침례 요한이 자신이 침례를 준 사람들이 그 상태로 머물도록 의도한 것이 아니라 자기 뒤에 오시는 분, 곧 그리스도 예수를 믿으라고 말했다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줍니다.[5]

바울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그들은 성령을 받습니다.

바울은 유대 회당에서 석 달 동안 복음을 전했는데, 유대인들이 복음을 듣지 않고 바울을 비방합니다. 바울은 유대 회당을 떠나 두란노 서원(the hall of Tyrannus)으로 옮겨 그곳에서 2년 동안 복음을 전합니다. 바울은 복음과 함께 기적을 행하여 아픈 사람이 낳게하고 귀신을 쫓습니다. 유대의 대제사장 수게와(Sceva)의 일곱 아들이 바울을 흉내 내다 악귀에게 변을 당합니다. 이에 에베소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회개합니다. 마술하던 사람들은 회개하며 그들의 책을 불사릅니다.

  • (19:20)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정말 강력합니다. 그것은 이 사악한 도시에서 그러한 효능과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힘은 강력해서 그들의 불의한 행위를 중단할 뿐 아니라 미래 이익을 포기하고 그들의 재산을 파괴하게 만들었습니다.[31]

한편 신상을 만들어 장사하던 데메드리오(Demetrius)가 있었습니다. 바울이 우상을 섬기지 말라 가르치니 데메드리오는 자신의 수입을 줄 것을 염려하며 사람들을 동요 시켜 에베소에 큰 소동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모임을 흩어지게 합니다.

고별 설교 (20)

바울이 마게도냐(Macedonia)와 헬라(Greece)를 거쳐 드로아(Troas)에 도착합니다. 드로아에서 바울의 설교를 듣고 졸다 3층에서 떨어져 죽은 유두고(Eutychus)를 살립니다.

  • (20:12)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을 데리고 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더라 그들은 그 청년이 다시 살아난 것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복음이 증거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 믿음을 확증받은 것을 기뻐했습니다.[32]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 에베소에 도착합니다. 예루살렘에 가면 바울은 잡힐 것이고 후에 어찌 될지 모르기에 예베소 장로들에게 고별 설교를 합니다.

  • (20: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그리스도를 섬기는 데 절대적인 헌신을 하고 그러한 일로 인해 그에게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이 고상한 표현에서 두가지가 주목됩니다. (1) 그리스도께서 직접 주신, 많은 반대에 부딪치는, 그의 사명의 특성에 대한 열정 (2) 그가 전파한 복음의 무게, 즉 은혜;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었습니다.[33]

땅끝을 향하여 (21-28)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은 바울을 박해하고, 죽이려 하거나, 당국에 고발하여, 바울은 여러 곳으로 끌려다니며 재판을 받거나 감금 당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천부장, 총독, 그리고 왕 앞에 서게 되고 바울은 변론과 함께 복음을 전합니다. 결국 바울은 로마의 황제에게 송사하고 로마로 송환되어 갑니다. 바울의 땅끝, 로마.

바울이 잡히다 (21)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바울이 두로(Tyres)에 도착하자 성도들이 박해가 예상되는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바울을 말립니다. 이에 대해,

  • (21:13)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바울의 본성의 강렬한 민감성은 모든 음절에서 드러납니다. 그가 그들의 간청에 거부한 것은 금욕주의적인 완고함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목적을 고수했지만 그만큼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순교자 같은, 루터 같은 성격이 그를 전진하게 했습니다. 결박과 투옥! 이것은 그가 여행을 시작하기 전 고린도와 에베소에 있을 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는 그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6]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은 야고보를 방문하여 선교 여행 중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하신 일을 보고합니다. 이를 듣고 야고보와 장로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울에게 부탁합니다.

  • (21:24) 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야고보와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은 바울에게 의식 율법을 어느 정도 준수함으로써 믿는 유대인들을 기쁘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지금까지 처럼 순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정한 것이 나왔을 때 그 그림자를 너무 붙잡고 있는 것은 큰 약점입니다. 바울이 전파한 복음은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의와 회개와 믿음을 이루기 위해 율법의 마침이신 그리스도를 전파했는데, 그 안에서 우리는 율법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인간 마음의 약함과 악함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역사상 가장 저명한 이 전도자를 합당한 존경심으로 여기지 않았는지를 볼 때 강력하게 나타납니다.[5]

바울은 그들의 부탁대로 순응합니다. 한편,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소동을 피우며 바울을 죽이려 합니다. 천부장은 바울을 보호하기 위해 그를 영내로 데리고 들어가고 바울에게 변론의 기회를 줍니다.

바울의 변론 (22)

바울은 자신을 변론하며, 그가 믿기 전 그리스도인을 박해한 사실, 예수님을 만난 사건, 그리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신의 사명을 설명합니다.

  • (22:21)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군중은 이 시점까지, 바울이 스데반의 설교를 들었던 것처럼, 참을성 없이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스도가 자신의 사도를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에게 보내는 것으로 표현되는 것은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6]

이를 듣고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여야 한다고 소리를 지릅니다. 바울의 변론에도 유대인들의 소동이 가라앉지 않자 천부장은 바울을 채찍질하며 심문하려 합니다. 바울이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 인 것을 알리고, 이에 천부장은 두려워합니다.

  • (22:29)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천부장도 두려워했습니다. 로마 시민의 특권을 침해하는 범죄는 반역죄로 간주되며, 소위 말하는 대로 그 국민의 위엄에 대한 죄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황제에 대한 큰 반역이었습니다.[32]

천부장은 바울의 결박을 풀고 제사장들과 온 공회를 모아 진상을 파악하려 합니다.

주님의 위로 (23)

바울은 공회에서 자신이 바리새인인 것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합니다. 이에 부활 자체는 믿는 바리새인과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인 사이에 큰 분쟁이 일고 천부장은 바울을 보호하기 위해 그를 다시 영내로 들입니다. 이런 혼란에서 예수님은 바울을 위로하십니다.

  • (23: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바울의 지치고, 괴로워하고, 지나치게 지친 정신에는 특별한 지원이 필요했습니다. 바울이 사랑하여 그토록 고난을 받는 주님께서 그것을 아시고 그 종을 돌보시며 그의 곁에 서서 은혜로운 위로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잊혀진 것도, 버림받은 것도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동포들의 모든 증오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이방의 수도도 유대의 수도도 그의 증언을 들어야 합니다.[14]

40명의 유대인이 바울을 죽이려 계획합니다. 바울의 누이의 아들이 이를 듣고 바울과 천부장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이에 천부장은 바울을 살리기 위해 당시 유대 총독 벨릭스가 있는 가이사랴(Caesarea)로 바울을 이송합니다.

유대 총독 벨릭스 (24)

Promptuarium Iconum Insigniorum의 벨릭스 메달

대제사장 아니나아를 비롯한 유대인들이 가이사랴에 와서 벨릭스(Antonius Felix, AD 52-60)에게[34] 바울이 해외 유대 사회를 어지럽히고 성전을 더럽힌다고 고소합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은 사회에 무리를 일으키는 죄를 범하치 않았고 다만 부활과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변론합니다.

  • (24:21) 오직 내가 그들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만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 바울은 자신에 대해 정당한 설명을 함으로써 그를 범법의 오해에서 벗어나게 하고 자신에 대한 소동의 진정한 이유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자신의 나쁜 평판 때문에 어떤 좋은 길에서 쫓겨나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합시다. 하나님을 예배할 때, 그분을 우리 조상의 하나님으로 바라보고, 성경 외에 신앙이나 행위의 다른 법칙을 세우지 않는 것이 매우 편안합니다. 이것은 최후의 심판이 있을 때 부활이 있을 것임을 보여줍니다. 선지자들과 그들의 교리는 그들의 열매로 시험을 받아야 했습니다. 바울의 목적은 거리낌이 없는 양심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관심과 노력은 많은 것을 삼가고 항상 하나님과 사람을 향해 종교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었습니다.[5]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있던 벨릭스는 바울에 대한 판결을 미룹니다. 벨릭스는 그의 아내 드루실라(Drusilla)와 함께 바울에게 복음을 듣고, 심판 메시지에 두려워하지만 회개하지 않습니다. 대신 밸릭스는 바울에게 돈을 바랐고, 유대인을 마음을 사려 바울을 석방하지 않습니다. 이 년 후 베스도가 벨릭스의 뒤를 이어 유대의 총독이 됩니다.

베스도가 주조한 동전

새 총독 베스도 (25)

유대인들은 새 총독 베스도(Porcius Festus, 5대 유대 총독, 재위 AD 59~62년)에게도[35] 바울을 고소하고 바울은 재판받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무죄를 변론하였고 베스도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려 바울을 예루살렘에 보내려 합니다. 그렇게 되면 유대인들은 길에 매복하였다가 바울을 죽이려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가이사(Caesar, 로마의 향제)에게 상소하겠다고 대답합니다.

  • (25:11)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대 생명과 관련된 경우 최고 권력에 호소할 권리는 법에 의해 모든 로마 시민에게 보장되었습니다. 만약 베스도가 최종 판결을 내릴 의향을 보였다면 바울은 자신의 무죄와 로마 법정의 정의에 대한 강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상소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제안된 유일한 다른 대안은 그의 생명에 대한 음모와 그의 죽음을 원하는 부도덕하고 피에 굶주린 유대인들의 재판소로 이송되는 데 동의하는 것뿐이었으므로 다른 방법은 없었습니다.[33]

아그립바 왕이 베스도를 방문했고, 베스도는 바울을 황제에게 보내기 전 죄목을 밝히기 위해 바울을 다시 재판장에 세웁니다.

  • (25:25-26) 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아그립바 왕 (26)

아그립바 왕 앞에게 전도하는 바울 (행 26장)

아그립바 왕 앞에서 선 바울은, 유대인들의 고소는 합당하지 않다고 변론하며 또한 그리스도를 전파합니다. 22장에서 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그가 믿기 전 그리스도인을 박해한 사실, 예수님을 만난 사건, 그리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신의 사명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 사명에 따라 회개와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는 자신을 유대인들이 죽이려 하지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구약에서 예언한 이것을 전한다고 합니다.

  • (26:23)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해서 모세가 제사에 관한 모든 계명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리고 이사야 53장에서 직접적으로 가르쳤습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 이심을 완고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믿지않는 유대인들은 영적인 왕국에 관해 듣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32]

이에 베스도는 바울이 미쳤다고 했지만, 바울은 왕을 비롯한 청중에게 그리스도를 믿기를 소망한다고 합니다.

  • (26:32)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왕과 총독은 바울이 죄가 없음을 인정하며,

  • (26: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로마 (27-28)

바울의 로마로 압송 경로 (행 27장)

백부장 율리오(Julius)의 호송으로 로마로 압송되는 바울과 일행은 힘든 향해를 거쳐 멜리데(Melita) 섬에 도착합니다. 섬사람들은 바울에게 호의를 베풂입니다. 바울이 독사에 물렸는데 무사하자 섬의 주민이 바울을 신으로 생각합나다. 바울은 그 섬에서 병든 자들을 고칩니다.

  • (28:9)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그 섬에서 석 달을 머문 후 섬을 떠나 수라구사(Syracuse), 레기온(Rhegium), 보디올(Puteoli)를 거쳐 로마에 이릅니다.

로마 근처에 다다랐을 때 로마에 사는 성도들이 와서 바울을 맞이합니다.

  • (28:15)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여행에서 일반적인 사건은 말할 가치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들과의 교제의 위로와 친구들이 보여준 친절은 특별히 언급할 가치가 있습니다.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은 바울이 죄수였기 때문에 그를 부끄러워하거나 그를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그에게 존경심을 나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바울은 이것으로 인해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친구들이 우리에게 친절을 베풀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이고 우리는 그분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5]
바울 당시 건축 된 황제들의 포룸 (Imperial fora) - 로마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2년 가택 연금을 받으며 사람들을 초청하여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도 있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믿지 않는 이들에게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은 고난 가운데도 성령 충만한 바울의 모습으로 맺고 있습니다.

  • (28: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 (28: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 (28:30)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관련 자료

서신을 집필하는 사도 바울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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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각주

  1. https://en.wikipedia.org/wiki/Authorship_of_Luke
  2. (행 1: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3. https://www.bskorea.or.kr/bible/korbib_shortword01.php
  4. https://www.logos.com/bible-book-abbreviations
  5. 5.00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Matthew Henry’s Concise Commentary
  6. 6.0 6.1 6.2 6.3 6.4 Ellicott's Commentary for English Readers
  7. (고전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8. (롬 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9. (고전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10. (딛 3: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11. 11.0 11.1 11.2 11.3 11.4 John MacArthur Study Bible
  12. (잠 18:18)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
  13. (욜 2:28-32)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14. 14.0 14.1 14.2 14.3 14.4 14.5 14.6 Pulpit Commentary
  15. (마 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16. (눅 13: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17. (고전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8. (행 10:44)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19. Jamieson-Fausset-Brown Bible Commentary
  20. (사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21. (엡 6: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22. 22.0 22.1 22.2 22.3 Cambridge Bible for Schools and Colleges
  23. (마 10:14)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24. (롬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는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우리로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며
  25. Zondervan NIV Study Bible (1984)
  26. (고전 9: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7.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28. Benson Commentary
  29. (고전 1:14)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침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30. (행 18:21) 작별하여 이르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31. Barnes' Notes on the Bible
  32. 32.0 32.1 32.2 Matthew Poole's Commentary
  33. 33.0 33.1 Jamieson-Fausset-Brown Bible Commentary
  34. https://en.wikipedia.org/wiki/Antonius_Felix
  35. https://en.wikipedia.org/wiki/Porcius_Fes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