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Jud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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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연대표

사사기는 구약성경의 일곱 번째 책으로 12권의 역사서 중 하나입니다.

[ 여호수아서 <-- 사사기 --> 룻기 ]

사사기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는 여호수아 후부터 왕정 시대를 시작하는 사무엘 전까지 사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히브리 원본에서 사사기는 룻기와 같은 책이었습니다.

사사는 위기의 상황이 있을 때 임시로 리더가 되어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인물입니다. 사사라는 단어는 히브리 원어 שֹֽׁפְטִ֑ים(쇼펫)으로 “재판하다”, “다스린다”, 혹은 “구원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영어의 Judges 즉 재판관, 심판관보다는 구원자로 해석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런데 모세, 여호수아, 그리고 사사기 후 이스라엘 왕들은 이스라엘 나라 전체를 구원하거나 다스린 반면 사사들은 부족이나 지역을 구원합니다.

(삿 2:18)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사사들을 세우실 때에는 그 사사와 함께 하셨고 그 사사가 사는 날 동안에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대적에게 압박과 괴롭게 함을 받아 슬피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셨음이거늘

사사를 통해 구원하지만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사사, 구원자는 언제나 하나님이셨습니다.

개관과 구조

사사기 당시 12 지파와 주위 국가 지도
  • 저자 (시기): 사무엘 (BC 1000 경), 구약
  • 시대 배경: BC 1380 - 1030 (사울 왕 세움) 약 300년 (삿 11:26)
  • 목적: 신정 통치 시대 이스라엘의 실패의 경험 기록
  • 사시기에서 보는 하나님의 성품: 죄를 벌하심, 오래 참으시며 용서와 은혜를 배푸심
  • 주요 인물: 기드온, 삼손, 입다
  • 지리적 배경: 이스라엘 (가나안)
  • 책 이름 약자: 삿[1], Judg.[2]

구조

사사기는 총 21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래와 같이 서론, 본론, 그리고 결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서론: 이스라엘의 배교 (1-2장)
  • 본론: 사사를 통한 구원 (3-16장)
  • 결론: 총체적 타락 (17-21장)

사사기 책은 여러 사사 이야기를 소개하는데 이야기 패턴은 반복됩니다. (1) 백성이 하나님께 순종치 않음으로, (2) 적들의 침략하고 백성은 고통 받습니다. (3) 고통 중에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백성의 통곡을 듣습니다. (4) 하나님께 사사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합니다.

  • (삿 2:16) 여호와께서 사사들을 세우사 노략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게 하셨으나

하나님의 구원으로 백성은 평안을 누립니다. 그러나 백성은 곧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1)의 패턴으로 돌아가는 악순환을 합니다.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사사들조차 타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을 이렇게 맺고 있습니다.

  • (삿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서론: 이스라엘의 배교 (1-2장)

모압 왕 에글론을 살해하는 에훗 (삿 3장)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지만,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하고 정복한 땅에서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쫓아내지 않습니다. 결과로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버립니다.

  • (1장) 유다, 시므온, 베냐민, 에브라임 & 므낫세 (요셉 가문) 지파의 가나안 정벌, 완전하게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족속
  • (2장) 하나님의 경고, 여호수아의 죽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가나안의 우상을 섬김

본론: 사사를 통한 구원 (3-16장)

본론에서 여러 사사 이야기가 소개되며 사사기 패턴이 순환됩니다. (1) 백성이 하나님께 순종치 않음으로, (2) 적들의 침략을 당합니다. (3) 고통 중에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백성의 통곡을 듣습니다. (4) 하나님께 사사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 (3:4) 남겨 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

옷니엘 (Othniel, 3:7-11)

이스라엘 백성이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김, 벌로 메소보다미아(Mesopotamia)의 지배를 받게 하심, 여호와께 부르짖고, 웃니엘을 통한 구원

  • (3:10)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에훗 (Ehud, 3:12-30)

드보라의 노래 (삿 5장)

이스라엘 백성이 또 하나님 목전에 악을 행함, 벌로 모압 (Moab)의 지배를 받게 하심, 여호와께 부르짖고, 에훗을 통한 구원

  • (3:10)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삼갈 (Shamgar, 3:31)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드보라 (Deborah, 4-5)

(4장) 이스라엘의 악행, 가나안의 학대, 여선지자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심으로 구원, 헤벨의 아내 야엘이 가나안의 장군 시스라 죽임

  • (4:1) 에훗이 죽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 (4:3) 야빈 왕은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어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히 학대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 (4:23) 이와 같이 이 날에 하나님이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게 하신지라

(5장) 드보라와 바락의 찬양의 노래: (5:31)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하니라 그 땅이 사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기드온과 아비멜렉 (Gideon & Abimelech, 6-9)

양털 시험 후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드온 (삿 6장)

기드온(Gideon)과 그의 아들 아비멜렉(Abimelech)의 이야기입니다.

(6장) 이스라엘의 악행, 미디안(Midian)의 학대, 이스라엘의 부르짖음, 선지자를 보내심

  • (6: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 (6:6) 이스라엘이 미디안으로 말미암아 궁핍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 (6: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시니 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기드온을 택하심, 바알 제단 파괴(여룹바알), 의심과 양털 시험

  • (6: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바알의 제단과 아세라 상을 부슴

  • (6:25) 그 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가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였으므로 바알이 그와 더불어 다툴 것이라 함이었더라
  • (6:40) 그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7-8장) 기드온이 삼백 명으로 미디안을 이기게 하심, 미디안 왕들을 죽임, 백성이 기드온에게 다스려 줄 것 요구합니다.

  • (8: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40년 평온, 기드온이 죽자마자 우상 숭배 시작

  • (8:33) 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의 죽음 (삿 9장)

(9장)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70명을 살해하고 세겜(Shechem)의 왕이됨, 형제 중 살아남은 요담 세겜 저주, 아비멜렉 여인이 내려 던진 맷돌에 맞아 죽음:

  • (9:57) 아비멜렉이 그의 형제 칠십 명을 죽여 자기 아버지에게 행한 악행을 하나님이 이같이 갚으셨고

돌라와 야일 (Tola and Jair, 10:1-5)

아비멜렉 후에 돌라와 야일이 사사가 되어 각각 20년 씩 이스라엘을 다스립니다.

입다 (Jephthah, 10:6-12:12)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김, 블레셋과 암몬 사람들이 압제, 이스라엘의 부르짖음, 사사 입다 세우심

  • (10:6)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리고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 (10:8) 그 해에 그들이 요단 강 저쪽 길르앗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땅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쳤으며 열여덟 해 동안 억압하였더라
  • (10: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 (11:29)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의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의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11:31-40) 입다의 서원과 딸의 비극

사사 입다와 그를 맞이 하는 딸 (삿 11장)
  • (11:31)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 (11:34)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12:1-12) 길리앗(입다) 사람과 에브라임 사람의 싸움 (비교: 같은 상황에 대한 기드온의 반응, 8:1-3), 입다 사사로 6년 다스림

입산(Ibzan), 엘론(Elon), 압돈(Abdon) (12:8-15)

각각 7, 10, 그리고 8년 이스라엘 다스립니다.

삼손 (Samson, 13-16)

나귀의 턱뼈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인 삼손 (삿 15장)

삼손은 블레셋(Philistines)으로 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며 20년 사사로 지냅니다. 그렇지만 삼손은 이방 여인과 결혼하고 정결을 지키지 않으므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습니다.

(13장) 이스라엘이 다시 악을 행함으로 40년 동안 블레셋에게 학대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임신하지 못한 마노아의 아내를 통해 삼손을 태어나게 하십니다.

  • (13: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14-15장) 삼손 블세셋 여인과 결혼, 하나님 영에게 받은 힘으로 사자와 나귀의 턱뼈로 천 명 죽이는 등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침

  • (14: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 (14:19)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 (15:20)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

(16장) 이방여인들과 관계하며 블레셋 사람들과 불화, 들릴라의 유혹으로 힘을 잃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힘, 마지막으로 그들과 함께 죽음

  • (16:30)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결론: 총체적 타락 (17-21장)

미가로부터 우상과 레위사람을 빼앗는 단 지파 (삿 18장)

17-21장까지는 사사기의 끝맺음(Epilogue)으로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총체적 타락을 보여 줍니다. 17, 18장은 "미가의 우상" 이야기로 보는 이스라엘의 종교적인 타락, 19-21장은 "레위 사람과 첩" 이야기로 도덕적인 타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레위 사람과 첩" 이야기는 성경에서 가장 기괴하고 잔인한 것으로 하나님의 백성에게 어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 성경에 왜 이런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을까 의아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룻기와 마찬가지로, 17-21장은 같은 사사기 때의 이야기 이지만 앞 16장으로 부터 시간순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미가의 우상 (17-18)

에브라임의 미가라는 사람이 우상을 만들고 베둘레헴에서 온 레위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우고 우상을 숭배합니다. 그런데 단 지파 사람들이 미가의 집에 있는 우상과 레위사람을 빼앗아 단 지파 전체가 오랜 동안 우상을 숭배합니다.

  • (18:31)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가 만든 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

레위 사람과 첩 (19-21)

에브라임의 레위 사람과 첩 (삿 19장)

에브라임에 한 레위 사람이 베들레헴에서 첩을 얻습니다. 그 첩은 신실하지 못했고 고향으로 돌아 갔고 레위 사람이 그녀를 찾아 베들레헴으로 갑니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찾아 돌아 오는 길에 베냐민의 땅 기브아의 한 노인의 집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런데 도시 불량배들이 첩이 욕을 당하고 숨을 거둡니다. 그 시체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 온 레위 사람은,

  • (19:29)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레위 사람에게 기브아 땅에서 일어난 사건을 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분개하고 베냐민 지파와 전쟁을 시작합니다. 내전으로 베냐민 지파는 광야로 도망한 600명의 남자를 제외하고 전멸당합니다.

  • (20:48)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한 지파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워하고 후회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에 동조하지 않는 야베스 길리앗 주민을 전멸하고 젊은 처녀들은 광야로 도망했던 베냐민 지파 남자들에게 아내로 줍니다. 야베스 길리앗 처녀의 수가 부족하자 잔꾀를 내어 베냐민 남자들에게 실로의 딸들을 훔쳐 가게 합니다. 그리고 사사기는 이렇게 맺고 있습니다.

  • (삿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관련 자료

블레셋의 5개 주요 도시

관련 문서

검색: 사사기

바이블 프로젝트 (사사기)

참고한 자료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