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ro District의 기적

Good4Joy

어느 해 봄, 샌프란시스코 Castro District에서 전도하고 있었습니다.

상점에 붙어 있는 음란한 포스터와 거리의 동성 커플을 보며 마음이 참 불편했습니다. 과연 이곳에 아내와 내가 꼭 와야 하나 의문 했고, 전도지 받기를 거부하거나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이들은 그 의문은 더 크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건물에서 나오는 젊은 분에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아시는지요?"라고 여쭈었습니다. 그분은 모른다고 대답했고 우리는 양해를 구하고 간증과 함께 얼마 전 전도폭발 교육에서 배운데로 "영생", "죄",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그리고 "예수님 십자가와 부활"에 이르는 복음을 전해 드렸습니다. 그분은 잘 들어 주셨고 저는 조심스럽게 "천국 영생의 선물을 받기 원하십니까?" 여쭈었습니다. 그분의 대답은 "Yes, I do." 였고 그래서 "믿음"과 "영접"의 의미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놀랍게도 그분은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셨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후에 그분이 나온 커다란 건물의 간판을 보며 우리는 더 크게 놀랐습니다. 그곳에는 LGBT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Community Center라 적혀있었습니다. LGBT 커뮤니티 건물에서 나오시는 분이 보잘것없는 한 동양인의 어눌한 영어로 전해지는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습을 보며 세상의 어떤 어둠도, 어떤 절망도 하나님의 권위와 복음의 능력 앞에 무릎을 꿇는구나 경험하며 하나님 위대하심을 찬양했습니다. 복음을 나누는 것이 부끄럽고, 거부나 시련으로 힘들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권능을 경험하거나 혹은 그 경험을 기억하는 것이 전도를 계속할 힘이 됨을 고백합니다.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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