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7 (승리의 하나님)
- 본문: 출애굽기 17:1 - 17:16
- 날자: 2015/2/26
도입 (간증, 질문)
여러분은 신앙의 여정에서 지치고 힘들어서 불평하신적이 있으신지요. 전도할때 조롱을 받으며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하나님이 계시는지 질문하며 불신의 죄를 지은 적이 있으신지요? 저는 여러 번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또한 그 어려운 여정 속에서 동행하시며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을 느끼고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경험한 적도 있음을 저희는 기억합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의 여정에서 어려움을 만납니다. 그 어려움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은 불신이었습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의 불신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랑을 어떻게 보여주셨는지, 이스라엘을 어떻게 승리시키주셨는지, 그리고 오늘날 저희를 어떻게 승리케 해 주시는지를 같이 묵상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 입니다.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긴다.
본문
반석에서 물 (다툼 -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17:1)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홍해를 건너(14장), 수르 광야(15:22), 마라 (15:23), 그리고 엘림 (15:27)을 거쳐 르비딤이라는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르비딤은 홍해를 건넌지 17일째 되던 날 도착했던 곳으로 시내산 지역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 진을 친 광야 지역입니다.
(17:2-3) 그런데 광야에 마실 물이 없자 이스라엘 백성은 또 다시 모세를 원망하며 다툼까지 걸어옵니다.
(17:2) 다투어 이르되 여기서 "다투어"를 NIV 와 여러 영어 성경에서는 "quarreled"로 해석하고 있는 반면 KJV "did chide" 즉 "꾸짖다"로 해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구원받았고, 홍해의 기적 마라의 단물 기적을 몇 일 전에 보고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매일 불기둥 그리고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 그리고 메추라기로 일용할 양식을 제공하시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만나자 바로 원망하며 심지어 질책하는 모습입니다. 전에는 이런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한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날 깨달아 가는 것은 저도 별로 다르지 않은 부끄러운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배이신 여러분도 비슷한 고백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17:2)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모세에게 원망하는 것은 실제적으로는 그를 세우신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라고 모세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신앙의 여정에서 어려움을 만나면 낙심하고 종종 리더들에게 그 원인을 돌리고 원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전 10:10) 에서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이어지는
(17: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이런 이스라엘 백성에 모세도 화가 많이 났을 텐데 흥분된 그들과 흥분으로 맞서지 않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희 목사님 같은 모습입니다. 존경합니다.
(17: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나일 강을 치던 지팡이 애굽사람들의 생명의 물인 나일 강을 피로, 죽음의 물로 만들었던 즉 바로의 불손종에 대한 심판의 지팡이를 가지고 가라 명령하십니다.
(17: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원망하고 질책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제가 상상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반응은 그 심판의 지팡이로 백성을 혼내시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네 앞에 서리니" 하십니다. 이번 설교를 준비하며 인터넷 자료도 참고하며 가장 많이 묵상한 구절입니다. "내가 네 앞에 서리니".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과 질책을 하나님은 "내가 네 앞에 서리니" 하시며 인내와 관용으로 받아 주시고 계십니다. 잠시 머리에 그림을 그려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분의 인도를 받고 있는 인간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구원의 감사을 잊어 버리고 하나님을 질책하고 있습니다. "능력도 없으시면서 왜 우리를 구원해 내셨나요?" 불신하며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모세 앞에 심판대 앞에 서십니다. 마치 자신이 그 질책을 받기에 합당하신 것처럼요. "내가 네 앞에 서리니". (pause) 세상에 과연 어떤 신이 이스라엘과 같은 저희와 같은 배응망덕한 피조물들에게 이렇게 인내와 관용을 배풀 수 있을까요? (pause) 저희의 하나님이 진정한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신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선하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으십니다. (17:6)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이스라엘 백성을 인내하시며 "내가 네 앞에 서리니" 하시는 것뿐 아니라 더 나아가 그들의 목마름을 궁휼히 여기시고 광야 여정에 필요한 시원한 물을 반석에서 내어 주십니다.
반석에 대해 사도 바울은 (고전 10:4)에서 이렇게 해설 해 주고 있습니다.
고전 10:4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듯이 죄에서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흘리셨습니다. 원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질책하는 저희를 위해 조롱하는 인간들을 위해 "내가 네 앞에 서리니" 대신 도살장에 끌려가는 잠잠한 양이 (사 53:7) 되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죄 많은 세상을 살아가느라 힘들고 지친 저희의 영혼을 새롭게하는 생명의 물을 내어 주시고 계십니다. 그 사랑을 묵상하며, 감사하며, 기뻐 찬양할 수 밖에 없는 저희임을 고백합니다.
(17:7)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그런데 그 장소의 이름은 하나님의 은혜나 사랑이 아닌 다툼, 원망, 불신의 죄로 지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지만 그들의 죄가 그곳의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죄에는 얼룩이 있음을 그리고 그것을 기억케 하라는 저희를 향한 가르침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이스라엘 백성이 저희가 얼마나 부족하고 낮은 존재인가도 상기시켜 주십니다.
아멜렉과 전쟁 (여호와 닛시)
그런데 그 부족하고 낮은 이스라엘 백성이 "내가 네 앞에 서리니"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이제는 더 큰 어려움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17: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아말렉은 시나이 반도와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지역에 살았던 부족으로 아브라함의 장자였던 에서의 후손들입니다 (창36:12). 그들이 광야 여정으로 안 그래도 힘든 이스라엘에 싸움을 걸어옵니다.
(17:9 - 13) 그런데 수백 년의 노예 생활로, 노예 근성으로 (죄성), 불평하며 오합지졸이어야 할 이스라엘 백성이 지도자로 기도자로서 모세, 아론, 훌을 세우고 그리고 실전 지휘자인 여호수아의 명령을 따르며 아말렉과 대응해서 잘 싸웁니다.
(17: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모세의 손에 들린 하나님의 지팡이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배너 즉 승리 깃발로 쓰이고 있습니다.
(17: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강한 모세의 팔이라도 오래 들고 있으면 피곤합니다. 교회 리더분들이 오랜 사역으로 지치시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옆에서 돕는 아론과 훌의 모습이 잘 도와주시는 사모님 그리고 여러분의 모습이요 코너스톤의 모습 같습니다.
(17: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하나님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의 첫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17:14)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기게 하셨는지 기억하게 하십니다.
(17: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여호와께서 주석 (난하주) 에 보면 "여호와의 보좌를 향해 손을 들었으니" 로 영어 성경에는 Because hands were lifted up against the throne of the Lord, Against The Lord 즉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한 하나님을 대적한 아말렉은 하나님께서 대대로 싸워 주신다 약속하십니다. 저희가 힘들고 험한 세상에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와 함께 끝까지 싸워 주십니다. 어떤 하나님이 끝까지 싸워 주십니까? 내가 네 앞에 서리니의 사랑의 하나님 여호와 닛시 승리 깃발의 하나님께서 끝까지 싸워 주십니다. 그러면 결과는 어떨까요?
로마서 8:37 같이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롬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결과는 넉넉히 이깁니다. 겨우, 연장전까지 가서, 마지널리 이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깁니다.
적용
적용입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광야를 가던 이스라엘에게 목마름이 있었고 아말렉과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저희의 믿음의 여정에도 저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살아 가고 있을 때에도 어려움은 옴니다. 그 어려움 앞에서 저희는 어떠해야 할까요? 이른 아침이니 객관식으로 드리겠습니다.
(1) 원망하며 불신하며 죄를 짓고 신앙생활에 얼룩을 만들며 살아간다.
(2) 믿음과 기도로 나아가며 어려움 중에서도 어려움을 주는 분들에게 인내와 관용을 베푼다.
너무 쉽죠? 새벽 예배에 나오시는 분들에게 너무 쉬운 문제였으니 한 가지 더 도전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내가 네 앞에 서리니"의 사랑의 하나님을 모르고 죽어가는 불쌍한 영혼들이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생명수되시는 예수님을 소개합시다.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담대히 전합시다.
마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의 손을 사용하셔서 아말렉을 이기게 하셨습니다. 모세의 지도력과 여호수아의 충성보다 더 뛰어난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고 이스라엘을 향한 저희를 향한 "내가 네 앞에 서리니"의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으로, 끝까지 싸우시겠다고 하신 약속으로, 저희 안에 계시며 생명수를 내어주시는 예수님으로 저희는 세상을 넉넉히 이깁니다. "내가 네 앞에 서리니" 사랑으로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승리 깃발을 바라보며 오늘도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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