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Aaron)

아론은 구약 인물로 모세의 형이고 레위 자손으로 그핫의 가족에 속합니다(수 21:13). 아론은 B.C.1574년에 출생했으며, 부모는 아므람과 요게벳, 누이는 미리암, 아내는 엘리세바, 아들은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 등 4형제입니다(출6:20-23). 그는 83세에 여호와의 명령으로 모세의 대변인이 되어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돕습니다.
말 잘 하는 아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려고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르십니다. 리더가 되는 것을 주저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화가 나셨고, 그의 형 아론이 도울 것을 약속하십니다.
- (출 4: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사역을 위해 계속해서 뒤로 물러섰습니다. 그에게는 비겁함과 게으름, 그리고 불신앙이 가득했습니다. 자기 불신조차도, 그것이 우리의 의무를 방해하거나 의무에 걸림돌이 될 때, 주님은 매우 불쾌하게 여기십니다. 아론의 언변과 모세의 지혜와 마음이 함께한다면, 이 사명에 온전히 합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네 입과 그의 입과 함께하리라(출 4:15)“라고 약속하십니다. 말을 잘하는 아론조차도 하나님께서 끊임없는 가르침과 도움을 주시지 않으면 제대로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의 끊임없는 도움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은사라도 소용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1]
아론은 광야로 가서 모세를 만나고, 모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돕습니다. (관련 말씀: 출애굽기 4장)
출애굽

아론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모세를 도와 하나님의 출애굽 기적에 함께 합니다. 그는 모세와 함께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들은 바로와 맞서고 아론의 지팡이를 뱀으로 만들지만, 애굽의 요술사들도 그렇게 합니다.
- (출 7: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하나님께서 왜 요술사들이 마귀에게서 빌린 힘으로 이런 일을 하도록 허락하셨는가? 첫째, 요술사들이 힘을 행사하도록 허락받은 것은 모세가 마법이나 주술의 비난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한 특별한 요술에 대한 개념은 이집트인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도 매우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모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지 않았고 결국 그에게 패배하지 않았다면, 히브리인과 이집트인은 모두 모세의 모든 기적을 신성한 힘보다는 그의 마법 기술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더 컸을 것입니다. 둘째, 흔들리고 낙담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믿음을 확고히 하기 위해, 모세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한 일과 주술사들이 사탄의 능력으로 행한 일의 차이를 그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들이 거짓 기적에 유혹당하지 않고, 하나님께 대한 참된 예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필요했습니다.[2]
하지만 바로는 바음을 굽히지 않았고,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통해 10개의 제앙을 애굽에 내리십니다. 하나님께서 10번째 재앙으로 애굽의 모든 장자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죽이시자, 바로는 결국 굴복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는 것을 허락합니다.
아말렉과의 전쟁
출애굽 후에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처음 싸운 적은 아말렉입니다. 이스라엘이 르비딤이라는 지역에 있을 때 아말렉이 쳐들어오고 이스라엘과 전쟁이 납니다. 모세는 여호수아 (인물)를 지휘자로 세워 아말렉과 싸우게 하고 자신은 아론, 훌과 함께 산에 올라갑니다.
- (출 17: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는 80세였습니다(출애굽기 7:7). 아론은 83세였습니다. 장막의 건축가 베살렐의 할아버지인 훌(출애굽기 31:2)은 그보다 나이가 적었을 리가 없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전투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도와 중보를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 전투에서 물러나서 지휘할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3]
산에서 모세가 팔을 들면 이스라엘이 싸움에서 이기고 팔을 내리면 아멜렉이 이깁니다. 모세가 피곤해지자 아론과 홀은 그의 팔을 받쳐서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이기게 합니다.
금 송아지 사건

모세가 하나님을 뵙기 위해 시내 산에 오른 지 며칠이 지나 돌아오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은 조급해져서 금 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를 합니다. 이때 아론은 그 사건에 직접 관여했습니다.
- (출 32: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이스라엘 백성은 아론에게 자신들을 위한 신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론은 백성의 간청에 아무런 저항도 없이 금 장신구를 요구하여 송아지 모양으로 만들고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아론은 심지어 송아지 앞에 제단을 쌓고 그 앞에 절기를 선포했습니다(출 32:1-6). 동생 모세를 도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순종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직접 목격했으며, 얼마 전 시네산에서 하나님을 직접 뵈었던 사람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론의 실패는 우리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는 아론의 동기를 알 수 없지만, 그가 하나님을 의심하고 백성을 두려워했을 가능성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4]
이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백성을 진멸하겠다 말씀하십니다. 이에 모세는 하나님께 노여움을 푸시라 간청하고 하나님은 그의 간청을 듣고 화를 푸십니다. 그렇지만 이 사건으로 삼천 명이 죽음의 심판을 받습니다.
아론의 지팡이
광야 생활에서 이스라엘은 끊임없는 불평을 하며 그들의 불신을 드러냅니다. 그 중 하나는 고핫(레위 지파의 한 자손) 사람 고라와 르우벤 자손 다단, 아비람, 그리고 온이 도모하여 250명의 지휘관이 모세와 아론에게 반역한 사건입니다. 고라는 아론의 제사장 직분에 대한 질투였고, 르우벤 자손은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떠도는 것에 대한 불평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반역에 진노하셨고 심판하십니다. 주동자들과 그들의 가족, 모든 소유물이 갈라진 땅속으로 들어가 파 묻혔고, 250명은 불에 타서 죽습니다. 그리고 250명이 사용하던 향로를 쳐서 제단을 싸는 철판을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이 이 사건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심판이 있은 바로 다음 날, 백성은 모세와 아론에 250명이 죽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다시 반역합니다. 하나님께서 또 진노하셨고 염병이 돌아 14,700명이 죽습니다. 고라의 반역 사건 후 하나님께서 각 지파 지휘관의 지팡이 12개를 준비하게 하고 레위 지파 아론의 것과 함께 증거궤 앞에 두게 합니다.
- (민 17: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다음날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고 열매까지 열리며 하나님께서 아론을 제사장으로 택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더 이상 백성이 불평하지 못하도록 그 지팡이를 표징으로 증거궤 안에 간직하게 하십니다. (관련 말씀: 민수기 16-17장)
초대 대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백성을 위한 제사장으로 임명되었고, 아론은 최초의 대제사장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제사장직에 관한 계명을 주셨는데, 제사장들을 성별하는 방법과 그들이 입어야 할 옷에 관한 계명도 포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제사장직이 영원한 규례에 따라 아론과 그의 후손에게 속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출 29:9)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아론은 대제사장이 되었고, 그의 가문은 서기 70년에 성전이 파괴될 때까지 제사장으로 계속 봉사했습니다. 신약 성경 히브리서는 예수님의 영원한 제사장직을 아론의 제사장직과 비교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레위 가문의 제사장들은 자신의 죄를 위한 제사와 백성을 위한 제사를 끊임없이 드려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고, 백성을 위한 그분의 제사는 단 한 번 드려졌고 이제 끝났습니다(히브리서 4-10장 참조).[4]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제사를 바로 드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셨고, 그들이 즉사하고, 동생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대신하여 제사장이 되었습니다(레10:1-7).
관련 자료
검색: 성경인물:: 아론
- 고라 (Korah)
- 레위기 (Leviticus)
- 모세 (Moses)
- 미리암 (Miriam)
- 민수기 (Numbers)
- 엘르아살 (Eleazar)
- 출애굽기 (Exodus)
- 훌 (Hur)
- 히브리서 (Hebrews)
참고한 자료
- https://www.bskorea.or.kr/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
- https://www.esv.org/Genesis+1/ ESV (English Standard Version)
- https://www.gotquestions.org/ Got Questions Ministries
- https://biblehub.com/commentaries/genesis/1-1.htm Bible Hub Project (여러 주석이 있음)
- https://translate.google.com Google Translate
- https://nara-speller.co.kr/speller/results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