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5 (하나님의 일꾼)
- 일자: 8/13/2015
- 본문: 출애굽기 35:30 - 36:7 (하나님의 일꾼)
도입 (간증, 질문)
출애굽기 25장부터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 만드는 것을 명령하십니다. 성소 그리고 지성소의 모양, 구조, 그리고 규격과 더불어 언약궤, 제단, 분향단 등 성막에 들어갈 기구들을 어떻게 만들지 제사장이 입을 옷, 제사장을 세우는 의식, 제사 방법, 그리고 심지어는 등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3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일꾼을 지명하시는 내용이 있고 오늘 읽은 본문은 모세가 그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고, 일꾼을 부르고, 그리고 성막과 그곳에 들어갈 물건을 만드는 일을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본문
(35:30)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31)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하나님께서 성막 제작을 위해 브살렐을 부르셨습니다. 브살렐의 할아버지 훌은 이스라엘이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전쟁 할 때 (출 17) 언덕 위에서 아론과 함께 모세의 지친 팔을 도왔던, 그 훌이라 알려졌습니다. 훌은 또한 갈랩의 아들로 알려졌으며, 갈랩은, 잘 아시듯이, (민수기 13, 14장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의 스파이 중 10명은 가나안 사람들에 대해 두려워하는 보고를 하지만 갈랩은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보고를 한 믿음의 용장입니다. 브살렐을 소개하시며 그의 아버지뿐 아니라 할아버지 훌의 이름까지도 언급하신 것으로 보아 그가 믿음의 자손인 것을 강조하시는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소를 만드는 귀중한 일에 믿음의 사람을 쓰시는 것은 극히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하나님은 브살렐을 부르셨을 뿐 아니라 그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성소에 쓰일 물건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가지게 하십니다.
(34)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출애굽기 38장에 좀 더 설명이 되어있는데, 오홀리압은 목수, 짜는 일 (weaving), 그리고 자수 (embroidery, 혹은 패턴 무늬)의 달인 (master, 혹은 거장)으로서 하나님은 그를 브살렐을 돕도록 하십니다.
36:1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2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성막 제작에 하나님께서 가장 적당한 일꾼을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 즉 성령 충만케 하십니다. 성령 충만하니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willing to come and do the work) 즉 하나님의 일을 자원해서 하는 마음이 됨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일꾼을 준비시키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의 설계에서부터, 자세한 설명, 그리고 일꾼까지 모두 완벽하게 준비해 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한 가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36:1)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just as the Lord has commanded)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출애굽기 25: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출애굽기 31:11) "무릇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시키는 그대로 할 것을 지시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에게, 오늘날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는 미국, 문란한 성생활로 소돔과 고모라와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 샌프란시스코, 돈, 자기 자신 혹은 자녀가 우상인 있는 실리콘 밸리, 이 지역에 사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는 것은 마음 깊이 새겨야 할 중요한 덕목입니다. 하니님을 거부하고 죄에 종노릇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교회에서도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고 문화니, 시대 상황이니, 그리고 심지어는 자신의 편이대로 말씀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유주의 신학 등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성경을 두려워하고 성경대로 행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성경은 자세히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무엇이 죄인지, 우리 인간이 얼마나 죄인인지,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며 기회를 주시는 지,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는지, 예수님의 따르는 길이 어떤 것인지, 형제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성령의 권능을 받고 제자들이 어떻게 전도했는지, 성령의 열매는 무엇인지, 남녀의 역할은 무엇인지, 예수님 재림의 의미와 긴박성은 어떤지, 어떤 교회와 교인이 심판을 받는지 ......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인이기에 우리 자신의 판단은 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 치 앞 미래를 보지 못하는 무지한 존재인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가장 필요한 그리고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그 쓰여있는 것과 다르게 해석하려 한다면 우리의 지혜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그것보다 낫다는 교만입니다. 잠언 기자는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잠언 14:12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Proverbs 14:12 There is a way that appears to be right, but in the end it leads to death.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니 중요하다는 차원을 넘어 삶과 죽음의 선택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훨씬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시는 목사님과 여러분 앞에서 제가 이런 교훈의 말씀을 드린다는 것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어찌 되었던 말씀대로 지켜야 산다는 것을 명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기원합니다.
성막을 만드는 하나님의 일꾼은 성령 충만해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합니다. 그 일의 과정은 어떻습니다.
(36:3)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5)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7)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백성이 가져온 예물이 넘쳐나 성막 일꾼이 불평할 정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얼마 전 황금 송아지를 위해 헌물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 성소를 위해 열심히, 넉넉히 예물을 가져오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또한, 일꾼은 남은 예물을 사적으로 취할 유혹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럴 마음이 전혀 없는 것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황금 송아지 사건에 하나님께서 분노하셔서 이스라엘 백성 3,000명이 같은 형제의 칼로 죽은 사건을 이스라엘 백성은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5장에 보면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자신들의 소유를 팔고 헌금하는 과정에서 정직하지 못했고 그 사건으로 그 부부는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죄성이 있기에 살아가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잊을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연약함이 아닌가 합니다. 두 사건의 결과로 보시겠지만, 하나님께서 그 사실 즉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것을 리마인더 시켜주시면 효과가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 (consequence)는 때로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의 중보 기도로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하시고 언약을 재건하여 주시는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죽기까지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궁휼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동시에 죄는 미워하시고 그것을 처다보시지도 못하시는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라는 것. 명심하며 두려움으로 그리고 감사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겠습니다.
적용, 맺음
결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세히 가르쳐 주시고, 일꾼이 일할 수 있는 기술도 주시고,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도 주십니다. 가장 좋은 것으로 다 준비해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입니다.
"What if"라는 크리스챤 영화가 있는데 주인공이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가 회개하고 목회자의 길로 가게 인도하는 내용으로 재미있고 교훈이 있는 영화입니다. 거기서 한 천사가 주인공을 돕는데 그 천사가 주인공에게 그리스도 인의 삶을 이렇게 표현해 줍니다. 그것은 단순하다, 하지만 그것은 어렵다. It's simple, but it's hard.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do the work just as the Lord has commanded) It's simple, but it's hard.
'단순하다'는 괜찮은데, '어렵다' part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지성소로 들어가는 커튼이 찢어졌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이제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지성소에 직접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막 일꾼이 자원해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게 도우셨던 성령님께서 하나님께서 직접 저희 안에 거하시기에 어려운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상 앞에서 서성일 때 성령님께서 3,000명의 죽음과 의로운신 하나님의 심판을 떠오르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넘어져 죄를 지은 후에 부끄럽고 죄송해서 쥐구멍을 찾고 있을 때 성령님께서 새 언약을 주신 자비의 하나님을 생각나게 하시고 회개로 나아가는 힘을 주십니다. 우리가 어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성령님께서 대신 기도하여 주십니다. 성령님의 권능으로 담대히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고, 성령님께서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저희를 자원하는 마음으로 넉넉하게 준비시키시고 "명령하신 대로" 성막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양으로 아름답게 지을 수 있게 하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관련 문서
검색: 출애굽기